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패턴읽힌 찰리볼 병수볼이 누르다 (강원 VS 수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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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때 분위기 좋았던 수원은 후반기때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오히려 몸이 많이 무거워 보이고 지쳐보인다. 반면 강원은 감독사건이 일어나고 오히려 팀이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다. 강원은 이번경기를 이기면서 8위로 점프하였고 수원은 4위를 기록하며 양팀 분위기가 뒤바꼈다. 병수볼과 찰리볼의 양팀경기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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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예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새로운얼굴 이정협이 최전방에 위치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폼좋은 조재완과 고무열이 양 윙으로 출격하였다. 중원은 김동현과 한국영의 공백으로 아직은 불안하지만 김대우와 서민우 조합을 테스트 해야했다. 그리고 아직 완벽하지 않은 송준석도 윙백으로 출격했고

벤치에는 윤석영,황문기,김대원,실라지가 투입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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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역시 352였다. 오랜만에 양상민이 복귀하며 3백의 리베로 역할을 맡았고 최전방에는 정상빈대신 유주안이 출격하였다.

그리고 계속 불안하였던 박대원은 그대로 스토퍼로 경기에 나섰다. 최근 실점이 많은 양형모는 그대로 장갑을 끼며 출격하였다. 벤치에는 정상빈, 니콜라오, 염기훈이 대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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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원의 숫자를 많이 포진시킨다. 352 포메이션은 대략 3명정도가 중원에서 머물기가 가능한데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원래 즐겨 썼던 전술인 풀백을 중원으로 이동시키며 수원의 3미들을 견제하게 하였다. 343 포메이션을 쓰고 있는 강원입장에서는 신세계가 중원으로 좁혀들어오니 자연스럽게 3미들을 구축하여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수원중원과 똑같은 숫자를 확보하는 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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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은 아예 고무열까지 미드필더로 뛰게 하며 4미들을 구축하였다. 최전방에는 조재완과 이정협이

투톱형태로 포진하였고 고무열은 윙 자리에서도 위치하고 미드필더도 뛰며 자유분방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수원의 중원 3명을 아마도 김병수감독은 누르기위하여 4미들을 형성하면서 수적우위를 가져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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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병수 감독의 컨셉은 사진과 같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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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압박하는 강원이다. 조직적으로 미리 연습하던 압박형태 같았다. 사진을 보면 기본적으로 수원이 패스를 줘서 공격전개를 할 것 이다 라는 루트를 강원은 압박으로 전부 차단시켰다. 수원은 패스를 줄 곳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롱볼을 택하면서 위기를 탈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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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압박은 도박이다. 압박이 잘못될 경우에 후방 뒷공간이 노출되는 리스크가 크기때문에 압박은 체계적으로 같이 해야한다. 강원은 압박체계가 상당히 조직적이었고 이날 실제로 압박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압박에 성공하면 당연히 공격진 숫자는 많이 확보가 가능하니 공격하는 팀 입장에서는 편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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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후방에 6명을 두면서 빌드업을 풀어나갔다. 수원은 자연스럽게 압박을 가하며 라인을 올렸다. 강원은 짧게 짧게 후방에서 풀어나오기 보다는 그냥 다이렉트 롱볼을 택하며 최전방 이정협에게 전달하였고 이정협은 후방에 있는 양상민과 최성근을 끌어들이고 다시 공격자리로 올라갔다.

강원의 후방빌드업은 수원의 많은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충분했고 후방에서 짧게 풀어나가지 않다보니 수원이 압박을 하여도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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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이러한 압박형태는 수원이 꽤 애를먹었다. 수원의 중원은 강원의 압박을 견제하기 위하여 내려오지도 않았고 이러한 형태가 계속 반복되니 수원은 당연히 롱볼로 위기를 탈출하였다. 수원이 후방에서 볼을 잡으면 바로 압박을 가했던 강원이었기에 해결책을 중간에 제시해야 했던 박건하 감독의 선택이 아쉽다.

