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송민규, 김대원, '김건희' (3)

김건희는 지금 개축 상위권 팀 자원 중에선 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라서 놀라움. 흔히 말하는 육각형이지.

 

잘하고 있나를 확인하려면 엑셀로 만지작 해야해서

걍 분류만 해보자.

 

 

 

1. 슈팅이 많다. 특히 Pa내 슈팅이 많다.

 

이는 이미 다 아는 사실이겠지.

 

애가 얼마나 달라보이는지를 적을려면

여기서 눈에 띠는 몇몇 자원을 같이 봐야함.

 

그래야 너무 당연한 사실도 신기하게 보이거든.

 

 

 

일류첸코, 펠리페, 김대원, 송민규, 세징야.

 

다섯 모두 슈팅이 많은 선수.

 

 

 

 

2. pa 외 슈팅이 별로 없다.

 

더 섬세하게 분류할 수 있지만, 일단 간단하게 볼 수 알 수 있는건 pa 바깥 슈팅은 정말 안쏘는게 나을 정도로 쓰레기 확률임.

 

격수 슈팅 순위표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개 이 지역 슈팅 많은 팀 혹은 선수는 안쪽으로 못들어가니까 걍 바깥에서 차는 걸로 조일 정도로 pa 안쪽 슈팅 팀과 바깥쪽 슈팅 팀의 구분이 확연히 된다.

 

서울, 대구 등등. 소속팀의 격수가 차고 싶어서 차는게 아닐수도 있을 정도지. 김대원은 특히 본인 롤을 여기서 줄여야 하지 않나.

 

 

 

이런 기준으로 보면 김건희는 슈팅이 골로 안들어가는건 둘째치고 팀의 작전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여담으로 내 기준의 격수 유형 중에 (팀의 한계상) 슛을 졸라 많이 쏴대도 괜찮은 놈이 있고 졸라 조금만 쏴도 괜찮은 놈이 있음. 세징야는 여기서 전자임. 후자는 대표적으로 주니오.

 

 

 

3. 패스가 많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패스가 적은게 상식이지. 세징야는 당연히 논외로 많아야 하고, 김건희, 송민규, 김대원도 많다.

 

반면 일류, 펠리치는 적지. 맡은 롤이 여기서 갈린다.

 

 

4. 수비지역 패스가 적다.

 

김대원, 송민규도 많다고 볼 수 없는데 있긴 있다.

근데 김건희는 없는 수준. 펠리페, 일류도 마찬가지.

 

이들의 평소 수비위치를 볼 수 있음.

 

물론 세징야는 역시 많는 편이다.

 

 

 

5. 공격지역 패스가 많다.

 

앞과는 다르게 김건희는 세징야, 김대원, 송민규와 마찬가지로 빌드업에 일정 부분 관여하고 있다. 

 

그에 반해 톱자원으로 볼 수 있는 일류, 펠리페는 다소 적음.

 

 

 

 

6. 중앙지역 패스도 많다.

 

앞과 마찬가지. 

 

세징야는 당연히 많다.

 

 

 

3개를 종합하면 펠리페 일류첸코보다 더 빌드업에 관여를 하고 있으면서도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의 정체성은 잃지 않았음.

 

 

 

 

 

7. 경합

 

세징야, 송민규는 지상에서 강점을 보임. 

근데 일류, 펠리페, 김건희는 공중에서 강점을 보임.

 

 

 

 

 

8. 수비기여

 

인터셉트를 보면, 송민규, 김대원, 세징야가 눈에 보이고

클리어링을 보면, 아주 많다고 볼 수 없지만 김건희와 일류가 보인다.

 

 

물론 숫자가 너무 적어서 변별력이 없다는 건 인정. 

 

저 둘의 차이는 포지션으로 보는게 나을거야. 어디에서 어떤 롤을 맡고 있느냐에 따라 갈리지. 클리어링은 수비수라면 어떻게든 걷어내는 걸로 생각할 수 있는데 격수의 클리어링은 대표적으로 헤딩으로 볼 수 있어.

 

 

차단

 

송민규가 강점인 항목인데 역시 김건희도 보인다.

반면 포지션상 그다지 활약하기 어려운 일류, 펠리페는 안보임.

 

 

 

김건희는  

 

패스, 빌드업으로 윙포워드 혹은 윙어로 분류 할수 있는 김대원과 송민규, 프리롤에 가까운 세징야와 함께 묶이고

 

전통적인 격수로 분류할 수 있는 몇몇 항목에서는 펠리페, 일류와 함께 묶이고 있음.

 

읭포워드와 관련해서는 그의 활동량을 눈여겨 볼 수 있고 스트라이커 관련해서는 그의 높이를 짐작할 수 있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런 애매한 유형의 선수는 팀 성적이 안좋거나 득점이나 슈팅이 별로인 때가 많은데 김건희는 지금까진 모두 수치가 나쁘지 않다.

 

측면이 아닌 중앙 격수(물론 측면에서도 뛰겠지만)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발밑도 나름 강점을 보여주고 있음.

 

 

 

 

이게 시즌 끝날때까지 유지가 될지, 아니면 한계를 맞이할지 다들 지켜보자고.

 

 

 

댓글 2

수원b 2021.04.21. 16:39
건희는 부상만 없음 어느정도는 할듯.
또 부상이 없다면 그동안 궤도에 오를만 하면 발목을 잡던 트라우마도 벗어 더 날아오를수 있을듯.
댓글
Hunt_K 2021.04.21. 16:48
늘 얘기하는 부분인지만 정말 많은걸 갖춘 선수이긴하나 유리몸이 항상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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