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분위기 바꾼 제주 반면 서울의 분위기는 추락 ( 서울 제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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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분위기는 정말 침울 그자체 이다. 정말 절벽 끝자락에 있는 사자처럼 곧 추락이 다가오고 있다. 자칫하면 강등이라는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서울의 상황은 좋지않다. 서울은 최근 분위기를 바꾸는듯 보였으나 다시 2연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고있다.

제주는 12경기만에 승리를하며 서울을 상대로 무승탈출을 하며 분위기와 순위를 상승시켰다.

경기현장으로 다시 들어가보자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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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번에 4231을 선택하였다. 포메이션이 계속 바뀌고있는 서울은 박진섭 감독이 선호하는 4231로 다시 돌아가는듯한 모습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은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컨셉으로 백상훈과 여름을 출격시켰고 기성용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고요한은 풀백으로 나왔고 오스마르는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오랜만에 박정빈과 팔로세비치가 선발로 나오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교체명단에는

나상호,가브리엘,박주영,기성용,채프만 등 이 대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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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역시 343을 선택하였다. 윙백 김명순은 2경기연속으로 남기일감독에게 선택받았고 중원에는 김봉수와 이창민이 위치하였다. 그리고 조성준이 선발로 출격하면서 오랜만에 이름을 알렸다. 교체명단에는 홍준호,박원재,강윤성,진성욱 등 이 대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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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231 형태로 초반부터 압박을 제주상대로 걸어왔다. 제주는 343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중원에 1명에서 2명가량 머무는데 서울은 이러한점을 알고 많은 공격진들이 제주의 중원을 압박하였다. 제주가 마음대로 빌드업을 진행할 수 없도록 만드는게 궁극적인 목표였는데 제주의 김오규와 정운은 거의 미드필더처럼 오버래핑하면서 중원숫자싸움에 힘을 보탰다.

자연스럽게 스토퍼들이 오버래핑을 하니 서울은 커버해야할 수비범위가 많아지는 반면 제주는 보다 손쉽게 공격을 진행할 수 있는 효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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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3백은 보다 공격적이었는데 리베로 권한진까지 미드진자리까지 전진하면서 빠른템포로 공격할 수 있었다.

저렇게 수비진들이 적극적으로 미드진자리까지 채워주면 사실상 미드필더 1명을 추가한것과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허리싸움에서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주였다.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김봉수에게 실점하며 또 끌려가는 서울이었다. 이창민의 프리킥이 워낙완벽했고 집중력이 뛰어났던 김봉수였다.

(영삼 첨부 못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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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한 서울은 초반보다 더 강하게 프레싱 하였다. 제주는 서울이 워낙 강하게 압박이 들어오니 미드진을

1명 더 내려서 압박을 풀어나오려고 하였고 스토퍼들도 적극적으로 전진해주면서 압박을 풀어나오려는 모습이었다

서울의 수비형태는 1대1 대인마크처럼 제주선수들이 공을잡으면 바로 프레싱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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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의 좋았던 공격장면이다. 미리연습했던 루트같았는데 정말 괜찮은 작업이었다. 지동원이 앞에서 어그로를 끌어주면 다른선수들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장면은 정말 괜찮았던 공격이었다. 후반에는 이런모습이

안나와서 그렇지 전반에 이 장면은 칭찬할만한 공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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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날 지역방어로 내려앉아서 버티는 수비보다는 강한 압박의 수비체계를 가지고 나왔는데 거의 4231

형태의 수비였다. 442 수비면 투톱이 제주의 미드진을 좁혀서 견제할 수 있었는데 거의 원톱이 수비를 하였기 때문에 수비가 애매하였다. 원톱 지동원 혼자 제주의 패스길을 차단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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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주의 3톱은 측면으로 넓게 커버하는 수비형태 보다는 극단적으로 엄청 좁혀들어왔다. 저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좁혀들어오니 중원으로 볼을 돌릴 상황도 아니므로 백패스나 정확하지 않은 롱패스 혹은 측면으로 볼을 무조건 돌릴 수 밖에 없다. 서울은 이러한 제주의 수비형태에 대해 꽤 고전하였다. 그래서 백상훈이나 여름은 후방에서

머물기보다는 높게 위치하였다. 오히려 팔로세비치, 조영욱, 박정빈 이 후방으로 내려오며 볼을 받고 공격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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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진섭 감독이 수비조직력을 강조하고 있는 사실은 당연히 어느정도 인지하고있다. 아마 제주의 343을 견제하기 위해서 451 수비방식을 선택한것으로 보이는데 원톱에 위치한 지동원은 심지어 전방에 계속 머무르기 보다는

후방으로 자주내려오는 유형의 공격수이기 때문에 사실상 451도 역습이 힘든데 거의 460 으로 움직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제주의 중원을 통제한다 하여도 역습으로 나가기 힘들었다. 4231을 고려한다면 가브리엘을 선발로 출격시키는 것이 더 탁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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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동원의 움직임은 정말 좋았으나 지동원을 기용하기에는 4231은 조금 힘들어보였다. 지동원 특성상

전방에만 머물기보다는 계속 움직이며 공간을 찾는유형이기 때문에 지동원을 원톱으로 기용할 시 득점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때문이다. 지동원 같은유형이 살아나려면 양 윙의 움직임과 결정력이 매우즁요한데 서울은 득점력을 기대할만한 윙어가 나상호를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차라리 지동원을 공미나 윙어에 위치시키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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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주의 워낙 촘촘한 541수비는 가뜩이나 뚫기 힘든데 지동원이 측면으로 치우쳐서 움직이니 전방에

크로스를 올리기도 그렇고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려고해도 541수비가 워낙촘촘해서 만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았다. 가브리엘을 아예 선발로 출격시키고 지동원을 윙어로 기용하는 방법도 정말 고려해봐야 하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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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서울은 4231에서 4141 형태로 포메이션을 변경하였다. 백상훈이 적극적으로 공격자리에 위치하며

위에서부터 강하게 눌러주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서울은 후반전 풀백들까지 높게 전진시켰고 5명의 미드진들은 더 높게 격렬히 압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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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제주는 완전히 내려앉으면서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서울은 정말 한골이 급했기에 공격적으로 임하였고

제주는 한골을 지키기에 급했다. 하지만 제주는 지역방어 컨셉으로 계속 내려앉지는 않았다. 남기일 감독 특성상 적절한 압박수비를 잘하기에 서울선수들이 공을잡으면 특정 선수들은 서울 후방을 향해 압박하였다. 서울이 편하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압박과 내려앉는 수비를 보여주며 서울수비수들이 뒷공간을 계속 의식하게 하였다.

 

 

 

 

#글을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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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전 내내 롱볼을 전방으로 투입하며 단순한 공격을 계속시도하였다. 정말 후반내내 롱볼을 계속 시도하며 결정적 한방을 노렸다.

롱볼공격은 애초에 성공확률이 낮기때문에 득점을 기대하지는 않았으나 정말 후반전 계속 크로스플레이를 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포항전에 활용해서 좋은결과를 보여준 인버티드풀백은 왜 더이상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또 팔로세비치 활용방안은 반드시 직접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란다.

12경기만에 무승을 탈출한 제주에게 박수를 보낸다. 서울도 강등권에서 탈출하기를 바라면서 글을마친다.

 

 

https://blog.naver.com/mancheaterunited/2224765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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