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그날의 소나기, 그날의 햇살, 그날의 반짝임 : 충남아산FC 시즌 최종전 직관기 2편

이 글에는 1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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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색 트랙은 여전히 시원해 보였고, 선수들 또한 충남아산/서울E 양 팀 모두 파란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훈련해 보는 맛이 있었다. 더구나 주변에 산이 많고 경기장을 둘러싼 나름의 조경도 있는 이순신종합운동장 특성상 장내에서 장외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좋았다. 아직 봄에 이 구장을 방문한 적은 없지만 중계화면으로 본 봄에는 흰 나무가 경기장 일부(전광판 뒷산)를 둘러싸고 있었다. 아마 벚나무일 것이다.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노란 팔로 경기장을 안고 있다. 여러 가지로 정말 좋은 경기장이다. 관람석 시작 부분이 높아서 종합운동장 중에서는 시야가 좋은 축에 든다. 관람석 색이 꼭 상암, 고척, 장충과 비슷한 회색인 게 유일하게 아쉬운 지점이다. 그나마도 W/E석 중앙 부분은 나무 데크를 써서 나름의 다채로움을 추구했다. 굳이 아산 홈구장이 아니더라도 모양새 덕에 좋아할 것 같은 구장이고, 그래서인지 더 기쁜 마음이 들었다. 구장을 둘러본 뒤 유니폼 입고 머플러 들고, 유니폼 걸고 함께 응원해요’라는 서포터즈 아르마다 SNS의 공지에 맞춰 그날 얻은 유니폼 두 벌과 머플러를 앞 관중석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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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기쁨은 잠시에 불과했다. 전광판으로 후원사 및 내빈 소개가 이어진 후 구단주의 연설이 있었다. 관중들은 상황을 잘 모를 수도 있으니 박수를 쳤지만 옆 구역에 있던 서포터석은 술렁였다.

여기 처음 오는 거 아냐?”

 사실 작년 첫 유관중 경기 때도 왔었지만, 지역지에서도 창단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한 번이라도 경기장에 갔다면 어땠을까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방문이 적었다 보니 깊은 관심을 갖고 축구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달가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느낌도 밀려왔다. 평소에 경기장으로 잘 오지 않던 구단주가 온다는 건 평일에 아산시청에서 발표됐던 구단 운영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위함이 아닌가 싶어져서였다.

 

 이날 내빈 중에는 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있었는데, 굳이 지방의 2부리그 경기에 온 목적이 계획에 대한 설명 요구 및 항의방문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단을 힘들게 할 확률이 높은 계획이다. 박동혁 감독의 임기가 이번 시즌으로 끝나니 감독 공채까지는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로스터 모든 선수의 최소경기 출전보장제와 외국인 선수 미영입은 걱정부터 된다. 팀의 경쟁력은 프로인 이상 결국 성적으로 평가될 텐데, 그걸 악화시킬 가능성이 큰 계획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충남아산FC는 '하위 10%의 성적을 기록할 시 충청남도의 지원금이 끊길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동의안을 통해 시 지원금과 같은 액수의 도 지원금을 얻는다. 계획이 별다른 수정 없이 그대로 도입될 경우 팀을 어디로 끌고 갈지 알 수 없다는 소리다. 감독 공채도 자세히 뜯어보면 위험할 수 있다. 구단이 먼저 선택하지 않아서 프로필을 먼저 구단에 제출해야 하는 지도자의 능력을 쉬이 신뢰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프로구단이 삼고초려를 하든 몇 년에 걸쳐 제의하든 하다못해 과거 코치로 일했던 사람에게 컨택하든 지도자에게 찾아가는 방식으로 감독을 선임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그러나 정작 연단에서는 그 계획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창단 두 돌을 맞은 구단에게 올해는 부침이 많았다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고, 끝은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였다. 비록 그날의 경기는 즐길 만한 좋은 전개와 결과였지만 해당 운영계획을 적용한 후의 팀은 즐기기 힘든 구단이 될 것 같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다. 사무국, 코칭스태프, 선수단, 팬들 앞에선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계획을 왜 만들고 적용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 계획이 정말 지속 가능한 구단을 만드는 건실한 계획이라면 잘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거나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게 맞는 일이 아니었을까.

 구단에 나쁜 일이 많았다는 연설이 구장 곳곳의 스피커를 타고 관중석에 전해진 순간, 서포터즈가 많이 자리한 옆 구역에서 들려온 한 마디는 이것이었다.

