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이번 시즌 J1리그 스프린트 & 주행 거리 1위는? 마리노스의 상승세 비결은 스프린트에 있다?

최근 여러 분야뿐만 아니라 스포츠에서도 기술적인 발전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술이 더욱 발달하면서도 편리해지면서 스탯 분석은 일반인들도 할 만큼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가파른 기술적 발전은 실제로 선수나 코칭스태프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팬에게도 상당히 유용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J리그는 비디오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선수의 주행 거리, 스프린트 횟수 등을 분석해 랭킹을 기재하고  SNS에 선수를 소개할 때 스프린트 횟수를 소개하는 등 스프린트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지표로 정착시켰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J리그 스프린트 스탯과 랭킹에 대해 궁금해하실 여러분께 J리그 스프린트, 주행 거리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J리그 <JSTATs>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선수뿐만 아니라 팀(경기별, 평균)도 같이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 2021년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현 시즌까지 열람 가능하니, 궁금하실 때 한 번 찾아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현재 J1리그 주행 거리 개인 1위는 마리노스의 이와타 토모키(13.68km, Vs 오이타), 팀(경기별)은 사간 도스(3라운드, Vs 베갈타), 팀(평균)역시 사간 도스(124.998km)입니다.

스프린트 개인 1위는 마리노스의 마에다 다이젠(62회, Vs 세레소), 팀(경기별)은 마리노스(261회, 8라운드 Vs 세레소), 팀(평균)역시 마리노스(214회)입니다. 마에다 다이젠이 거의 북 치고 장구 치네요.

주목할만한 점은, 마리노스가 스프린트, 주행 거리 부분에서 상당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평균 스프린트 부분에선 지난 시즌 스탯(184회)를 넘은 마리노스는 지난 시즌엔 주행 거리 평균 1등 이외에는 모두 2019 시즌보다 낮은 스탯을 보여줬습니다.(19시즌은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1위 기록) 하지만 21시즌 마리노스는 20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며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 횟수가 증가하니 빠른 템포를 가져갈 수 있고, 자연스레 J리그 내에서 위력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쓰모토 야마가 시절에도 스프린트 1위를 기록했던 마에다 다이젠의 마리노스 가세 후 포텐 폭발도 마리노스의 스프린트 횟수 증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마에다 다이젠은 50m를 5.8초에 주파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빠른 발을 가진 선수입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골 결정력을 보완하고 골잡이 면모까지 갖춘 마에다 다이젠은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전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케빈 머스캣 신임 감독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필자가 마리노스의 2위 주역 중 한 명으로 마에다 다이젠을 누누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괜히 하는 말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마리노스의 상승세 요인 중 하나는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스프린트 횟수로 인한 빠른 템포를 가져가며 강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역습 축구 구사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첨엔 걍 사이트 소개글로 쓸까 생각했는데 어쩌다 글이 길어져서 유사 칼럼글이 됐네요. 용두사미가 된 거 같으니 이만 글 줄이겠읍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