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잠깐 본 지난 3경기 매북, 서울 슈팅, 패스, 수비 간단히

 

경기수 딱딱 맞춰서 비교하는거 좋아하는데

 

좆로나 씨불새끼 때문에 모든게 다 어그러졌네

 

 

 

그냥 7월 1일부터 지금까지 기록만 추려서 좀 살펴보니

 

 

매북이 눈에 띠는게 공격은 뭐 골로 보여지는거 봐도 살아난게 보이지

 

 

1.png

 

 

경기당 슈팅 숫자 보면 리그 3위인데, 이전까지 누적된 슈팅과 비교하면 지금 상전벽해. 거의 리그 꼴지 도맡아 하던팀이 지금은 평균 3위라니.

PA슈팅도 좋은 흐름이긴 함. 뭐 이건 전부터 좋았으니.

 

 

 

물론 광주전 뻥튀기 감안해야한다 ㅜㅜ

그래도 대구, 광주전 2연속 흐름이니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많음.

 

 

오늘 경기 치루는 서울 슈팅이 리그 꼴지야.

이게 더 중요.

 

 

 

먼저 좋은건, 우리가 지금 수비에서 좀 문제가 있는데, 슈팅이 적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웃어주는 요소고

안좋은건, 최근 4경기 서울 상대한 팀들 슈팅 갯수를 봤는데, 죄다 10개 적더라.

 

 

슈팅으로 팀의 전력을 파악하는 것 중에

 

 

1) 우리 능력 껏 최대한 많은 슈팅 > 상대방은 뭐든 간에 적은 슈팅 

2) 상대방은 적은 슈팅 < 우리는 그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슈팅

 

 

1)은 당연히 리그 상위권 팀들이 종종 보여주는 거고 슈팅을 난사하는거

2)가 말 그대로 밸런스 찾으면서 하위권(?)팀이 상대 잘하게 하는거 막고 승리하는 패턴, 슈팅의 효율화.

 

흔히 말하는 수비위주의 팀들. 과거 인유가 잘하는 거였고.

 

 

그만큼 서울이 리그 순위 11위라고 무시할 팀은 아니라는 거지.

 

내려 막아 선다고 슈팅이 줄어들진 않음, 효율적으로 막아내야는데 적어도 최근 4경기 서울은 상대 팀 슈팅을 전부 10개 이하로 막아낸 팀.

 

 

올시즌 초반 서울과 비교하면 팀 컬러가 정말 바뀌었지.

 

 

 

2.png

 

이건 중앙지역 패스 숫자야.

 

 

이게 의미하는게 있어.

 

 

원래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가져가는게 울산과 매북이야. 당연히 이 두팀이 리그 전력상 가장 높은 팀이다 보니 상대를 가둬놓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지. 대신 울산은 조금 라인을 내린 형태에서 중원에서 볼을 돌리는 형태고(지금 후반기 시작되어서 울산 경기를 안본지라 달라졌을지도), 매북은 그것보다도 높여진 라인에서 볼을 돌려. 그래서 예전에 한번 말했듯이, 매북은 3rd 패스 숫자가 많아서(리그 1위) 매북이 슈팅으로 환산만 잘하면 리그 1위 먹는다고 했음.

 

근데 슈팅이...안나왔지...ㅠㅠ

 

 

 

후반기 시작되면서 매북은 중원 패스 숫자가 크게 줄었어.

리그 1위 울산, 2위 매북이 당연한 공식이었는데, 이게 울산, 매북 모두 줄어버렸지.

 

 

먼저 울산은 내가 경기를 안봐서 패스.

 

 

매북은 이 부분이 나름 좋은 흐름이야. 

 

공격이 간결해졌어. 예전처럼 가둬놓고 플레이하다가 템포 잃고 어정쩡하는 플레이는 줄고 (문선민의 힘이 크겠지)

후방에서 빌드업 하는 기회가 늘었지

 

 

실제로 수비지역 패스가 늘긴 했어(리그 2위, 근데 경기수가 워낙 적어서 뭔가 비교하기는 애매하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것과 다르게 다른 요소를 점검받는 날이 될 것 같아.

 

밀집수비를 뚫는 부분이라던가,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벗어나는 탈압박, 그럴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나 전방압박을 한다면, 이걸 벗겨내는 탈압박.

오스마르, 기성용을 위시한 롱패스 빌드업을 우리팀 격수와 수비수가 얼마나 막아내는가.

 

 

 

 

 

 

 

서울은 아무래도 경기를 안봐서 뭐라 평가하기에 그래.

그래도 뭐 하나 생각해보자면

 

예전에도 글 썼지만, 내가 가진 서울 이미지는 팀 전력과 다른 축구 한다는 느낌이 강했거든. 이뻐보이는 도련님 축구라고 해야하나.

