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매북 vs 대구 간단 데이터 리뷰

난 보통 5경기, 아님 시즌 전체

 

이런식으로 큰틀로 보는걸 선호해서 한경기 리뷰 이런건 잘 안함.

 

그냥 살펴봐서 눈에 띈거 위주로

 

 

 

1. 슈팅

 

대구 13 : 매북 8

 

 

매북 슈팅 8 

 

매번 이야기하지만, 어휴.

 

단편적으로 하나만 보자.

 

 

어제 최영준 중원에서 몰고가다가 기회나서 때릴만 한데 안때리더라. 퐝시절에서도 슈팅을 안때렸다고 댓글로 봄. 으흠 그렇군.

 

 

라고 넘어가면 안돼.

 

그렇게 고르고 골라 좋은 기회 언제 만들려고. 그건 포항이나 경남에서나 가능했을지 몰라도 지금 매북은 아냐.

 

 

이건 최영준도 반성해야해.

 

그렇게 만들어서 우리가 지금 일류 빼고 타 포지션 슈팅이 많음? 

짐 매북은 아낄 팀이 아니야.

 

 

"내가 차는 것보다 다른 애들이 더 좋을 수 있으니까"

 

라고 한 결과가 매북 대구전 슈팅 겨우 8개야.

 

 

성향은 알겠는데 주도적으로 나서야지.

어제 김보경 봐봐. 백승호 좋은 패스 받았음에도 이유야 어쨌든 결국엔 슈팅 못때렸잖아.

 

빌고 빌어봤자 기회 안난다고.

 

난 최영준 좋은 기회 놓치는 거 보면서 

 

김상식 감독의 말을 못믿겠다.

 

울산전 끝나고 슈팅 늘었다고 좋아했자누. 선수들한테 주문했다고.

근데 또 제 자리지.

 

어제 매북 슈팅은 이유현과 한교원 3개야. 

 

진짜 어휴. 이유현을 본받아라.

 

 

아니 씨팍 때려야 수비수가 막으로 올라올거 아냐 그래서 빈 공격수에게 연결을 하고.

 

도대체 이 팀은 세컨볼 선택지를 몰래 숨겨놓은 건가.

 

 

 

근데

 

대구 13 슈팅

사실 이게 더 심각해.

 

매번 상대방에게 슈팅을 절라 내주는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pa안쪽에서 슈팅을 9개나 내줬어

 

이럼 일단은 센터백들 반성 해야지.

 

최고의 선택지는 상대방에게 슈팅을 안주는거야.

 

근데 그게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pa내 슈팅을 주지 말게 해야지.

 

대구 지난 경기 수블전에서 수블은 10개 정도 슈팅을 내줬는데 그 중에 pa슈팅이 4개야. 이쯤 해야 "아 수비는 할만큼 했는데 공격전개 ㅆㅂ"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거라고.

 

물론 이해해. 전술의 문제로 상대방이 쉽게 침투할 수도 있고

그런식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걸.

 

근데 어쩌겠어. 상대방의 슈팅 최전선에 있는게 센백인걸.

 

 

 

2. 롱패스

 

아까한거 좀 덧붙여서

 

롱패스 실패는 두가지가 있겠지

 

1) 키커 발이 빙신

2) 그걸 받는 격수 위치선정&발&몸이 빙신

 

 

데이터가 없어서 굳이 격수 문제를 깊게 거론하진 않겠어.

 

 

 

감독이 준비한 선택지는 확실해.

 

어젠 크로스 비중이 적고 롱패스 많거든. 

 

뒷공간 팔려고 염두해 뒀는데.... 그래. 실패했지.

 

 

어제 롱패스(크로스 포함) 실패한 4명

 

백승호 15/6

이용 9/1

최영준 10/4

이유현 8/3

 

 

 

매북은 시즌 롱패스 평균 성공률대비 약 8프로가 떨어졌고

 

그에 반해 대구는 시즌 평균 성공률 대비 약 10프로가 올랐어.

 

 

씨발

 

제대로 증명하긴 어렵지만 키커 뿐 아니라 그걸 받는 격수 분명 문제 있다. 그게 거리문제이든, 몸싸움 문제이든.

 

 

 

하나 더.

 

대구는 광주와 더불어 수비지역 패스 성공률이 극히 떨어지는 팀이야.

 

이유는 당연히 롱패스 구사율이 높아서 패스 실패 확률이 높거든. 저 지역에서 롱패스를 구사 하다보니 오히려 중원에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패스정확도를 보여.

 

 

그래서 어제 매북 센백 문제를 거론 안할수가 없어.

상대 수비진의 롱패스가 들어오면 막는게 센백이니. 혹는 수미.

 

내가 선수 면면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누가 더 실수를 많이 했는지는 몰겠다.

 

 

 

3. 공중경합

 

롱패스 받는 격수 직접 증명은 어려우니 간접 증명이라도 하자.

