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모버지 VS 김상식 롱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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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작년 전북 축구를 못봐서 오로지 숫자싸움으로만 해야하다니.
1. 롱패스 비율
앞서 쓴대로 전북 축구가 드디어 롱패스를 늘려버렸다.
안되는 팀이 주로 이런 선택지를 하는데 낄낄.
어쨌든 늘린건 늘린거고 좀 적나라하게 보자.
작년 골키퍼 송붐을 제외한 롱볼 시도 top3
1. 손준호 357/215 61%
2. 이용 177/75 42%
3. 홍정호 149/96 64%
올해 골키퍼 송붐 제외한 롱볼 시도 top3
1. 홍정호 156/76 49%
2. 이용 130/56 43%
3. 최보경 107/57 53%
작년 손준호만 가능했던 무수한 롱볼 시도 및 성공률은 너무 당연하게도 올해 구현 실패.
이건 어쩔 수 없으니까 냅두자.
그 다음이 문제인데 4월 말까지는 롱볼을 자제하는 방향이어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손준호가 없으니)
무승기간 동안 롱패스를 늘렸다? 그럼 성공률을 따질 수 밖에 없지. 작년에 손준호와 홍정호의 성공률은 적절한 편이었다면, 올해는 작년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특히 손준호가 워낙 잘해서 가능했던게 롱볼 축구인데, 그걸 이용과 홍정호가 나눠서 분담을 했다.
성공률이 5할도 안됨.
2. 공중볼
계속 똑같은 걸 쓰지만, 이 팀이 왜 크로스를 고집하는 우를 범하면서, 역으로 겨울엔 뭐한걸까 라고 쓸 수 밖에 없움.
작년과 비교하면 더더욱.
작년 크로스 시도
1위 손준호 20% 성공률
2위 이용 26% 성공률
이 둘이 주포인데 성공률 보면 알겠지만
김보경을 제외한 많은 선수가 전부 20%~30%인걸 알 수 있다.
중요한건 김보경이 주포가 아니라는점.
올해
이용과 이승기 단 둘을 제외한 크로스 성공률 죄다 20%미만이다.
제일 큰 문제는 김보경이 주포라는 점. 16%
그럼 작년에 비해 공받는 선수들은 어떨까
시도율만이라도 보자.
난 작년에 개축을 안봤기에 솔직히 모버지 축구를 잘 모른다.
그래서 그냥 단순나열만 해보면
구스타보가 있고 조규성이 있다. 그리고 그 뒤에 한교원이 받치는 모양새다.
그리고 여기서 기억할만한건 구스타보와 조규성이 동시에 출전할 때가 꽤 있다는거지. 그리고 한교원이 뒷받침을 혹은 교체로 나오고. 심지어 동궈형도 어쨋든 500분 가량 뛰긴 했다.
이게 그나마 정상적인 운영임.
왜냐면 헤더를 그나마 주도적으로 따는 라인업이니까.
아니 시도라도 할 수 있으니까.
상식옹이 정말 중앙지역 패스 플레이를 줄이고 공격지역에서 알아서 놀게 만들려면, 그걸 롱볼 축구로 할려면 애초에 선수구성에서 조규성만한 선수를 사왔어야함.
이미 여러번 봤을텐데.
1. 일류첸코 공중볼 시도가 200번이 넘음.
위에 올려서 조규성, 구스타보 경합횟수 비교해보셈.
이 팀이 지금 얼마나 단조로운 공격선택(마무리가 한정되어 있음)을 하는지 눈에 보임.
일류첸코는 작년 후반기만 뛴 구스타보보다도 더 많는 경합시도를 기록함.
2. 일류첸코 다음은 누규?
공중볼은 혼자 하는게 아님. 몇몇 선수가 호응을 해줘야하지.
작년엔 구스타보-조규성-한교원 하다못해 이동국이 뛸 수 있었음. 이들이 무수한 롱패스와 크로스를 받았기에 크로스 성공률이 높은편.
올해는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동시에 뛰질 못함.
여러 이유로 인해(가령 구스타보 패싱력) 이 조합이 잠깐만 나오는데, 작년 조규성 그리고 (댓글에서 봤지만) 19년 임선영의 롤을 한교원이 담당해야함.
그러면 그나마 하던 한교원 롤은 받을 사람이 없음.
교체자원도 없지. 그래서 더욱 화가 나는거임.
이렇게 굴릴거면 겨울이적시장에서 뭐한거냐고.
여기서부터 꼬이지. 그래서 측면만 파는 롱볼 축구를 안해야는데 결국 함. 낄낄.
3. 이렇게 플레이 할거면 일류첸코-구스타보-한교원을 강제해야함. 후보가 아니라 선발부터.
가능이 할라나 모르겠지만 윙스타보로 하던가.
난 구스타보가 잘할 수 있을거란 기대는 없음.
근데 이런 뻥축이라면 이젠 선택지가 없어.
자원도 없는데 헤더도 없는데 뻥축이라니 ㅋㅋㅋ
선수구성이 별론데 뻥뻥 차대면
도미노처럼 모든 선수 다 무너짐.
그럴바에야 걍 구스타보 넣고 슈팅이 아닌 온전히 헤딩패스 활용 목적으로 써야지. 존11인가 거기에 뚝배기로 박아서. 구스타보 경합승률 자체는 낮은게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