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개축장에서 선수들 사진 찍기 - Step 2. 촬영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1편 : 개축장에서 선수들 사진 찍기 - Step 1. 카메라는 뭘 사야 하죠? https://www.flayus.com/76269440)

 

자, 이제 카메라가 준비됐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남았다. 일단 카메라를 다룰 줄 알아야 사진을 찍든 말든 할 것 아닌가?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이 자전거 타기를 배우기 위해선 일단 자전거에 올라타야 하는 것처럼,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법을 먼저 숙지해야 경기장에서 역동적인 선수들이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진 촬영이 엄청 어렵고 복잡한 건 절대 아니다. 카메라라는 물건이 그렇게 복잡한 물건이 아니기도 하고. 전혀 겁낼 필요 없다.

 

(2편을 비롯해 앞으로 설명할 카메라 촬영 모드 등의 용어는 캐논 카메라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제가 쓰는 카메라가 캐논이라 그렇습니다. 물론 니콘, 소니 카메라에 있는 해당 기능을 지칭하는 용어도 괄호를 통해 설명해 놓았습니다.

저는 캐논을 싫어합니다. 니콘 만세! 소니 만세!) 

 

Step 2. 촬영 준비 편

 

목차

-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이거 어디에 쓰는 건가요?

- Av(A), Tv(S), M모드의 차이점은?

-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 세팅

- 경기장에 갈 때 챙겨가면 좋은 장비들

 

 

 

[1]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이거 어디에 쓰는 건가요?

 

흔히 카메라의 3요소를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라고 하는데, 카메라 노출값을 결정하는 3요소라고 하는 쪽이 좀 더 정확할 것이다. 물론 그 노출값이 사진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3요소라고 불러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 3가지 요소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단한 개념과 상관관계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조리개 - 렌즈 내부에서 빛을 물리적으로 조절하는 장치. 동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숫자가 작을수록 크게 열리고(빠르고), 숫자가 클수록 적게 열린다(느리다). 흔히 얘기하는 아웃포커스는 조리개가 활짝 열려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만 초점이 맞고 뒤에 있는 피사체나 배경은 흐리게 날아가 분리된 듯하게 연출된 사진을 말한다. 조리개 값은 일반적으로 1-1.4-2-2.8-4-5.6-8-11-16-22...순서로 광량이 한 스탑*씩 낮아진다.

 

셔터스피드 - 카메라 셔터가 열리는 시간의 길이를 의미한다. 셔터스피드가 빠를수록 셔터가 열리는 시간이 짧아져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적어지고, 셔터스피드가 느릴수록 셔터가 열리는 시간이 길어져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많아진다. 방금 조리개 숫자가 작을수록 빠른 렌즈라고 했는데, 이 말은 조리개 숫자가 작으면 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양이 많아져 빠른 셔터스피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조리개 숫자가 크다면? 그 반대가 되겠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선 빠른 셔터스피드가 필수다. 적어도 1/800초 이상은 되어야 잔상 없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셔터스피드는 2배씩 빨라질수록 광량이 한 스탑씩 낮아진다.

 

ISO - 우리말로 감도라고도 부른다.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100이 표준이고 200, 400, 800, 1600...이런 식으로 상승한다.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날씨나 주변 환경, 조명에 따라 항상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는 없다. 원하는 이미지를 위한 노출값을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만으로 구현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럴 때 ISO 값을 조절하면 된다. 특히, 이 ISO는 야간 촬영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했는데도 주간보다는 어두운 환경이라 셔터스피드가 받쳐주지 않을 때 ISO를 올리면 한방에 해결 가능하다. 다만, ISO를 올리면 올릴수록 이미지에 노이즈가 생기는데, 비싼 카메라일수록, 그리고 DSLR보다는 미러리스에서 노이즈 억제가 잘 된다. 노이즈 억제는 카메라의 가격과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즉, 돈 쓴 만큼 체감이 확 된다는 얘기다. 감도는 2배씩 높아질수록 광량이 한 스탑씩 높아진다.

 

* 여기서 잠깐! Stop(스탑)이란?

