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데이터주의] 벤투호는 과연 갑자기 달라진걸까? - 다시보는 19년 브라질전 공격전개-(상).gif
- 짐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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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이번 중동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챙기면서 너무나도 편안하게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종예선 최초로 승점20점 돌파, 8경기 기준으로도 최고승점 등 그야말로 역대급 페이스의 최종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과 색깔도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벤투호가 갑자기 달라졌다'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벤투호는 매우 꾸준하게 발전해왔습니다.
그 예시로 코로나 팬데믹 전인 19년 후반기에 펼쳐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나온 빌드업과 공격전개들을 모아봤습니다.
*유의* 후방부터 전방까지 패스플레이를 담은 짤이라 움짤 하나하나의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골킥 짧은패스로 시작된 전개가 한번도 끊기지않으며 경기초반부터 브라질의 측면을 허물어내는 한국
한두번의 패싱 탈압박 이후 황의조에게 다이렉트한 패스
공간을 만들기위해 김진수와 주고받은 뒤 공간이 열리자 황의조에게 바로 롱킥을 때려넣는 정우영
마지막 경합에서 밀리긴했지만 후방플레이를 통해 측면 전개까지 나간 한국
상대 압박에 여의치않자 다시 뒤로 주면서 후방작업을 시도해나가는 한국. 결국 손흥민의 측면 침투 연결까지 다시 만들어내는데 성공
페이크 동작으로 벗긴 후 좋은 시도였으나 길었던 정우영의 롱패스
상대의 압박을 후방에서 팀플레이로 풀어낸 뒤 공간이 난 주세종. 한번에 황희찬에게 넘겨주는 정확한 주세종의 롱패스
손흥민의 슈팅까지 이어진 상대진영에서 간결한 패스플레이
후방에서 침착하게 패스로 빠져나오는 한국. 그리고 좋은 개인전술을 가진 황희찬의 중앙돌파로 얻어내는 파울
패스플레이 이후 김진수의 얼리크로스. 어느 지점까지 작업은 순조롭지만 중앙투입은 쉽지않다
상대압박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한국. 끝없이 패스를 이어가며 상대의 압박 에너지가 떨어지자 김진수에게 바로 전환하는 주세종의 롱패스.
파울을 얻어내는 김진수
김영권의 전진 이후 오른쪽 패스플레이. 이번엔 빨리 끊겼지만 빠른 협력수비로 커버
이번엔 황의조의 침투에 한번에 질러주는 김민재의 롱패스
김민재의 전진패스를 결을 살리며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려본 황희찬
김문환의 우측전환 이후 원터치두번으로 손흥민에게 연결. 왼발 슈팅각이 나올뻔했으나 브라질 아르투르의 수비커버도 인상적
전방으로 한번에 질러주는 김영권의 롱패스 이후 세컨볼획득. 다소 길었던 주세종의 크로스
볼을 뺏기자 바로 재압박으로 탈취.
이후 황희찬과 손흥민이라는 좋은 클래스의 윙어들이 개인능력을 발휘하며 수비를 흔들어내고 주세종의 우측 전환
후방빌드업과 전진패스를 끊임없이 이어나간더니 결국 매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까지 얻어내는 한국.
이 전개에선 김영권의 능력이 상당히 주효해 보인다.
이 프리킥찬스는 굉장히 위협적인 장면으로 연결됨
김민재의 수비 이후 개인 스프린트로 중앙을 뚫어내며 상대진영까지 전진하는 손흥민
하편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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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보면서 벤투형 실력에 확신이 들었던 기억이...
브라질전 보면서 벤투형 실력에 확신이 들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