너 땜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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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이 끝나고 심판진 및 원정팀 선수 소개가 마무리된 후 홈팀 선수 소개가 있었다. 한 명 한 명을 단독 사진으로 소개하며 화려한 영상을 띄운 건 다른 구단과 똑같았지만, 별다른 수식어 없이 등번호와 포지션만을 이야기하며 선수를 간단하게 소개한 게 특이했다. 소개 영상의 길이가 짧아서 그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서포터즈 소개 시에 팬들의 사진이 아예 없고 구단 엠블럼을 띄우는 것도 다른 구장에선 못 봤던 모습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여서 응원하는 팬들의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가 싶었지만, 구단 직원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니 다소 쓸쓸해 보이는 선수소개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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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다운 그리고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장에 도착할 때는 날이 화창했지만,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구름이 많이 끼더니 시작 직후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강수 확률이 30%라는 예보를 보고 우산을 안 챙기는 바람에 이때부터 걱정이 시작됐다. 경기 직전에 우중충해져서 점점 어두워졌던 하늘을 보면 당장 그칠 거 같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비가 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예감은 들어맞아서 정말 빗줄기는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시작 후 5분도 안 돼 걸어뒀던 유니폼, 머플러를 정리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 물건을 치우다가 전반 6분에 터진 충남아산 김인균의 선제골을 놓쳤다. 한창 유니폼을 빼서 접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골이 들어가 버린 것이다. 기뻐는 했지만 멀리 와서 득점 장면을 못 보는 바람에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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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군다나 선제골 이후에는 비가 더 왔고, 급기야 폭우라고 할 수 있는 정도까지 퍼붓는 바람에 우산 하나 들고 오지 않은 대부분의 관중들은 자리를 지킬 수가 없었다. 구단이 일반석 원정석 가릴 것 없이 우비를 나눠 줬지만, 너무 거센 비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E석에서는 서포터즈와 몇몇 다른 사람들을 뺀 많은 관객들이 지붕이 있는 통로 쪽으로 나가서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를 봤다. 윗편 관중석을 덮는 지붕이 있는 W석 관중들은 위쪽으로 몰렸다. 거의 모든 사람이 통로에 서서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틀었지만 나는 같이 온 지인들에게 사과하기 바빴다. 축구에 그렇게까지 큰 관심은 없지만 나 때문에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무슨 사람 잘못이냐는 반응을 들은 뒤 정신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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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앞에는 입장 때 받은 캠핑의자를 복도에 놔둔 채 앉아서 경기를 보는 관중들이 있었다. 나도 의자 세 개를 모두 펴서 경기를 틀었고, 마침 지인이 아이패드를 꺼낸 덕분에 생각보다 좋은 관람 환경에서 경기를 볼 수 있었다. 현장과 중계의 시차가 거의 30초라서 모든 걸 스포일러당해야 했지만. 이 아이패드 관람 도중에 김인균의 두 번째 골이 터졌고 결과적으로 나는 경기를 보러 가서 관심 있는 팀이 두 골을 넣었는데도 전부 놓친 셈이 됐다. 골 장면을 다 놓친 건 많이 아쉬웠지만 구장에서 의자를 직접 깔고 큰 화면으로 경기를 보는 경험은 색달랐다. 좋은 일은 아니어도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일 아닌가. 아이패드를 빌려준 지인은 경기장을 눈앞에 두고 중계를 틀어 30초씩이나 늦게 상황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포스트모더니즘적 광경이라며 뭐라는지도 알 수 없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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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전에 접어들어 빗줄기는 잦아들기 시작했다. 킥오프 때 전반 초반 수준으로 약해지더니 10분 정도가 지나자 비가 그쳤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 대신 서울 이랜드가 좀 전 왔던 빗줄기를 방불케 하는 공격을 계속했다. 후반의 양상은 서울E의 반코트 게임과 다를 게 없었으며, 그나마 가끔 나오던 충남아산의 역습은 연결이나 마무리가 좋지 못해 결과를 가져올 수 없었다. 더구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서울E 서재민의 추격골이 나오면서 계속되는 외줄타기에 비견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양상을 보였다. 계속해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고 기껏 탈취한 공은 쉽게 뺏긴 후 다음 공격 기회를 내주던 충남아산의 후반전을 보고 서포터석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비가 좀 와야 할 것 같은데라며 비가 왔지만 2득점에 성공한 전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덕에 힘든 경기인데도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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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경기를 계속 밀려서 힘들었지만, 후반전의 풍경은 꽤 아름다웠다. 비가 그친 후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거짓말처럼 햇살이 비쳤다. 햇빛은 전반에 내린 비가 만든 트랙 바닥의 광택으로 곧장 뻗어나갔고 그 자체로 멋있는 빛과 풍경을 만들어냈다. 전반 시작 즈음부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후반이라도 아름다운 빛깔 안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게 돼 다행이었다. 2년 만에 온 입장에서 수중전으로 경기 내내 통로에서 중계를 봐야 했다면 너무 서러웠을 것 같다. 기껏 같이 와준 사람들도 끝나고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중계로 80분을 넘게 봐야 했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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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의 추가시간하고도 40초 정도가 더 지나던 순간, 이곳에서 의무경찰 선수로 뛸 때 기량이 만개해 K리그1로 이적했던 서울E 한의권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응원석 근처로 바로 인사하러 오지 않고 센터 서클에 도열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니만큼 더 오래, 더 분명하게 감사를 전하려는 구단의 생각을 볼 수 있었다. 팬들도 그에 화답해 크게 박수를 쳤다. 그리고 경기 내내 서포터즈가 이날 자리잡은 구역에 걸어뒀던 현수막이 관중석 위로 올라왔다.

