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지금 축구가 요구하는 능력주의는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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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가 잦은 방송 출연으로 몸 관리를 못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아버지께서 걱정하시는 게 이런 거죠. 대중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나가면 장점이 많아요. 전 프로농구 선수입니다. 방송은 제 직업과 소속팀, 리그를 자연스럽게 노출하죠. 선수들이 방송 출연 기회를 잡으면 주저하지 않았으면 해요. - 허훈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43362

 

 기사 제목만 보면 의아할 수 있지만 프로농구에서 뛰는 허훈 선수는 2020년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색다른 말을 했다. '좋은 농구선수'가 되려면 농구를 잘해야 하고 '좋은 축구선수'가 되려면 축구를 잘해야 한다. 이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본업'에 충실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른들'은 말했다. 딴짓 하지 말고 자기 할 일만 똑바로 하라고. 하지만 예전엔 몰라도 요즘 스포츠 세상에서 그런 자세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축구만 잘하면 '장땡'인 시대는 지났다.

 

  그동안 사람들의 생각은 이랬다. 많은 이들은 K리그 팀의 인기가 늘어나려면 호성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선수 보강에 막대한 투자를 하여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리그의 패권을 쥐면 관중이 저절로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이 논리 전개는 적절하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선수단에 투자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구름 관중을 이끌어냈다. 지금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도 그런 길을 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부산 대우 로얄즈 등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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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우 로얄즈 (출처 : 나무위키)

 

 하지만 이 방식에 분명한 결점이 있다. 반대로 성적이 떨어지면 그만큼 고객들이 실망한다. 상품을 선택한 이유가 상실하니 사람들이 더 이상 그것을 찾지 않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에 변수가 많다. 수입이 떨어질 수도 있고 선수나 스태프에 문제가 존재할 수도 있다. 투자를 한다고 결과가 보증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황금기를 구가했다가 다시 고꾸라진 팀들은 이런 과정을 모두 거쳤다. 그 과정에서 고객들은 매우 실망했다.

 

 더군다나 컴퓨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문화 소비의 선택지가 굉장히 늘어났다. 문화 콘텐츠 간 경쟁이 매우 격화되었다. 이제는 사람들도 영화나 쇼핑이 스포츠의 경쟁 상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프로 스포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O 리그의 이정후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어린이들 야구 안봐요"라는 말을 했다. 사람들이 보지 않는 프로 스포츠는 더 이상 '프로' 스포츠가 아니다. 그깟 공놀이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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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팀이 좋은 결과를 올리고 스포츠 선수가 멋진 모습을 보여도 기대만큼의 흥행을 장담할 수 없지만 반대로 스포츠 팀이 부진하고 스포츠 선수가 아쉬운 폼을 드러내면 인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굉장히 나쁜 상황이다. 사람들은 '본업'에 충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른들'은 딴짓 하지 말고 자기 할 일만 똑바로 하랬지만 그렇게 되면 하나의 스포츠 자체가 공멸할 수 있다.

 

기존 능력주의의 한계

 

 물론 어른의 말씀을 허투루 들으면 안된다. 해서는 안되는 딴짓도 있다. 축구 쪽도 예외가 아닐 것이지만 모 스포츠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도박을 하면 비판을 받는다. 학생이든 성인이든 선수가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였다가 대중의 질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축구를 잘하면 이제 선수들은 자기 자신을 상품으로 인식해야 한다. 좋은 상품이 잘 팔리기 위해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는 운동도 물론 잘해야 하지만 그것은 기본이다. 이제 리그, 팀, 그리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른 활동도 해야 한다.

 

 그러나 적어도 축구계가 그것에 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엘리트 학생 선수들에게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오로지 축구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그 요소에 대해서만 알려주지만 프로에 올라오면 갑자기 이들에게 '축구와 무관해보이는' 것들을 가르친다. 인터뷰 스킬 등 프로 선수라면 가져야 할 자세는 분명 중요하다. 그런데 그렇게 단기간에 알려주고선 모두가 그 관념을 품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요즘엔 학생 때에도 그렇고 프로 와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고 하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

 

 학생 축구에서 당연한 얘기일지 몰라도 오로지 축구를 잘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더 높은 단계에 가기 위해 학생들은 당장 성적을 올려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실적을 올려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래도 유럽의 유스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프로 구단에 갈 수 있는 학생 선수들이 돈을 덜 쓰며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그것은 소수에게 주어진 혜택일 뿐이다. 현실은 잔혹하며 엘리트 체육 자체에서도 탈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다만 그 경쟁 구도를 마냥 탓하고 싶지 않다. 더 좋은 선수가 리그에 뛰어야 각 선수, 구단, 그리고 리그의 수준이 올라간다. K리그에 대해 악평하는 사람들은 주로 '수준 떨어져서 못 보겠다'는 말을 한다. 프랜차이즈 제도 중심의 미국, 개방형 리그를 주로 인정하는 유럽이 아무리 스포츠를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도 그 부분은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는 상품이고 모든 판매자는 그 상품을 더 매력적인 가치로 팔아야 살아남는다.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것도 그 조건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경쟁 구도는 불완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시스템은 모두가 축구에 집중하도록 요구했으면서 도전자에게 막상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축구 실력만을 요구하는, '좁은 범위의 역량'인지 축구 실력 뿐만 아니라 선수의 상품 가치를 전체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넓은 범위의 역량'인지 선수한테 바라는 능력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

