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놀러온 호타쿠를 위하여 vol.2
- 토익800점
- 213
- 12
- 20
급식판을 뚫어라고 숟가락으로 파도 밥은 더 안나와 절망하는 급식들에게
배고픔에 허덕이지만 더이상 라면은 싫은 아주대 학식들에게
값싸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사실 사진은 과대광고이다
주먹밥속에 저정도까지는 안들어간다
그리고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버거와 밥을 합친곳이 초심을 잃고 이런저런 쓸데없이 재료추가로 가격이 올라가는
롤로노아 창렬이 시대에 그곳에서 한개먹을가격으로 여기에서는 같은 가격에 두개 혹은 세개를 먹을 수 있다
그것도 양질의 주먹밥을
원펀치 쓰리강냉이이다
세세한 설명을 쓰려고하였으나 귀찮다
일단 밥의 식감이 좋다
꼭 집에서 먹는 밥 같다
밥과 버거를 합친곳에서 시켜먹으면 밥이 미지근한 경우도 있는데다가 식감이 푸석푸석해서
편의점에서 파는 빵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여기는 방금 집에서 지은 밥같은 밥알이 살아있는 맛이 느껴진다
또 속에 들어가는 재료도 밥과 버거를 합친곳처럼 다채롭거나 이 조합은 무슨 맛일까? 궁금함은들진 않지만
그 자체로 속이 꽉차서 먹을만한다
겉에묻혀진 깨와 조미소금역시 너무 과하지않을정도로 맛을 돋우는 역할을한다
마치 시베리아 콧바람 앞에서 당당한 대한꼬추 작은꼬추 홍진호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when 오후3시경기 점심을 먹기에는 늦었고 그렇다고 밥을먹으면 저녁에 밥먹기가 애매할거같을때, 경기장에서 가볍게 먹고 싶을때
남녀성비 9:1 수준이 가성비를 느끼고 싶을때
p.s 토요일은 7시까지밖에안하니까 빨리빨리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