 

다운로드.png

빨간 직사각형 안쪽을 주목하자. 사진 촬영 시 뷰파인더, 혹은 후면 lcd 스크린을 보면 저렇게 적정 노출 여부를 알려주는 노출계가 있다. 눈금이 0에 가깝게 깜빡일수록 노출이 적당하다는 뜻이고, 0보다 오른쪽에서 깜빡이면 노출 과다, 0보다 왼쪽에서 깜빡이면 노출 부족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눈금이 +2 밑에서 깜빡거릴 때 촬영한다면, 그 사진은 두 스탑 높은(밝은) 사진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눈금이 -2 밑에서 깜빡거릴 때 촬영한다면, 그 사진은 두 스탑 낮은(어두운) 사진이 되는 것이다. 이 스탑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아까 말한 3요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MG_2751.JPG


이 사진은 셔터스피드 30초, 조리개 f11, iso 100으로 적정 노출보다 2스탑 정도 밝게 찍혔다. 적정 노출에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셔터스피드를 7.5초로 바꾸거나, 조리개를 f22로 바꾸거나, 아니면 셔터스피드를 15초, 조리개를 f16으로 바꾸면 되겠다. 개념 설명을 위해 말이 좀 길었지만, 이 정도만 알아두면 된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는 숫자가 작아질수록 광량이 늘어나고(스탑이 높아지고), ISO는 숫자가 커질수록 광량이 늘어난다(스탑이 높아진다).'

 

 

[2] Av(A), Tv(S), M모드의 차이점은?

 

이제 노출에 관련된 3요소를 모두 살펴봤으니, 촬영 모드를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촬영 모드는 저 3가지 외에도 B모드(벌브 노출), P모드(프로그램 모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 자동 설정)도 있지만 여기서는 스킵하도록 하겠다.

 

Av(A)모드 - 조리개 우선 모드

아까 조리개에 대해 설명할 때 잠깐 아웃포커스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갔는데, 아웃포커스처럼 주변을 흐리게 하고 특정 피사체에만 초점이 맞는 사진을 '심도'가 얕다고 하고, 반대로 풍경사진이나 야경처럼 주변부도 선명하게 찍힌 사진은 '심도'가 깊다고 한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찍으면 이 심도를 촬영자가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조리개가 조여지면 노출값이 달라질 텐데 그 달라진 노출값을 계산해 카메라에서 셔터스피드를 알아서 바꿔주는 방식으로 촬영이 이루어진다. Av모드는 상술한 아웃포커스를 연출하거나 야경, 풍경사진을 연출할 때처럼 조리개 값을 다르게 가져가야 되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다. Av모드에서 ISO는 촬영자가 직접 조절해야 한다.

 

Tv(S)모드 -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특정한 순간을 말 그대로 '포착'하기 위해선 빠른 셔터스피드가 필요하다.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는 조리개 값을 바꾸면 카메라에서 달라진 노출값을 계산해 셔터스피드를 바꿔주어 촬영이 됐다면,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에서는 셔터스피드를 바꾸면 카메라에서 달라진 노출값을 계산해 조리개를 바꿔주는 방식으로 촬영이 이루어진다. Tv모드는 셔터스피드의 빠르고 느림에 따라 판가름나는 촬영, 즉 야생동물이나 조류, 움직이는 피사체나 장노출 촬영 시에 주로 사용할 수 있다. Tv모드에서 ISO는 촬영자가 직접 조절해야 한다.

 

M모드 - 매뉴얼 모드

M모드는 뷰파인더에서 카메라가 노출값을 띄워주면 촬영자가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를 원하는 대로 다 바꾸고 촬영한다. M모드로 촬영하는 이유는 카메라의 측광(광량 측정, 노출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도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특정 상황에서 촬영자가 원하는 밝기를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모든 촬영을 다 M모드로 하는데, 그 이유는 Av, Tv모드로 번갈아가면서 촬영하는 것보다는 M모드에서 내가 알아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값을 조절해 내가 원하는 이미지에 더 가깝게 촬영하는 편이 이제는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처음 사진을 찍게 되면 Tv모드나 Av모드로 찍는 것을 추천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M모드로 본인이 직접 값을 설정해 촬영하는 것이 카메라에 대한 이해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당신이 초보라면 Tv모드를, 좀 찍어봤다 싶으면 M모드를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한번 해보도록 하자.

 

 

[3]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기 위한 카메라 세팅

 

요즘 나오는 카메라에는 기본적으로 3가지 AF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그중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적합한 AF모드는 AF SERVO(니콘, 소니는 AF-C)모드이다. 이 모드의 특징은 피사체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초점을 잡아준다는 것이다. 정지와 가속, 방향 전환을 밥 먹듯이 하는 선수들을 촬영하기에 제격이다.