 

 확실한 것은 어느 쪽이든 개선이 필요하다. '좁은 범위의 역량'만 강조하면 현재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 구설수가 생기면 잠재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심지어 여론의 지탄을 받을 수 있다. '넓은 범위의 역량'을 내세우면 현재의 시스템은 허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목표 역량과 맞지 않는 잣대를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신 선수의 재능과 운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그 과정조차 거치지 않는다. 시대가 원하는 것은 계속 바뀌는데 생각은 이전에 머무르면 그런 능력주의는 하나마나다.

 

도태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 어떤 기준으로 선수나 팀을 평가하든 패배자는 생기기 마련이다. 엘리트 체육의 경쟁에서 밀리는 선수들은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못하면 유니폼을 벗어야 하고 나이가 들면 은퇴해야 한다. 그나마 스태프나 체육 교사 등 스포츠에 머무를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케이스는 너무나 많다. 구단의 경우도 비슷하다. 축구단은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 하부 리그로 강등된다. 다른 방식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고 수입도 줄어들면 팀은 어느 정도의 희생을 해야만 한다.

 

 게다가 세상의 기준이 변하면서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이 많아지니 그만큼 선수들이 뛰어넘어야 하는 허들도 높아졌다. 선수들은 해야 할 것이 많아지고 이른바 '과락'이 되면 고객들은 실망한다. 교육을 받는다고 하지만 각각의 재능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또한, 기존의 공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른바 '올드 스쿨'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물론 스포츠가 사회적으로 거창한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스포츠의 품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인재들이 스포츠에 문을 두드리지 않을 것이다. 탈락하면 미래를 장담하지 못하는데 이 위험천만한 레이스에 뛰어들 리 없다. 선수는 부상 등 실력 외적인 부분 때문에 재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탈락자는 무조건 도태되는 시스템이라면 경쟁이 두려워 유능한 인재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이들 개개인이 만들어낼, 각자의 역사와 문화를 아예 체험하지도 못하는 결과가 벌어질 것이다. 서로 여러모로 손해를 보는 것이다.

 

오사카나오미.jpg

오사카 나오미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의 인재다. 그런데 오사카가 프랑스 오픈 직전에 인터뷰를 거절해 논란을 유발했다. 1회전 이후 대회를 기권하면서 자신의 우울증을 고백했다. 2018년 US 오픈 우승 이후 그 우울감을 극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고의 정답을 미디어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밝혔다.

 

 도태될 우려가 있는 이들의 역사와 문화도 중요하다.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여 데이터가 되고 거기서 배울 점이 생긴다. 다른 요소와의 시너지도 무시할 수 없다. 멸종 위기 생물을 보호하는 것도,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도, 일명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축구, 야구 등 인기 스포츠 종목만으로 할 수 없는 정책이 다른 스포츠의 도움을 받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더욱 다양한 스포츠가 자리를 잡으면 스포츠 콘텐츠 자체의 위력도 올라갈 것이다. 문화 전체로 넓혀봐도 대동소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도전한다는 것

 

 리그나 팀이나 선수의 능력이 더 뛰어날수록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프로 스포츠 리그라면 그 가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가치의 기준인지도 모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다. 그 세상의 표준을 만들고 주도하는 주체가 잠깐의 시간 동안 우위를 가질 것이다. 살아남으려면 다른 표준을 만들어 기존의 질서를 덮어야 한다. 누군가는 그 판도를 장악하겠지만 이 혼돈 속에서 정책도 뒤처지고 많은 사람도 적응하지 못한다. 하룻밤 자고 나면 많은 것들이 무용지물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을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그 속에서 불변하는 점은 최소한 우리 모두 도전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능력에 따라 누군가는 잘되고 또 누군가는 아쉬운 상황을 마주할 수 있지만 모두 그 미래를 만날 권리가 있다. 엘리트 체육, 생활 체육 모두 해당되는 얘기다. 다만, 고객들도 더 좋은 콘텐츠를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그들의 권리가 최대한 덜 상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함께 만들고 있는 K리그 통합 디비전은 다양성과 능력주의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 디비전은 잉글랜드나 스페인의 축구 리그도 그렇지만 PL이나 라리가 같은 상위 리그와 동네에서 사람들이 함께 뛰는 하위 리그가 병립한다. 유럽 하부 리그의 일부 팀들도 지역 연고나 마케팅에서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많은 팀들이 각자의 차별점을 가지고 경기에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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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축구협회

 

 생활 체육을 대표하는 K5, K6, K7리그 팀들의 구성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조기축구회도 많지만 실제로 더 높은 단계를 노리는 구단들도 존재한다. 대학교 동아리나 회사 축구부도 이 경쟁에 뛰어든다. 프로 축구에서 은퇴했다는 선수들도 이 리그에 참가해서 활동하고 있다. 기량이나 나이 등 여러 가지 사유로 프로 축구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들을 그곳에서 다시 목격할 수 있다. 그 속에서 다양성이 꽃을 피고 더 많은 역사와 문화가 축구에 자리를 잡는 것이다. 적어도 이들은 도태되지 않고 축구는 할 수 있다.