몇몇 데이터는 상위권 팀 축구와 근접하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고 알맹이는 쏙 빠져있는 듯한.

 

 

최근 서울 패스 데이터 쭈욱 봤는데, 거품 자체는 빠져있는 느낌이더라.

 

전방패스가 크게 줄었지.

 

올시즌 경기당 136개 기록하던 전방패스가 최근 4경기 동안 127개로 줄면서 거의 10개 가량 감소했어.

소폭이긴 하나 수비지역 패스가 늘어난게 눈에 띰.

 

 

결국 잠그는 축구를 하고 있다는 소리.

 

 

앞서 슈팅이야기 조금 마저 더 하면

 

 

 

전에 서울 글 쓰면서 슈팅은 많은데, PA 슈팅은 없어서 굉장히 비효율적이다고 했을거야. 

지금은 슈팅은 줄었고, PA슈팅은 소폭 감소를 했어. 물론 보는 맛은 굉장히 떨어지지만, 어쨌거나 전자에 비해 굉장히 효율적이지.

 

 

이를 뒷받침하는 전방패스가 크게 줄은 것도, 무리하게 공격하는 패턴 자체가 줄어든게 커보여.

선제골 넣어서 그럴 수도 있고, 중원조합, 지동원 합류, 가브리엘 헤더, 뭐 어떤 것이든 간에. 서울 팀 성향은 최근 변하긴 했어.

 

 

 

 

 

-----------------

 

 

위 글과 별개로 매북이 수비가 지금 좀 훔...

 

일단 수프전 좆로나를 염두해야하기에 당장 오늘 경기를 봐야하는 건 맞음.

1경기, 1경기 의미를 두기엔 좀 그렇고.

 

 

4.png

 

 

인셉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 다들 아는 공중 경합 승률 역시나 별로지.

 

 

다른 수치, 가령 차단이라던가 리버커리(볼획득) 이런 항목은(차단 높고, 리커버리 낮음) 우리 현 전술 형태상 이해할 수는 있는 지점이 있어.

라인을 어느 정도 내리고, 상대와 맞붙어서 수비를 하면서 상대 패스 타이밍에 볼을 루즈볼로 만듬.

 

보통 이런 형태일텐데, 걱정은 전반기에 나쁘지 않았던 리커버리가 최악.

근데 이건 대구, 광주전에서 전자는 상대 공격을 온전히 허용해서, 후자는 상대가 공격하는 횟수가 적어서, 이런 식으로 이해할 지점이 있단 말이지.

 

 

근데 인셉은 너무 과도하게 적어 ㅋㅋㅋㅋ

 

 

인셉을 많이 기록하는 포지션은 센백이나 중미들.

 

1) 매북 3경기 동안 가장 많이 한 선수가 박진성, 홍정호, 이용인데 뛴시간 대비 수치가 적어.

2) 특히 미들라인이 거의 배제되어 있어. 백승호-이승기.

 

지금 상대와 맞붙었는데, 그냥 거리만 유지하는 수비 VS 상대 공격이 워낙 적어서 다른 팀에 비해 적게 나옴

 

인데, 난 이게 전자라고 보거든. 백승호가 볼차단 항목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이게 크게 문제가 없을려면, 몰아쳐서 공격하면 되긴 하는데, 아직은 매북이 거기까지는 아닌 듯 보이고. 훔....

 

 

 

최영준은 너무 과도하게 뻘뻘 뛰어다니며 막는게 문제라면

승호-승기 조합은 너무 두고 있어서 문제네. 센백들도 마찬가지고.

 

 

 

 

오늘 경기까진 보자고.

댓글 3

FM로스터용 2021.08.15. 16:13
스울은 전반기에 찬스대비 골결정력 떨어지는 문제가 너무 컸엉
댓글
아수라발발타 2021.08.15. 16:14
대구전 최종수비라인이랑 3선 사이로 패스 들어가는거 자꾸 제어가 안된다고 글 쓴적있는데
마지막 부분이랑 통하는 내용인가
댓글
잠히히 작성자 2021.08.15. 16:24
 아수라발발타
아주 안통하는 건 아님.
그렇다고 원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그렇고.

공간에 패스 가는 걸 미리 차단하느냐가 있을테고
중앙 수비와 3선 호흡이 원할해서 누가 먼저든 간에 그 방향으로 오는 패스를 막느냐
아예 공간을 점유해버려서 상대가 그 공간에서 활약하는 걸 막느냐

이런 원인의 총합의 결과가 수치로 나오는건데,

정확한 분석은 경기장을 나눠서 그 공간으로 들어오는 패스, 차단하는 횟수 이런 걸 비교해 봐야겠지.

근데 그걸 손수 붙잡고 패스 데이터 보는건 고역이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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