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북 투볼란치? 원볼란치?

일단은 대구전까지는 봐야할거 같아서 떡밥비스무리하게만 적어봄. 그리고 밑밥은 깔아어지 ㅋㅋㅋㅋ

 

휴식후 두번째니 오늘 좋아질 수도 있고.

 

 

 

 

 

1. 공격이 문제보다 심각한 볼 소유 실패

 

처음엔 수미 1명을 어떻게든 써서 이넘의 슈팅을 늘리는 걸 계속 생각했고, 그래서 패스정확도 높은 류재문인가? 아님 수비 잘하는 최영준인가? 이런 고민을 좀 했거든.

 

 

 

근데 (이거 원래 정말 성적이랑 별로 관련이 없는건데)

전북이 볼을 상대방에게 너무 내준다. 

 

걍 턴오버가 졸라게 많다.

이런 불확실한 걸 근거로 삼는 내가 참 싫고만.

 

 

그래서 별수 없이 답답하더라도 투볼란치를 써야할거 같아.

공격이 문제가 아니라, 정확도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이유가 되었든 볼을 상대에게 너무 쉽게 헌납해.

여기에 더해 그 과정이 너무 비효율적이고.

 

그래서 수비부터 안정화 시켜야 한다.

정확히는 상대방 공격기회를 줄이자.

 

가 일단은 내 생각이야.

 

 

 

물론 쉬다온 인재들이 오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2. 감독의 아집인가, 최영준의 한계인가

 

 

 

지금 최영준 보면 차단 순위가 리그 7위야.

준수하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옆에 뛴시간을 보면 나홀로 1000분이 안돼.

 

 

 

전에 말햇듯이 수비 수치는 높다고 좋지 않아.

상대방에게 공격을 당한거지.

 

 

포항 권완규, 수블 장호익, 대구 정태욱 이런 애들은 팀의 전술 부터 뛴 시간까지 고려하면 그려려니 할 수 있어. 많이 뛰었으니까. 전술중심이 후방에 있는 팀의 선수일 수 있으니까.

 

 

영준이는 홀로 졸라 많아.

900분 뛰고 리그 top10 이게 말이 됨?

 

 

전부터 많긴 했어. 근데 그 때는 경기수가 10경기도 안되어서 지켜보자 마인드였거든. 

 

근데 이번에 류재문카드가 완전히 폭망하면서 결국 다시 살펴봐야할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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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포항시절 최영준이랑 작년 전북 손준호랑 비교해보자.

 

 

 

아래 소수점 수치는 90분당 수치로 변환한거야.

 

 

현 전북 최영준은 수비수치는 앞선 둘을 뛰어넘는 롤을 부여받으면서 패스 비중은 작년 포항 최영준 수준의 시도를 하고 있어.

 

 

뭔말이냐면, 작년 최영준과 손준호는 수비적인 롤을 덜 신경썼거든. 대표적으로 작년 최영준은 (짤에는 없지만) 공중경합을 거의 안했어. 손준호는 클리어링 비율이 꽤 높지.

 

이런 부담을 덜고서 공격전환시, 전자는 정확도를 높였고, 후자는 패스 비율을 높였음.

 

 

근데 올해 최영준는 수비적인 롤을 더 신경쓰면서 패스는 작년 최영준 만큼 요구를 하는 모양새야. 공중경합도 많도 차단도 극단적으로 많아. 인셉비율도 높고. 심지어 슛블락도 많지.

근데 패스 시도도 많아.

 

 

 

작년 포항 최영준은 준수한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띄고

전북 손준호는 그보단 떨어지지만 준수한 패스 시도가 눈에 띄지. 그리고 손준호는 크로스도 원체 많이해서 성공률이 떨어지진거야. 그거 정말 대단했어.

 

그리고 올해 최영준..가장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지. 

다들 봤을거야. 올해 영준이 패스 끊기는거 많음. 

 

특히 수비지역에서의 패스시도는 작년에비해 11%가 떨어졌어. 

 

 

키패스만 봐도... 작년 15개 올해 2개인데 앞으로 경기당 하나씩 꼬박 적립해야 작년 27경기 15개 따라잡음. 

 

 

 

 

난 현재 최영준의 수비스타일과 패스 정확도 감소의 문제가

전북의 턴오버로 인해 강제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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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턴오버를 볼건데

 

아쉽게도 너무 귀찮아서 차단만 보자.

 

확실치 않은데

지금 전북 주전포백 + 최영준의 차단이 꽤 높아보여.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팀 경기당 차단수도 어느덧 하위권에서 중위권까지 올라갔더라고. 기억할라나 모르겠지만 예전에 서울 글 쓰면서 차단 순위는 전북은 하위권이었어. 지금은 중위권이지. 

 

즉 , 상대에게 많이 당한다.

 

 

 

이건 오늘 상대할 대구와 전북의 차단 수치야.

왼쪽 첫번째줄은 소수점 이런거는 전부 90분당 수치.

 

그 옆에는 상위 5명 평균

그 옆에는 상위 10명 평균

 

 

참고로 대구는 팀적으로 매북보다 차단을 많이 했어.

 

 

1) 전북 주요 5인(포백+최영준)은 상대 5인보다 수치가 높아.

-> 상대방의 공격을 더 받고 있지.

 

 

2) 꼴 받는건 대구가 (수비진이 아닌) 팀적으로 전북보다 더 많은 차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야. 근데 포백+최영준 수치는 우리가 더 높지.

 

즉, 대구는 수비진이 공격진의 도움을 받는데 반해 전북은 그런게 없어. 

 

- 전방압박의 부재

- 느린 공수전환

- 역습을 못막는 공격진과 한계이상의 역습을 당하는 수비진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런게 있을 수 있겠지.

 

 

여튼 볼 소유 실패로 상대방에게 공격기회를 헌납하면서 그걸 전부 전북 포백이 막아야 한다 + 최영준이 강제로 출전해서 무리하게 막아내야한다.

 

 

이걸로 귀결이 돼.

 

 

지금 전북 자원 늙어서 역동성이 떨어지잖아?

그럴바에야 투볼란치를 해야지 별 수 있나.

정확도를 포기하고 포백보호를 통해 답답하지만 안정적으로 해야할거 같아. 그런 상태에서 교체로 계속 변화를 가져가는게 좋을듯.

 

 

근데 이러면 아마 슈팅을 찰 인원이 부족할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대로 뛸 신인이 없어서 온전한 시간을 쓰지도 못해 전술전략 발휘도 어렵지 ㅋㅋㅋㅋㅋ

 

여튼 누가 겨울 이적시장 플랜 짰는지 모르겠지만 참 잘 짰다. 진짜 어휴 빙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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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그래두 오늘은 달랐으면 좋겠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