또한, 스포츠사진에서 연속촬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꼭 연사모드로 바꿔 놓도록 하자. 캐논같은 경우는 카메라 우측 상단의 AF-DRIVE 버튼을 누르고 후면 다이얼을 돌리면 직사각형이 겹쳐 보이는 아이콘이 뜨는데, 이렇게 해 놓으면 성공이다. 소니는 DRIVE 버튼을 누르고 연속 촬영 항목을 선택해 원하는 속도(초당 11매, 8매, 3매 등)를 선택하면 된다. 

 

 

[4] 경기장에 갈 때 챙겨가면 좋은 장비들

(이 부분은 필자의 사견이 들어가 있지만, 아마 있으면 훨씬 편할 것이다.)

 

1. 흔들림을 방지하고 좀더 편한 촬영이 가능한 모노포드

다운로드 (1).jpg

삼각대를 영어로 트라이포드라 한다. 보이는 그대로, 모노포드는 다리 두 개 사라진 삼각대다. 이게 필요한 이유는, 카메라를 계속 들고 촬영하다보면 여러분들 생각보다 꽤 무겁고, 팔에 힘이 빠져 촬영 시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잡고 있지 못해 흔들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노포드를 카메라와 연결해두고 다리 높이를 조정해 눈높이에 맞춰두면 상당히 편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어차피 카메라를 사면 삼각대는 거의 필수적으로 사야 되기 때문에 삼각대를 사는 김에 모노포드도 하나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삼각대와 모노포드를 같이 쓸 수 있는 제품을 구비해두면 좋긴 하지만 필자 기준 쓸만한 제품의 경우 15만원을 훌쩍 넘는다. 맨X로토나 호X스벤X 사의 가성비 제품들은 3만원 안쪽, 일반적으로는 5~7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2. 우천 시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레인커버 

unnamed (2).jpg

비 오는 날 촬영을 하게 되면 빗방울과 습기가 더해져 정말 괜찮은 사진들이 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는 방수가 되지 않으므로, 이럴 때 필요한 게 레인커버다. 삼각대나 모노포드에 카메라를 물린 상태로 사용할 수 있고, 카메라에 손만 넣어서 촬영하거나 좀 더 고급 제품의 경우 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딸려 있어 폭풍우가 몰아치는 정도가 아니면 걱정 없이 수중전 촬영을 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레인커버를 챙기지 않은 날 갑자기 비가 와서 우비를 마개조해 레인커버 비슷하게 써먹은 적이 있는데, 우비의 팔 끝부분을 카메라 렌즈 끝부분에 고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기가 안 들어가게 카메라를 감싸면 일회용으로 써먹을 수 있는 레인커버를 만들 수 있다. 

 

 

다음 편은 좌석 선정 및 실전 촬영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은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됩니다)

댓글 6

무열맘 2021.04.06. 00:37
나도 카메라 취미 10년 넘었지만 ㄹㅇ 요거랑 이전 글이면 카메라 입문서 안봐도 될듯. 아 M모드에 대한 견해는 저와 좀 다르네요 오토 찬양자라 ㅋㅋ
댓글
전광훈 작성자 2021.04.06. 00:39
 무열맘
확실히 이게 좀 갈리긴 함ㅋㅋㅋ
난 학교에서 무조건 m모드로 찍으라고 배워서 m모드가 더 편한거같기도 하고ㅋㅋ
댓글
무열맘 2021.04.06. 00:46
 전광훈
M모드가 표현하기는 훨씬 좋긴 하지 ㅎㅎ 요즘은 다 후보정으로 커버가 되는 시대라 생각해서 생각을 덜하는 방식을 선호해요 숙련자는 물론 매뉴얼로 찍는게 상황 대응이 빠르니 좋긴 하지
댓글
전광훈 작성자 2021.04.06. 00:48
 무열맘
생각해보니까 raw파일을 굳이 다룰 게 아니면 m모드를 굳이 안써도 되긴 하겠구나 하긴 요즘은 jpg로도 웬만큼은 다 할 수 있으니
댓글
부사단 2021.04.06. 08:09
같은 찍사로서 정보글 추천..
촬영 방법이란 정답 없이 직접 찍으면서 스킬을 찾아가는거지만
(저희는 필카부터 시작한 구시대 사람들이라 본문과는 차이가 있긴 해요.. 예를 들면 연사를 안쓰는 것같은...)
무튼 글쓴이 본인의 경험에 의한 최선의 방법을 알려주는거니 초보분들은 따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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