 

 

 

저번에도 말했지?

 

 

이 팀은 씨발 겨울 이적시장부터 잘못했다고.

 

누가 크로스, 공중볼 경합을 받냐고 누가.

 

 

일류가 14개 시도를 해서 50프로 받았어. 나쁘진 않아.

 

이후가 문제야 .

 

 

그 다음 한교원 6개 시도 했어 0개 받았어.

김승대 4개 시도 1개 성공

 

이게 뭐냐고.

 

교체로 나와서 받아줄 애 구스타보 하나라고.

근데 부상 나가리.

 

 

진짜 개 노답 스쿼드. 씨발.

 

 

 

4. 태클

 

어제 대구는 팀 기준 올시즌 최다 태클 성공했다. 11개.

리그 기준으로는 2위일거야 아마.

 

고로 매북은 올시즌 리그 최다 2위 허용기록이야. 

 

특히 중원 이진용이 5개 시도해서 4개 성공했어.

 

또 굴욕이네.

 

 

 

 

5. 백승호

 

잘된것도 칭찬은 해야겠지.

 

어제 백승호는 수비적인 모습이 좋았어.

무려 10개의 인셉을 해냈거든.

 

 

인셉은 공격권을 가져오눈 거라 굉장히 잘했지. 이밖에도 지상경함에서도 안밀렸고(10회중 7회), 공중경합(6회중 5회)도 안밀렸지.

 

 

어제 약간 전술이 뭐라해야하나.

 

공수가 분단된 느낌이라 수비 공격 따로 봐야해서 수비만 따지면 나쁘진 않았어. 물론 롱패스가 워낙 안좋아서 쩝.

 

 

 

6. 전방패스

 

어젠 좀 많이 심각했다고 봐야할거야.

 

사실 키퍼 성공률 빼면 대구나 매북이나 전방패스(어느 지역에서든 앞쪽으로 패스)는 비슷해.

 

다만...

 

앞서 말했듯이 대구는 센터백에서부터 공격이 시작이야. 이때부터 패스 길이를 따지지 않고, 긴패스를 선호해.

그래서 센백 패스 성공률이 마냥 높지 않지.

 

 

매북은 달라.

 

 

짧은 패스를 즐겨하는 센백에서 전방패스 성공률을 높이고 중원에서 다 깎아먹는 구조거든.

 

그래서 지금 센백 제외하고 중원 전방패스 성공률이 레알 대구보다 굉장히 처참해. 최영준, 백승호 모두.

 

 

 

이 말은 앞에서 말했듯이 2개야.

 

 

1) 키커의 발 빙신 모드.

2) 받아줄 격수의 위치선정 및 몸싸움 등등

 

 

그리고 이건 2번이 굉장히 커보여.

 

왜냐면 최영준, 백승호 모두 긴 패스를 선택했거든.

 

한마디로 공수가 갈라져 있다는 거야. 짧게 보낼 수 없으니까.

 

그래서 긴패스인 전방패스를 선택하고 성공률이 처참히 낮아졌지.

 

마냥 격수 둘만 따지기도 뭐해. 도대체 윙백은 어디있으며, 다른 오버래핑 자원은 없는가.

 

심지어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눈에 뻔히 보이는 패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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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은 사실 좀 무의미해.

 

왜냐면 다 연결되어 있거든.

 

 

여튼 매번 말하지만 슈팅만 했어도 달라져.

 

 

 

1) 골키퍼가 잡는다.

 

- 최영은 패스 성공률 앞서 봤지? 낮은 패스 성공률은 오히려 이부분에서 이득이야. 

 

 

2) 골키퍼가 펀칭한다

 

- 세컨볼을 노릴수 있어. 2번째 슈팅이 가능해지지.

- 상대수비수가 잡는다. 거기서 부터 대구 공격 시작이야. 근데 슈팅 이후의 세컨볼이기때문에 그냥 걷어낼수도 있고 앞서 나온 상대 공격수 압박도 조심해야해.

 

3) 골키퍼가 라인 밖으로 걷어낸다.

 

- 설명하나 마나지.

 

 

4) 슈팅 못한다.

 

우리가 슈팅을 적게 할 수 밖에 없는 팀이면 정말 이해를 해.

다른 전략을 짜야하지.

 

근데 그게 아니래두. 이렇게 끌다가 공뺏가면서 역습인데.

 

이런식으로 못쏘고 뺏기면 

상대 골키퍼 근처가 아니라 pa바깥 일수도 있어.

 

그럼 역습가능성이 더 크지.

 

슈팅을 밖에서라두 해서 상대 수비가 올라오게 해야지. 에휴.

 

아니 코너킥에서 뒤로 흘러 나오는 볼을 왜 선수들이 대충 갈기고 보는데.

 

역습 무서워서 아냐?

 

 

에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