이렇게 압박을 가하면 최전방에 제리치가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며 버텨줘야 하는데 제리치는 알다시피 그러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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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건하 감독은 아무래도 사진에 나온것처럼 전반에 아예 무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마칠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단순하다. 강원의 프레싱과는 반대로 수원은 적절한 압박을 가해주지 않았고 지역방어 컨셉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박건하 감독의 생각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한다. 짧은 패스와 하프스페이스를 노리는 팀들은 저렇게 내려앉아서 막아주는것이 실제로 효과는 보나 한계가 많은 전술컨셉이다.

강원은 압박을 하지않는 수원덕분에 편안히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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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제리치의 수비적극성은 너무 아쉬웠다. 유주안은 미친듯이 수비하는 반면에 제리치는 압박은 그렇다 치고 상대선수의 패스길 조차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제리치가 저런식으로 수비하지 않는다면 김민우나 강현묵은 수비부담이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김민우와 강현묵의 수비커버범위가 더 늘어나면 체력소진도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제리치는 압박이 힘들다면 패스길 정도는 차단해야할 적극성을 겸비하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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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랑 똑같은 상황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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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강원이었다. 고무열이 엄청난 프리킥원더골을 기록하며 먼저 앞서나갔다.

 

 

 

 

 

 

#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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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후반시작하는 동시에 교체를 가져갔다.

 

 

 

 

 

 

 

 

윤석영.gif

후반 시작동시에 윤석영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하며 추격의 의지를 꺾은 강원이었다. 양형모는 어이없는 판단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최근 실점이 많아지고 있는 양형모에게 긴장감을 주기위하여 노동건 선발도 고려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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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수원의 공격장면중 아쉬웠던 장면중 하나이다. 이기제가 킥을 할때 제리치가 밑으로 내려와서 버텨줬다면 역습으로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파울은 만들었을 것 이다. 제리치의 움직임이 아쉬웠던 장면이다. 제리치가 원래 버텨주는 유형이 아니라서 더 안타까웠다. 정상빈이 살아나려면 버텨주는 등딱유형의 스트라이커가 꼭 수원에게 필요한 명분을 줬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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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수원은 강원의 중원때문에 많은 애를 먹었다. 수원은 후반전 강원의 중원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기제와 김태환이 측면으로 넓게 위치하기 보다는 중원으로 좁혀들어오며 수적우위를 더하였다. 제리치가 빠지고 니콜라오가 들어오며 중원에서 더 활발히 움직임을 가져올 수 있었던 수원이었다. 그리고 이기제와 김태환은 공격수처럼 적극적으로 박스안으로 침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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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아예 541로 내려앉으면서 이제 윙어들한테도 수비가담을 주문했다. 윙어들은 측면을 막기보다는 중원을

틀어막으며 수원의 3톱을 막아냈다. 교체로 들어온 한석종은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플레이보다는 오히려 밑으로 내려와서 볼을 받으며 343처럼 움직였다. 한석종을 한칸 올리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강원이 프레싱을 자제하니 한석종이 강원 미드진 사이로 올라가서 공격 수적 도움을 줬으면 하는 필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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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별개로 수원의 3백은 이날 많이 불안했다. 3백모두 풀백출신이다 보니 자주 앞으로 나와서 끊으려는 습성때문에 뒷공간 노출이 많았다. 강원은 아예 수원 뒷공간으로 롱볼을 붙인뒤 승부를 걸었다.

풀백이다 보니 수비력도 약하여 풀백출신의 3백조합은 박건하 감독이 고민해 봐야하는 숙제이다.

 

 

 

 

 

고무열 2.gif

강원의 고무열은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수원의 수비를 제치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완벽한 승리를 견인하였다.

 

 

 

 

 

 

 

 

 

#글을 마치며

 

 

 

수원은 니콜라오와 염기훈이 들어오고 나서 공격의 활력을 찾았던 점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계속 크로스 플레이로 공격을 풀어나가려고 했던점은 아쉽다. 쫓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조금 더 세밀한 세부전술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 강원은 병수볼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3점을 획득할 자격이 충분했다.

양팀 모두 좋은성적과 흥행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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