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기록CHECK] 성남FC의 정규리그 무승 기록

1위 13경기 5무 8패

<96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말미인 1996년 10월 23일, 천안 일화 천마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2-1로 패배하면서 길고긴 무승의 터널에 들어가게 된다. 수원 원정을 시작으로 포항 아톰즈, 전북 다이노스까지 내리 3연패하면서 1996시즌을 마무리한 천안 일화 천마의 연패는 다음 대회인 <97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에서도 이어지는데, 1997년 4월 26일 부산 대우 로얄즈에게 0-1로 패배하면서 4연패가 되었고, 전북 현대 다이노스,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호랑이에게 또 내리 지면서 7연패가 되었다.

다행히 포항 원정에서 0-0으로 비겨 연패의 늪에서 빠져는 나왔지만, 이후에도 무-패-무-무-무를 기록하면서 13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세웠고, 1997년 8월 23일 천안오룡경기장에서 안양 LG 치타스에게 1-0으로 승리하여 기나긴 무승을 끊어내게 되었다.

2위 12경기 1무 11패

경기 수는 더 적은데 내용은 더 끔찍하다. 위의 기록도 그렇고 이 기록도 당시에는 리그 앞뒤로 리그컵이 진행되어 연패나 무승에 대한 체감이 좀 적었다고 하지만, 끔찍한 사실인 것은 확실하다.

위의 무승을 끊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97년 9월 27일부터 천안 일화 천마는 또 연패를 하게 되는데, <97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마무리를 4연패로 마무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 7월부터 열린 <98 현대컵 K-리그>에서는 개막부터 내리 연패를 내달리면서 개막후 5연패를 한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연패는 끊지만, 그 뒤 다시 2연패하면서 12경기 1무 11패라는 기록을 세운다.

(이번에도 천안 일화 천마의 무승은 안양 LG 치타스가 끊어줬다. 1-0으로.)

3위 12경기 3무 9패 (진.행.중.)

왜 이 기록이 공동 2위가 아니라 3위로 내려왔냐면, 중간부터는 챌린지 기록이기 때문이다.

성남FC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마지막 8경기에서 2무 6패를 기록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챌린지로 강등당하고 첫 시즌인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 중이다. 이제 1경기만 더 추가하면 클럽 역사상 가장 긴 무승의 터널에 들어가게 된다. (무승을 끊어주던 안양 팀한테 바로 지난 경기 오히려 2-0으로 졌다.)

과연 성남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