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기록으로 보는 포항 타쉬의 부진(실패?)

 11경기동안 650분을 뛴 타쉬. 오늘도 그의 암울한 경기력을 봤기에

 기록을 통해 타쉬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 간단한게 써 보고자 한다

 우선 명확하게 긋고 시작하자면 타쉬는 현 외인들 중에 출전 시간 꽤 높은 편인 반면

 출장 시간 대비 활약도는 최악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나쁜 기록은 경기당 공중 경합 따내는 횟수가 2.7개로 매우 낮다.

 1위인 뮬리치가 경기당 9개에서 10개 사이를 기록하고 있는것과 심히 대비되며

 심지어 수원팬들이 욕하고 제주 팬이 마음에 안들어하는 자와다도 둘다 4개 이상씩 경기당 따내는 상황에서

 그 반절 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타쉬이다.

 이걸 통해 타쉬는 적어도 K리그 수비진에게 제공권이나 자신의 피지컬적인 부분으로는

전혀 위협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큰 키를 가지고도 공중볼을 못 따내는 선수가 있기에 그럴려니 할 수 있다.

 실제 포항은 타쉬에게는 피지컬적인 부분보단 연계를 보고 영입했다고 했으니..

 

 

그렇다면 포항이 영입 당시에 이야기한 연계가 좋다는 장점은 나오고 있느냐? 라고 물으면 NO라고 답할 수 있다.

 어시 한개에 PK골 하나 공격 포인트가 2개지만 실질적으로 필드 공격포인트는 단 하나로 출전 시간 대비에는 매우 좋지 않다. 

 더 세부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연계를 나타내는 지표인 패스 부분을 살펴 보자

가장 기본적으로 공격수의 연계와 직결 되는 것은 공격진영에서의 패스와 키패스를 보자면

우선적으로 타쉬의 공격진영에서의 패스는 경기당 3개로 매우 낮은 수치이다.  

참고로 리그 공격수들 놓고 보면 공격진영 패스 높은 선수들은 경기당 17개씩 찍고

기본적으로 국내 공격진 공격수들도 7개 이상씩은 평균적으로 기록중이고

자와다가 300분 뛰고도 타쉬보다 공격진영 패스를 더 많이 이어갔고

심지어 니콜라오보다도 경기당 공격진영 패스 숫자는 적은 편에 속한다

당연히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가 적다보니 키패스 역시 65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계가 장점이라는 선수가 6개밖에 성공 시키지 못했다.

즉 타쉬는 공격 진영에서 자신의 자랑인 연계로 공을 많이 전달하지도 못했고

연결된 공격 역시 유효로 이어지지 못했기에

연계를 통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타쉬가 연계 이외에 공격적인 측면에서 슈팅이나 크로스 등과 같은

다른 장점을 보여주느냐고 보면

경기당 슈팅은 650분 동안 단 11개를 기록 할 정도로 슈팅을 많이 때리진 않으며

크로스, 탈압박은 지금 까지 단 한 번도 시도 혹은 성공조차 하지 못했다.

 

이러한 타쉬와 대비되어

크베시치는 세부 기록으로 보면 자신의 장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포항팬 입장에선 위안이 될 것 같다.

구체적으로 여기서 글을 이어가지는 않겠지만 

단적인 예로 경기당 탈압박 1위가 크베시치이며

키패스와 슈팅숫자를 포함한 기록들이 점점 좋아지는것과 대비가 되고 있기에

타쉬의 부진은 안타까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