칼럼/프리뷰/리뷰 [프리뷰] 상승세 강원, 2위 서울 꺾고 연승 가져갈까

지난 경기 인천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강원, 2무 2패 후 1승이어서 더욱 값진 승리였을 것이다. 심지어 후반전을 한 명 없는 상태로 시작했기 때문에 더욱 더 값진 승리였다. 

이제 또 다시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개막 3연전 울산 - 전북 - 수원전부터 쉽지 않은 강원의 초반 일정이다. 개막 3연전에서 1무 2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서울을 상대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서울과의 경기 이후에는 제주 - 대구 - 수원FC - 광주로 이어진다. 앞쪽 상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들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울을 상대로 최소 무승부라도 거두어야 할 것이다.

- 수비진의 안정이 필요하다

강원의 지금까지 가장 약한 부분이 수비진이었다. 강원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11점을 실점하며 대구에 이어 실점이 2번째로 많은 팀이다. 이번 이적시장에 아슐마토프를 데려오기는 했지만 오히려 가장 불안한 쪽이 아슐마토프이다. 아슐마토프가 빌드업 시에 공을 잡고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잦은 패스 미스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수비를 할 때 뜬금 역동작에 걸리며 상대에게 역습을 내준 장면도 있었다. 아슐마토프가 수비진에서 더 단단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 고무열

고무열의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공격진의 핵심이 김대원이었는데 김대원 한 명으로는 득점이 매우매우 부족하다. 실라지는 아직 컨티션이 완전하게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매우 좋았지만 마사는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팀의 핵심인 고무열이 더 많은 골을 기록하여 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 기성용 봉쇄 전술

위의 짤에서 보듯 저 미친 패스를 막아야 할 것이다. 강원이 매경기마다 쓰던 하프라인 위쪽에서 압박하지 않는 전술을 쓰면 이 롱패스에 족족 당할 것이다. 

하프라인 위쪽에서 압박하지 않는다고 해도 강원의 수비진의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수비진 뒤쪽을 노리는 서울 공격진의 침투를 막지 못할 것이다.

- 예상 라인업

가능한 한 최고의 선수들로 꾸려 나와야 할 것이다. 골키퍼는 김병수 감독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다는 이광연 대신 이범수의 출전을 예측해본다.

김영빈이 국가대표에 차출되었다 팀에 돌아왔기 때문에 자가격리로 인해 출전할 지는 미지수이다. 

U-22 자원으로는 정민우의 출전이 예상된다. 정민우가 인천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보

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올 시즌 성적: 서울 - 4승 0무 2패 (2위) vs 강원 - 1승 2무 2패 (10위)

상대전적: 13승 6무 6패, 서울 우세

양 팀 핵심 선수: 서울 - 기성용, 강원 - 김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