“NO.0 명장 박동혁, 우리에겐 늘 최고의 감독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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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집에 온 한의권이 아산 팬들에게 와서 인사를 했고(역시 의경 출신으로 2018K리그2 우승 때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김선민은 오지 않았다) 한 팬에게 꽃을 받아들었다. 직후 홈팀 선수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박동혁 감독은 순위가 너무 아쉬운 시즌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선수단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잘했는데도, 지난 시즌보다 월등히 나아졌는데도 불운이 겹쳐 8위로 마감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8위도 충남아산FC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주장 박세직은 내년엔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들의 걱정을 지우고 설렘을 챙기는 말을 했다. 내년에도 팀을 만들고 지켜왔던 같은 감독, 같은 주장으로 시즌을 치르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뛰는 충남아산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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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서클에서의 인사가 끝난 후, 충남아산 선수단이 응원석 앞에 자리했다. 선수들은 시즌 동안 같은 구역을 썼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자리가 나눠진 서포터즈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박동혁 감독은 사진촬영이 진행된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도 잠시 미루고 관중석 바로 앞까지 왔고, 팬들은 역시 꽃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경기였고 내년은 또다시 불투명해졌지만 2년 전과 달리 그들 모두 울지 않았다. 대신 응원과 격려, 꽃과 인사로 2021년 최종전이라는 다시 올 수 없는 기억을 장식했다. 비록 바깥의 상황은 험난하지만 좋은 분위기로 승리를 자축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이 울림을 줬다. 서포터즈에게서는 그냥 평온하다기보다는 어떤 바람이 불어도 여기 와서 오늘과 똑같은 모습으로 함께하겠다는 마음이 보였고, 박동혁 감독에게서는 내년에도 아산 벤치와 응원석 앞에 있을 것이라는 의지가 보였다. 팬이 전하고 박 감독이 받아들어 앞으로 나아간 꽃이 왜인지 장수의 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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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의 기다림, 단 한 경기. 아쉬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경기에서 이겼고 훈훈한 모습을 봤기에 따스해지는 기분으로 경기장을 나섰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으로, 식당으로, 코인노래방으로 걸음을 옮기면서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들은 다른 아산 팬의 한마디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이 예쁘다

 후반전 도중, 계단을 사이에 둔 옆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풍경이 갑자기 변하거나 누가 경기 도중에 인사를 온 것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주변을 둘러봤다. 중계화면을 띄워주던 전광판에 선수단 단체 사진이 송출되고 있었다.

 단순히 예쁘다는 얘기를 듣고 왜 내가 눈물을 참아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그리고 언제가 됐든 계속 팀이 예뻐 보였으면 좋겠고 단단히 뿌리내리길 바랄 뿐이다. 지금은 구단에 비가 펑펑 내리지만 그날의 경기처럼 해가 나고 반짝거리는 미래가 있길 빈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내년에는 더 많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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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애기표범 2021.11.02. 18:00
어차피 이겨봤자 의미도 없으니까 이글 보면서 그냥 경기 진게 잘 된걸수도
댓글
안익수 작성자 2021.11.02. 19:53
 애기표범
ㅜㅜㅜㅜㅠㅜㅜ
사퇴라도 했어야 진 게 의미가 있을건데..
댓글
딸기바나나 2021.11.02. 19:27
나도 그 때 직관갔는데, 너무 받은게 많아서 좋았음.
올해 아산 직관만 5번 갔는데, 1승 1무 3패....(그 1승도 최종전 덕분에 1승채움), 빠삭 통새우도 아빠랑 같이 신청해서 오늘 받아서 잘 먹음.
그리고 아르마다 존 예매해서 받은 담요가 진짜 최고이고, 의자는 그냥 주니까 받은거지 퀄은 스벅 캠핑체어가 낫더라..
내년에도 아산의 축구는 계속되니깐 많이 찾아오삼.
ps. 펨코에 아산 구단직원이 상주해 있는데, 거기서 직관후기 썼으면 포텐 갔을텐데 ㅋㅋㅋ
댓글
안익수 작성자 2021.11.02. 19:53
 딸기바나나
내 칼럼은 플랫폼 3곳(FC서울 아닐 경우 2곳)에 동시게재가 보통이라 쓰긴 써야하는데 이번 꺼 사진이 너무 많아서 미루고있다
사진셀렉 한 번 더 하는 게 엄두가 안 나요...
댓글
안익수 작성자 2021.11.02. 19:53
 딸기바나나
직관 5번 부럽다 흑흑
댓글
강남콩콩 2021.11.02. 21:13
정성스럽게 써준 리뷰 두편 너무 잘 읽었고
무궁화때부터 홈 어웨이(원정관람 가능할때만)직관 거의 다 다니는 아산팬으로 정말 감동 흐규
아산에 애정갖고 봐줘서 감사합니다 큰절
댓글
안익수 작성자 2021.11.02. 21:36
 강남콩콩
팀 상황이 힘든데도 변함없이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년엔 같이 지켜봐요
댓글
하늘서현 2021.11.02. 23:39
아산 참 다사다난 했죠. 2018년 경찰청 시절 위기도 있었고….
2019년에도 한 차례 위기가 있었고…
다사다난한 사연을 안고 시민구단으로 새 출발한 팀인 만큼,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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