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초정성글] 이정도면 월드컵도 가능하겠는데? 모든 혼혈 선수들이 합류했을 때의 신태용 인도네시아 '가상'라인업!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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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는 커녕 동남아시아에서도 강자 취급을 받지 못하게 된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하지만, 의외로 인도네시아계 혼혈선수들 중에서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EPL 득점왕 출신 로빈 반 페르시와 벨기에 국가대표로 유명한 라자 나잉골란 등이 인도네시아의 피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그들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에는 인도네시아가 낚아챌 수 있을 만한 쟁쟁한 혼혈선수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신태용 감독님도 그러한 혼혈선수들을 기용하고 싶어하는 상황이고 그에 따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몇몇 혼혈선수들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전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인도네시아를 선택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귀화한 영허스밴드 형제의 설득으로 현역 프리미어리거였던 닐 에더리지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던 필리핀처럼 첫 한두명이 인도네시아에 합류한다면 다른 선수들도 그들을 따라 연쇄적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선택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이 정도면 그럭저럭 수준이 괜찮네? 내가 뛰어도 나쁘지 않겠어" 이런 느낌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따라서, 오늘은 혼혈선수와 자국선수를 모두 통틀어서 신태용 감독님이 꾸릴 수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베스트 일레븐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라인업은 4-3-3 포메이션에 맞춰서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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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에밀 아우데로 (24, UC 삼프도리아)

 

시작부터 엄청난 초거물이 나왔습니다. 사실 현재의 위상만 놓고 보면 이번 라인업에서도 최상위권 레벨의 선수입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선수들은 인도네시아인 조상을 두었다고 해도 유럽에서 나고 자란 경우가 많은데 아우데로는 비록 잠시뿐이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다음에 1년간 살다가 (물론 아기 때이기는 하지만) 유럽으로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뛰어난 실력으로 유벤투스에서 1군 출전도 해봤고 이탈리아의 각 연령별 대표팀까지 거친 초엘리트 골키퍼입니다. 비록 유벤투스 주전 골키퍼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UC 삼프도리아로 이적하여 '현역' 세리에A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는 이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해 특급 골키퍼가 많기 때문에 아직 A대표팀 데뷔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는데요. 비록 거절하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탈리아 A대표팀에 합류를 못하는 상태에서 인도네시아가 신태용 감독님의 지도력과 다른 혼혈선수들의 합류로 크게 발전한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볼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현역 프리미어리거인 닐 에더리지도 필리핀을 선택했던 만큼 아우데로가 안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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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미스 힐게르스 (20, FC 트벤테)

 

방금 전에 소개한 아우데로가 현 시점에서 최고의 어빌을 가지고 있다면 반대로 최고의 포텐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미스 힐게르스입니다. 유스 시절부터 계속 FC 트벤테에서만 뛰어온 예비레전드(?)이며 2020년 12월 아약스전을 시작으로 에레디비지에, 즉 네덜란드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비록 20살의 어린 나이지만 벌써부터 (이번 시즌 기준) 리그 11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모습입니다. 사실 183cm라서 센터백 치고는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니지만 때때로 좌우풀백도 볼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요긴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183cm라는 신장도 인도네시아 대표팀 기준으로는 큰 편이라서 그리 문제가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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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조르디 아마트 (29, KAS 외펜)

 

앞서 최고의 어빌을 가진 선수와 최고의 포텐을 가진 선수들을 소개해드렸으니 이번에는 최고의 빅리그 경험을 보유한 선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라요 바예카노, RCD 에스파뇰, 레알 베티스에서 라리가 123경기를 뛰었으며 스완지 소속으로 EPL 52경기를 소화했습니다. 그래서 기성용 선수와도 함께 뛰었기 때문에 몇몇 국내팬들에게도 나름 익숙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벨기에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비록 빅리그는 아니지만 아직 실력이 녹슬지는 않았기 때문에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입니다. 다만,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은 거쳤지만 A대표팀에는 데뷔하지 못해서인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꽤 강한 편인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2011년에는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루이스 밀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는데 밀라 감독이 훗날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에 부임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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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샌디 왈시 (26, KV 메헬렌)

 

할머니가 인도네시아인이라서 꽤나 예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합류에 관심을 보였던 선수입니다. 심지어 "신태용 감독도 나를 원했다"는 증언(?)을 했던 것을 보면 조만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작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서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말이 있는데 이 때문에 현지 네티즌들이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1부리그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3골 4도움, 이번 시즌에는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지만 상당한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라이트백은 아스나위의 자리이기 때문에 만약에 그가 합류한다면 아스나위에게는 강력한 경쟁자이자 최고의 롤모델이 되어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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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케빈 딕스 (25, FC 코펜하겐)

 

원래 포지션은 라이트백이지만 레프트백 포지션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페예노르드, 엠폴리, 오르후스 GF 등을 거쳐 지금은 FC 코펜하겐에서 뛰고 있는데요. 비록 중소리그라고는 하지만 올 시즌에 FA컵과 컨퍼런스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7골 8도움이라는 수비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스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풀백인데도 불구하고 키가 184cm나 되기 때문에 풀백들에게도 강력한 피지컬이 요구되는 현대축구에 부합하는 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 스탯에서 알 수 있는 뛰어난 공격력, 184cm라는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신태용호에 합류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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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파스칼 스트라위크 (22, 리즈 유나이티드)

 

에밀 아우데로에 이은 또 하나의 초거물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현역 프리미어리거로 아버지로부터 인도네시아의 피를 물려받았습니다. 주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포지션 이해도와 축구지능이 높아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습니다. 수비력도 상당하지만 패스성공률도 높은 편이라서 볼 배급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190cm라는 축복받은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키가 큰 것 치고는 몸이 호리호리해서 몸싸움에 밀릴 때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EPL 기준입니다. 아무튼 합류만 해준다면 훌륭한 신체조건 탁월한 수비력, 준수한 패스 능력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히 책임져줄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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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톰 하예 (26, NAC 브레다)

