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다시만난 양팀 역시 가와사키는 소문대로 강했다 (대구 가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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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역시 강했다. J리그 1위팀의 위력을 아챔에서까지 보여주며 가와사키는 정말 강한팀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줬다. 대구는 1차전 가와사키에게 3대2로 아쉽게 패배하며 일명 졌잘싸의 모습을 보여줘서 2차전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2차전은 3대1로 패배하며 다행히 조2위를 지키고있는 현재 대구다. 가와시키에게 두번 패배한 대구로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지 않을까 싶다. 공격면에서는 가와사키에게 크게 밀리지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가 많이 불안하여 발목을 잡힌 대구였다. 수비불안을 보완한다면 아챔에서 높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대구 VS 가와사키의 경기현장으로 들어가보자!!!!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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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352를 꺼내들었다. 343,3412 를 자주사용하던 대구는 미드숫자 1명을 더늘리는 352카드를 선택하였다. 가와사키 미드진들에게 밀리지 않기위해 352를 꺼내들었을 가능성이 컸다. 이번 아챔때 전력이탈이 있는 대구로서는 젊은피 장성원,조진우 그리고 최전방 김진혁을 스토퍼로 내려쓸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전력베스트로 가와사키를 상대하는것은 아니었다. 교체명단에는 홍정운,이근호,정치인이 출격준비를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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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433을 꺼내들었다. 대구전만큼은 전력베스트로 나온 가와사키였다. 원래 433 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있는 가와사키였기에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플레이로 대구를 괴롭힐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다.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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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가와시키의 미드진을 의식한것인지 황순민을 미드진으로 내리면서 3미들을 구축하였다. 지난 경기들을 볼때는 3톱을 가동하고 2미들을 사용했었던 대구였지만 이번 가와사키전에서는 3미들을 택하면서 경기에 나섰다. 허리숫자싸움에서 패배하지 않으려는 대구의 의도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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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키퍼 최영은은 후방에서 차근차근히 풀어나가는 짧은패스보단 에드가와 세징야를 향해 롱볼을 자주시도하였다. 골킥시 센터백들에게 넘겨주기보다는 다이렉트로 롱볼을 선택하며 미드진을 거치지않고 바로 최전방까지 볼이 연결되었다. 이병근 감독이 아마도 최영은에게 미리주문한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와사키가 워낙 프레싱을 강하게 걸고 미드진들의 개인기량이 뛰어나다 보니 후방에서 풀어나갈시 가와사키 미드진들에게 점유율을 넘겨줄 확률이 높기때문에 한번에 전방으로 때리는 선택을 하였다. 이러한 효과덕분에 에드가와 세징야를 견제하는 가와사키 수비진들은 부담이 배로 증가하였을것이다. 최영은만 롱볼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센터백들도 롱볼을 자주시도하는 컨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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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 3백수비진들은 다미앙을 격렬히 저항하였다. 다미앙은 전방에만 머무는것이 아니라 밑으로 자주내려와 등지는 플레이를 하며 미토마, 이네나카 등 미드필더와 윙어들을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할 수 있도록 유인하였다.

대구도 이러한점을 눈치챘는지 다미앙을 거친파울로 자주 끊으며 가와사키의 공격템포를 늦추었다. 조진우와 박병현은 특히 다미앙이 볼을 잡자마자 끊어버릴 정도로 다미앙이 자유롭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런식으로 거칠게 끊은 덕분에 다미앙은 화까지 표출하였다. 가와사키도 짧은패스만 하기보다는 다미앙을 향해 롱볼형태로 띄워주는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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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도 짧은패스로만 풀어나가는것이 아닌 윙어들을 향해 계속 롱볼을 투입하며 대구의 뒷공간을 노렸다.