 

 물론 이들 구성원 대부분이 현재 상업적 이익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한, 아직 이 사례가 완전한 상품화의 단계에 해당된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들은 유럽이나 K리그와 유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다. 하지만 시대는 달라지고 있다. 평생직장이라는 것이 없어지고 앞으로 사람들이 투잡, 쓰리잡을 가질 것이라고 모두들 생각하는데 축구도 그 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미 몇몇 팀은 스폰서를 받고 활동할 정도로 상업성을 갖추고 있다.

 

 한국 축구의 실험이라고 할 수 있는 '디비전 도입'에 상업성을 성공적으로 보탤 수 있다면 어려움은 있어도 도태되는 사례를 줄일 수 있다. 차별성이라는 것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러나 축구단은 매 경기, 혹은 주요 일정마다 크고 작은 이벤트를 열고 그 속에서 지역이나 여러 타깃에 차별성을 분명히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승강제에도 거부감이 덜 들기 때문에 한국 축구에도 좋을 것이다.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열려있기 때문에 시각의 편협성을 지양할 수 있다. 그리고 선수들은 그 속에서 능력으로 떳떳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스포츠라서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부 리그가 더 다양하게 생기면서 많은 선수들이 이 디비전에 합류하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은퇴를 결정하던 선수들이 K5리그 등에 참여하며 다시 상위 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도전의 일부는 결실을 맺고 있다.

 

댓글 14

best COSMO 작성자 2021.06.28. 14:01
그런 의미의 선택은 시간이 없을 때 하는 것이고 이런 건 차차 변화하면서 개선하는 것이니까요
지금도 축구계는 혁신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best 꾸르바수드 2021.06.28. 14:21
미국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기업들의 더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주장(프로야구와 LCK)이 한국에서는 설득력이 더 있지만, 승강제도에는 말씀하신대로 강등만 있는 게 아님. 누구에게나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야말로 축구가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고 봄.
best COSMO 작성자 2021.06.28. 14:24
님과 같은 의견이 나온 걸 슈퍼리그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슈퍼리그가 실패하고 미국 몇몇 언론사에서 그 원인을 분석한 적이 있어요.
유럽 축구 체계는 돈이나 다른 요인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모든 팀에 기회가 주어져있지만 오히려 미국의 폐쇄적인 시스템이 사회주의적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european-super-league-socialism-comparison-american-sports-system-fan-backlash-2021-4
이지아 2021.06.28. 13:57
좋은 글이지만… 한국의 , 특히 프로축구 인프라 여건을 고려하면 능력주의, 성적주의는 어쩔수없는 선택이라 봄… 자기가 하고싶은 축구하면서 성적도 내면 참 좋겠다만…
댓글
best COSMO 작성자 2021.06.28. 14:01
 이지아
그런 의미의 선택은 시간이 없을 때 하는 것이고 이런 건 차차 변화하면서 개선하는 것이니까요
지금도 축구계는 혁신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댓글
COSMO 작성자 2021.06.28. 14:14
 설기현나가
댓글
best 꾸르바수드 2021.06.28. 14:21
미국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기업들의 더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주장(프로야구와 LCK)이 한국에서는 설득력이 더 있지만, 승강제도에는 말씀하신대로 강등만 있는 게 아님. 누구에게나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야말로 축구가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고 봄.
댓글
best COSMO 작성자 2021.06.28. 14:24
 꾸르바수드
님과 같은 의견이 나온 걸 슈퍼리그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슈퍼리그가 실패하고 미국 몇몇 언론사에서 그 원인을 분석한 적이 있어요.
유럽 축구 체계는 돈이나 다른 요인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모든 팀에 기회가 주어져있지만 오히려 미국의 폐쇄적인 시스템이 사회주의적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european-super-league-socialism-comparison-american-sports-system-fan-backlash-2021-4
댓글
괴즐케사 2021.06.28. 14:48
이런 내용 보면서 느낀 것중 하나가 많는 개선이 필요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담는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적어도 프로인 이상 경기를 잘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알겠냐 남패놈들아!!!
댓글
COSMO 작성자 2021.06.28. 14:50
 괴즐케사
인천아 더 잘하자..!
댓글
COSMO 작성자 2021.06.28. 15:05
 holoholo
댓글
내일로미루자 2021.06.28. 15:17
근데 저게 유의미하려면 리그의 스토리 팀의 스토리 선수 개개인의 스토리가 엮여나가며 보는맛이 있어야되는데...

현재로서는 선수가 잘 안될경우나 은퇴이후 방송계나 유투브진출각을 보는게 전부인거 같아서...
댓글
COSMO 작성자 2021.06.28. 15:26
 내일로미루자
지금도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님이 언급하신 것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떨어지지만 스토리 관련해서 글 쓴 거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s://www.flayus.com/80464844
댓글
COSMO 작성자 2021.06.28. 16:38
 메리미리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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