 

비록 2부리그라고는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87cm라는 훌륭한 신체조건도 굉장한 메리트입니다. 네덜란드 U21 대표팀까지는 순조롭게 올라갔지만 A대표팀에는 데뷔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

사실 네덜란드 2부리그라고는 해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게는 당연히 매력적인 자원입니다.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백이자 최대유망주인 도안 반 하우가 에레디비지에 클럽인 SC 헤렌벤에 이적했을 때, 1군경기는 로다 JC와의 FA컵 몇분 출전에 그치고 그 외에는 계속 '2군'에서만 뛰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2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톰 하예는 인도네시아에게 충분히 훌륭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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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조르디 웨흐만 (22, FC 루체른)

 

페예노르드, FC 도르드레흐트를 거쳤고 현재는 스위스 1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시즌 리그에서 11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U20 대표팀까지 경험해보았으며 피지컬도 약 180cm로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선수들처럼 A대표팀 데뷔는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인도네시아 대표팀 합류의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아직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인 만큼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앞서 소개한 파스칼 스트라위크와 톰 하예가 뛰어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본인의 피지컬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현재 최종예선에서 베트남이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피지컬 부족으로 인한 중원 장악 실패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3명의 콤비네이션은 무척이나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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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아스나위 망쿠알람 (22, 안산 그리너스)

 

이번 라인업에서 유일한 '순혈' 인도네시아 선수입니다. 비록 자가격리, 부상, 대표팀 차출 등으로 1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런 문제가 없었을 때는 계속 선발로 출전했을 정도로 K리그2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4월에는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오른쪽 사이드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도움을 기록하고 옆동네에서 주관하는 K리그2 이 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흔히 동남아시아 선수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몸싸움 능력이 훌륭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 라인업에서는 가장 임팩트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애초에 본포지션인 라이트백이 아닌 라이트윙으로 선정한 이유도 샌디 왈시에게 밀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윙어로서도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 왕성한 활동량, 상당한 테크닉, 위협적인 크로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샌디 왈시도 라이트백으로서는 준수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두 선수가 끊임없이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는 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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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라그나르 오라트망고엔 (23, 고 어헤드 이글스)

 

나름 에레디비지에 중위권을 기록 중인 고 어헤드 이글스에서 주전 윙어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리그 기준으로 11경기를 선발로 출전했을 정도로 입지가 나름 탄탄하고 비록 골은 없지만 그래도 도움 2개를 기록했습니다. 180cm로 윙어로서는 신체조건도 나름 괜찮은 편이고 2선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 대표팀 승선에 관심을 보이면서 "어느정도의 수준을 갖춘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는데요. 그래서 다른 선수들의 합류여부가 굉장히 중요할 전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언급한 샌디 왈시처럼 '적극적인'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빠르게 합류시켜서 "이정도면 내가 뛰어도 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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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마츠다 리키 (30, 세레소 오사카)

 

인도네시아인 아버지를 둔 마츠다 형제의 쌍둥이 동생 쪽입니다. 사실 형인 마츠다 리쿠와 동생인 마츠다 리키 모두 인도네시아 대표팀 승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고 있으며 형은 주전급 라이트백, 동생은 백업 포워드라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물론, J리그1에서 나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게는 충분히 훌륭한 선수들입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라이트백에는 이미 샌디 왈시가 있기 때문에 이번 베스트 일레븐에서는 동생 쪽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마츠다 리키는 위치선정이 몸놀림이 빠르고 위치선정 능력이 뛰어납니다. 때문에 비록 신장이 175cm밖에 되지 않지만 크로스가 올라오면 재빠르게 볼이 날아올 위치로 찾아들어가 헤딩골을 꽂아넣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아쉬운 신체조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역 J리거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시아 레벨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라인업에 포함될 만한 실력이었으나 제외된 해외파 혼혈선수들>

 

* 엘칸 바고트 (19, 입스위치 타운), 야스퍼 킴 (22, SC 캄뷔르), 저스틴 허브너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조셉 시마투팡 퍼거슨 (18, 블랙번 로버스), 마츠다 리쿠 (30, 세레소 오사카)

ㄴ 이유: 동 포지션에 더 잘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but 백업이나 미래의 자원으로서는 충분히 합류가능

 

* 라자 나잉골란 (33, 로얄 앤트워프), 자이로 리데발트 (25, 크리스탈 팰리스)

ㄴ 이유: 다른 A대표팀에서 이미 데뷔

 

* 노아 게세르 (향년 16세, AFC 아약스)

ㄴ 이유: 신태용 감독님도 관심을 가졌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요절....

 

 

 

 

여러분의 추천은 가장 큰 동기부여입니다!

 

댓글 7

쁘로빠시아맨 2021.11.19. 15:00
인도네시아는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이 있어서 인도네시아 혈통이 네덜란드에 엄청 많음. 에레디비시 선수들 중에도 꽤 많을걸
댓글
장믜 2021.11.19. 15:00
앗 몇몇 이미지가 안 보여용
댓글
베트남 작성자 2021.11.19. 15:02
 장믜
수정했습니다!
댓글
2021.11.19. 15:20
윗 댓대로 영국이랑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때문에 영국 네덜란드에 인니 피 섞인 사람들이 꽤나 있음..
저기 위에 나온 축구선수들 전부 인도네시아 귀화하면 만만히 볼 팀이 아니게 될 듯
댓글
베트남 작성자 2021.11.19. 16:58
 장판교의구자룡
아 잘못 넣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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