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반과 후반의 차이, 수블 VS 인유 감상평

 

경기 본 갤러들은 잘 알겠지만,

그리고 해설까지 들은 갤러 역시도 잘 알겠지만, 무더위로 인해, 전술로 인해 체력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음.

 

인유 네게바는 말도 안되는 공몰이를 했는데, 수블이 제어를 전혀 못하면서 찬스가 역전골로 이어짐.

 

 

 

 

수블 <전반>

 

 

이렇게 활발 했던 공격진영 패스가

 

 

 

 

후반전이 되면서 극도로 줄어들음.

 

 

 

전반 끝나고 수블이 전술로 인해 체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보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시작하자마자 골을?

 

그래서 이거 모르겠다 싶더니

정말 아쉽게도 PK를 내주면서 쩝.

 

 

 

 

 

 

 

인유는 전반 6개의 슈팅 중에 PA 안에서 3개, 밖에서 3개의 슈팅을 기록함.

 

 

 

 

그리고 후반 시작하면서 슈팅수는 7개로 소폭 증가, 근데 PA 슈팅을 5차례나 기록하면서(비록 빗나가긴 했으나)

 

전, 후반 공격 기회를 비슷하게나마, 아니 오히려 증가시켰음.

이는 역으로 본다면, 수블 수비가 전반에 비해 헐거워 졌다고 볼 수 있음.

 

 

6

 

수블은 전반에 6개의 슈팅, 여기에 PA 슈팅만 사실상 4개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부정확했던 인유 공격에 비해 압도적이었으나(유효 슈팅수-녹색선)

 

 

 

 

후반에 5개의 슈팅, 그 중 PA 슈팅이 3개로 전반에 비해 빈약해짐.

 

 

 

이건 개인적인 평인데, 중간에 해설도 언급하긴 했음.

 

인유가 전반에 롱볼을 활용해 수원 수비진의 낮은 신장을 이용한 측면도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블에 비해 적게 뛰면서(수블은 인유 수비진 뒷공간 활용) 

후반에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원을 활발히 가져간게 좋았다고 보고 있음.

 

 

 

여기서 부터 기록 보면서 여담.

 

 

걍 클릭하면서 보는데

델브리지 수비 기록이 으훔 넘 좋음.

 

 

 

 

거의 모든 부분에서 준수한 수비 데이터.

문제는 패스에서 말아먹음. 성공률이 너무 씹창남 ㅋㅋ

 

 

 

 

 

<수블>

 

- 팀내 3개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제리치의 이른 교체 (3개)

 

- 김민우는 공, 수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지상경합에서 성공률이 9.1%라는 (1개 성공)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김

 

- 교체로 들어온 한석종은 54.6%의 전진패스 성공률을 보였는데, 시도자체가 많았기에 썩 좋은 기록은 아님. 애초에 적으면 모를까. 나야 수블 선수들 잘 몰라서 뭐라 할말은 없는데, 감독이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걸로 보임. 후반 막판에 수블이 전체적으로 급한게 많이 보였는데 여기에 크게 기여한듯.

 

- (나쁘다는 건 아니고) 3명의 센터백 중 박대원의 수비 기여도가 가장 낮음. 공격시에 장호익과 더불어서 공격전개 시발점 역할인 듯 보이는데...여튼 그런 면까지 포함하면 3명의 센터백 중 가장 기여도가 떨어짐. 수비 수치 자체는 민상기가 좋고, 전개에서는 장호익이 좋은데 박대원은 셋 중 가장 어중간함.

 

 

<인유>

 

- 네게바는 교체로 들어와서 26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84%의 성공률을 보였는데, 그의 포지션이나 활동반경을 생각하면 굉장히 준수한 기록. (같은 팀의 김도혁은 71%), 오버 좀 보태서 수블은 네게바 날뛰는 걸 제어 못해서, 인유는 조커로 들어와 체력적 우위를 통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괴롭힌게 적중.

 

- 네게바가 중원에서 날뛰었다면, 정혁은 뒤에서 잘 받쳐줌. 팀내 최다 인셉, 최다 지상경합 성공(66.7%)로 중간에서 제어를 잘해줌.

여담으로 정혁이 앞으로 인유 템포를 따라가는지는 좀 지켜봐야겠는데, 센스는 여전하다고 보는 입장이니 인유는 이거 기대해도 좋음. 오늘도 뜬금 중거리 날렸잖아. 양주전에서도 갑자기 중원에서 돌파해서 상대 PA 안쪽까지 진입하는 등, 축구 센스는 나쁘지 않음. 

 

- 이건 내가 자세히 경기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김준엽이 생각외로 잘한듯? 전진패스 14개 기록했는데, 수블 양측면에서 뛰는 김태환, 이기제가 18개임. 이거 비교하면 엄청 잘했지. 여기에 팀내에서 공격진영에서 가장 많은 패스(8개)를 기록. 성공률도 무려 80%, 패스맵 따로 보면 전반에는 올라가는 걸 자제했다면, 후반에는 적극적으로 올라가서 팀 공격에 기여함.

 

- 송시우는 교체로 38분 뛰면서 순식간에 3개의 슈팅을 기록함. 무고사-제리치-송시우 모두 3개. 슈팅 성애자인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기록.

물론 모두 블락됨...

 

 

 

 

 

 

 

여튼 경기 잘봤음

양팀 모두 더운데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