미토마와 이에나가는 빠른스피드로 대구의 뒷공간으로 파고들었고 측면으로 치우치며 측면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였다. 미토마와 이에나가가 측면으로 빠지고 중앙미드필더인 야스토와 하타테가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형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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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이날 지역방어 컨셉으로 수비하였지만 미드진들은 기다리는 수비보다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앞에서부터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가와사키의 수비형미드필더 슈미트가 볼을 잡기만 하면 미드진들은 압박하여 볼을 차단한뒤 역습으로 이어갔다. 황순민과 츠바사는 거의 3톱처럼 올라가서 대구의 공격을 도왔다. 반면 이용래는 후방에 머물면서 역습을 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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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가 가장잘하는 플레이 하프스페이스 공략은 정말 알고도 막기힘들었다. 가와사키는 아예 모든선수들이 측면으로 빠져 측면공격에 집중하고 측면에서 선수들끼리 삼각대형을 만든뒤 패스로 공간을 찾았다. 전반전에 가와사키는 왼쪽공격보다 오른쪽에 일방적으로 치우치며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자주노렸다. 펩 과르디올라가 주로 사용하는 의도적 아이솔레이션과 유사해보였다. 가와사키는 장성원쪽보다는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가는 안용우쪽을 노렸을 확률이높고 모든선수들이 오른쪽시선으로 향할때 반대편에 비어있는 미토마가 보다 자유롭게 득점할 수 있기에 가와사키는 이러한점을 노렸을것이다. 가와사키는 중앙공격은 아예하지않고 측면으로 무조건 볼을돌린뒤 측면에서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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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미앙이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장성원 뒤쪽으로빠지면서 대기하고 있던 미토마가 장성원을 벗겨내고 슛한것이 골대에맞았고 다미앙이 그대로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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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물러서지않았다. 곧바로 에드가가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을 마쳤다. 안용우가 왼쪽에서 올린크로스를 에드가가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왼발로 슛하며 가와사키에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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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똑같이 오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가와사키였다. 가와사키는 특유의 하프스페이스 침투 공격루트를 후반전에도 똑같이 여러번 시도하였다. 윙어와 풀백이 측면으로 넓게 벌려주고 중앙미드필더들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루트는 알고도 못막는 루트였다. 중앙미드필더가 일부러 센터백을 끌어들이고 빈틈이 생기면 바로 침투하는 루트이다. 그리고 가와사키는 펩의 맨시티와 매우 유사하다고 느꼈다. 풀백이 중앙으로 좁혀들어와 미드진을 채워주고 윙어가 넓게 벌리는 형태는 펩이 주로 사용하는 공격루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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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가와사키의 공격을 막던중 이근호에게 볼이 흘렀고 볼을 몰고오려다 인터셉트 당하며 다미앙에게 실점하였다. 이근호의 판단력이 살짝 아쉬웠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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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와사키의 우측풀백 야마네는 풀백이지만 거의 중앙지향적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할때도 세징야와 에드가를 막기위해 야마네가 완전히 센터백처럼 움직이며 막아냈다. 황순민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한 대구는 3톱처럼 움직였는데 3톱을 견제하기위해 저런식으로 좁혀서 수비하지 않았나 싶다. 윙백 안용우는 거의 프리하게 열어주되 중앙으로 들어오는 세징야,에드가,이근호 를 막기위해서 변칙적인 수비시스템을 꺼내든 가와사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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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대구의 공격루트를 예상하고 핵심선수인 세징야와 에드가를 틀어막았다. 전반전에 에드가를 향해 롱볼을 올리니 가와사키 선수들은 전부예측하고 후반전에 에드가에게 여러명 붙으면서 에드가를 힘들게 하였다. 세징야도 에드가와 비슷하게 견제당하며 원래컨디션 백퍼센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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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에드가와 세징야가 견제를 너무당하니 공격루트를 바꾸기위해 4백으로 전환하였다. 정치인과 이진용을 투입하여 분위기반전을 노렸고 세징야와 에드가 투톱체제는 유지하고 이근호와 정치인이 양 사이드로 빠졌다. 3백을 쓰면 아무래도 측면공격이 중앙공격보다는 덜 효과적이니 4백으로 전환한뒤 가와사키처럼 측면을 노릴 대구였다.

김진혁과 안용우는 풀백에 위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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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대구는 가와사키의 에이스 미토마를 놓치면서 측면을 허용하였고 다미앙에게 컷백으로 내준볼을 다미앙이 깔끔히 연결하며 3대1로 달아났다. 대구의 수비집중력이 후반 막판까지 이어지지 못한점이 아쉬웠다. 모두 미토마에게 시선을 뺐겨서인지 다미앙을 체크하지못해 다미앙은 프리찬스에서 골을 기록하였다.

가와사키는 슈미트를빼고 3백으로 전환하면서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며 3대1로 경기는 끝났다.

 

#글을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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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투지있게 뛰어준 대구선수들에게 일단 박수를 보내고싶다. 전력베스트가 아니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게남는다. 오늘 특히 파이터였던 대구의 3백을 칭찬하고싶다. 가와사키 3톱을 꽤 저항해준것 같다. 가와사키는 역시 소문대로 강했고 대구는 최선을 다했다.

대구의 흥행과 높은성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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