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씹랜드vs부천 나름대로 씹랜드 공격패턴 분석
- 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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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거나 비긴경기는 하이라이트도 다시 안보는데 첨으로 다시 돌려보면서 공격패턴 분석해봄
뭐 축잘알도 아니고 걍 보면서 내가 느낀게 맞는지 확인하려고 패턴들 나눈거라 기준이 내맘대로라 그거 감안하고 봐주면 좋겠음
상대 패널티박스로 보낸거, 상대 진영 깊숙히 보낸횟수 : 78회
-> 수비가 급하게 걷어낸 공은 집계하지 않음,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인한 공격 포함, 키퍼가 길게 차준것 포함
좌우 측면 혹은 수비나 3선 중앙에서 1선 중앙으로 보낸 롱볼 횟수 : 35회
좌우 측면 혹은 수비나 3선 중앙에서 1선 좌우 측면으로 보낸 롱볼 횟수 : 15회
베네가스에게 가서 베네가스가 경합한 공중볼 횟수 : 8회
베네가스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횟수 : 2회
-> 2회 모두 세트피스
레안드로에게 간 공중볼 횟수 : 10회
대충 나눈거긴해도 문제가 심각함
롱볼이 무조건 나쁘단건 아님. 레안드로나 한의권, 바비오, 김정환 등 빠르게 상대 골문으로 뛰어들수 있는 선수가 많으니까 상대수비 뒷공간에 떨어뜨리는 롱볼은 훌륭한 공격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그런 장면은 거의 없었고 전부 레안드로나 한의권, 베네가스 머리를 겨냥했음. 에펨으로 치면 '빈공간으로패스해라' 옵션 꺼두고 높은크로스켜고 게임하는 느낌?
레안드로라는 리그에서 가장빠르고 득점력있는 선수(작년 10득점)중 하나를 가졌으면 상대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나 뒷공간에 떨어뜨리는 높은 공 등을 이용해서 공격할법도 한데 오히려 그런 장면은 부천쪽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일단 오늘 경기만 봤을때 개인적으로는 3선자원인 김선민이 많이 뛰고 수비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는 대신 패스미스가 많고 제대로 연결되더라도 선수가 달려나가는 방향으로 패스를 주는게 아니라 달리는 역방향에 패스를줘서 달려나가는 속도를 죽이는 장면이 굉장히 많았음.
그리고 중앙으로 만들어 들어가기보다는 측면으로 뺀뒤 크로스 패턴이 많았음. 우리팀 공격진에서 상대 수비랑 경합해서 헤딩 따낼 선수라봐야 베네가스밖에 없음. 레안드로 178cm, 한의권 181cm, 베네가스 186cm 심지어 베네가스는 총 35번의 공중볼 다툼 중 8번만 참여를 했고 이건 레안드로보다도 적은 숫자임. 그 8번중에 성공은 단2개뿐이고
이전경기들은 다시 돌려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말못하겠지만 이전경기들도 아마 비슷할거라고 생각함
이제는 베네가스, 레안드로를 겨냥한 공중볼 일변도의 전술에서 벗어날 필요가 좀 있을 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