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간단하게 보는 수원과 전북의 악연

비슷한 시기에 창단한 두팀은 시작에 많이 달랐음.

 

한팀은 모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한팀은 망할뻔하다가 겨우 살아난 팀이었고...

 

그래서 늘 수원이 전북을 뚜드려 팼고 전북에게는 굴욕의 역사였음.

 

종수형의 초장거리 골도 3:0으로 이기고 있던 전북이 후반에 4:3으로 뒤집혀서 지는 등등...

 

그 덕에 서포터 간의 갈등은 갈 수록 심해졌고. 전북은 수원만 만나면 갈 수록 거칠어졌고 전북 서포터는 온갖 욕을 퍼붓는게 심해짐. 하지만늘 승자는 수원이었기에 전북을 향한 조롱도 그에 비례해서 커짐.

 

안그래도 사이가 안좋았는데 예전 수원의 코치였던 최강희가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함. 공교롭게도 당시 수원 감독은 최강희가 선수시절 하극상을 벌였던 차범근. 수원에 악감정이 있는 전북과 차범근에 악감정이 있는 최강희가 시너지를 발휘한건지 그 뒤에 이 둘의 경기결과는 서서히 뒤바뀌기 시작함.

 

그러고 2005년 FA컵 8강에서 최강희의 전북은 수원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하고 기세를 몰아 FA컵 우승을 차지함.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2006년 아챔을 우승 하게 되는데, 우승 주역 중에 한명이 당시 신인이었던 현재 수원의 주장 염기훈.

 

아챔 우승과 함께 당시 혜성과 같이 등장한 염기훈에 전북팬들은 열광했고 엄청난 애정을 쏟아부음. 그러나 염기훈은 그런 전북팬의 뒷통수를 후려까고 수원으로 보내달라 징징징 시전. 안그래도 수원에 악감정이 많은 전북팬들에게 염기훈은 천하의 죽일놈 패륜아로 등극. 그러나 수원에게 선수를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방침에 따라 전북은 염기훈을 울산에 팔아버림.

 

그렇게 염기훈 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이듬해 조재진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남. 2004년 수원에서 주전경쟁이 밀린 조재진은 태업을 일삼다가 일본으로 이적함. 태업에 개패전에서 북패선수들과 친목질, 이적 후 수원 디스 발언 등등 수원과의 감정골이 깊은 조재진이 2008년 전북으로 이적해 오게 된다. 그리고 전주성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조재진은 골을 넣은 직 후 수원서포터즈 석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는 짓을 행했고 이로 인해 후반기에 펼쳐진 빅버드에서의 경기에서 "조재진! 백XX!!" 콜이 탄생하게 된다. (큰 두방에 묻혀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때 서동현은 골 넣고 전북 서포터즈석 앞에서 춤 췄었다)

 

위의 사건들로 인해 갈등이 심해질대로 심해진 양팀에 또 한건이 터지고야 마는데... 그 주인공은 서정진. 이젠 부자가 된 전북은 옛날의 전북이 아니었다 수원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수원과의 대결에서 늘 이겨왔기에 다시는 염기훈 사건 같은일이 없을줄 알았으나 비슷한 일이 또 터지고 말았다. 출전시간에 불만을 품은 서정진이 수원으로 전격 이적을 발표한 것. 전북팬들은 또 다시 우쭈쭈쭈 내 새끼 하던 놈에게 두번이나 그것도 같은 팀으로 인해 뒷통수를 맞게 됨.

 

안그래도 안좋은 사이에 잊을만 하면 이렇게 지속적으로 기름을 부어댔기에 지금의 알콩달콩 아웅다웅하는 둘 사이가 완성 되었다.

 

주요사건은 아니라 빠졌지만 에닝요, 루이스, 조성환, 이동국, 이종성도 짜잘하게 기름 부어둠.

 

요약.

1. 시작은 전북의 열폭, 수원의 조롱

2. 최강희

3. 염기훈

4. 조재진

5. 서정진

6. 그외 짜잘한 기타 등등

댓글 5

Damning 2016.12.27. 13:03
에두도 한 몫한거 아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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