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유현태 기자가 지적한 어제 전북 전술 문제점 4가지.txt

↓https://www.youtube.com/watch?v=x04S1Uz9O_U

 

텍스트 출처 - 에버그린

 

 

<문제 1>

 

이도저도 아닌 경기력으로 디테일이 없음

 

포메이션이나 선수 문제는 틀린 진단

 

전북은 팀으로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없음 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개개인은 알고 있지만 모였을 때 뭐해야하는지 모름

 

전북 3미들은 역할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님

 

예전 4-1-4-1을 써도 문제인게 후방에서 볼을 전방으로 전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공미 2명 놓는 효과가 없음

 

결국 공미 2명이 볼 받으러 내려오니 4-3-3과 똑같은 형태가 됨

 

교통정리가 필요함

 

김보경이 들어가면서 좋았던게 구스타보 옆까지 올라가니까 교통정리가 편했음

 

3명이서 같은 라인에 모여 있다가 김보경이 앞으로 나가서 남은 2명의 간격이 벌려졌고 다리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니까

 

 

<문제 2>

 

전북이 현재 실험하고 있는 전술은 김진수 전진

 

이건 벤투호나 울산에서 잘 쓰고 있음

 

인사포가 좁힐때 풀백이 올라와서 분산해주는게 주요 임무

 

이건 전북의 그림은 맞는데 김진수가 올라가서 영향력이 없다는게 문제

 

김진수를 올리긴했는데 전개 템포가 빨라지는거도 아니고 송민규랑 공간 활용 약속도 없는거 같음

 

패스 받을때부터 서로 약속된 움직임이 있어야함

 

지금은 김진수의 볼받는 위치도 애매하고 송민규는 상대에게 이미 맨마킹 잡혀 있고 3미들이 올라와서 공간 만들어주는 장면도 보기 힘듬

 

전북은 공격 디테일과 공식이 없음

 

벤투나 울산에서는 효과적인 전술이 전북에서는 별게 없는 전술이 되어버림

 

 

<문제 3>

 

빌드업할때 3미들이 모두 후방에 내려가 있음

 

대구는 2줄 수비해서 9명이 자기 진영에 있고 1명만 전방에 있는데 

 

전북은 센백 2, 미들 3, 풀백 1까지 최대 6명이 후방 빌드업에 참여하고 있음

 

상대 전방 압박 숫자에 비해 너무 많이 후방 숫자를 쓰고 있음

 

상대 위험지역에 선수 숫자가 없으니 상대는 남는 숫자로 전북 격수를 맨마킹해서 더 힘들게 하고 있음

 

공격 숫자를 늘려서 미끼도 써서 공간을 만들어내야하는데 너무 뒤에서 놀기만 함

 

전북은 빌드업이 능숙하지 않은 팀인게 문제

 

템포도 너무 느려서 전환도 안됨

 

벤투호는 김영권/김민재 울산은 원두재가 단번에 반대로 넘겨줌

 

반대편에는 이미 풀백이 올라와 있으니까 윙포와 풀백 모두 자유로워짐

 

전환이 빠르니까 공간이 나면서 상대 수비를 흐뜨릴수 있음

 

최철순에게 한번 전환되는 패스가 1번 나왔을때 대구 수비가 당황하는게 보였는데 이런게 너무 안나왔음

 

그런데 최철순도 그렇고 전북 선수들도 이런 전환 장면에서 익숙하지 않아서 좋은 기회를 자꾸 무산시킴

 

 

<문제 4>

 

이제 다른팀들의 전북전 수비법은 바뀌었다

 

엉덩이 안 뺀다

 

엉덩이를 빼서 박스 안에 들어오면 선수들 개인 기량이 좋아서 실점 확률이 높으니까

 

그래서 최종라인은 박스 바깥에 잡아놓는다

 

그런데 이게 가능한건 전북이 올린 수비라인 뒷공간 공략을 잘 하지 않기 때문

 

한두번 패스 들어가면 못 올리는데 그 한두번의 패스도 안 들어간다

 

백승호가 라인 뒤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도 패스가 안 들어오더라

 

약속된 장면이 아니란 느낌을 받았다

 

 

<결론>

개개인은 정말 좋은 팀이다

 

문제는 그 뛰어난 개개인이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하는 것 같다

 

팀으로 묶여있지 않다

 

전북은 세트피스에서 1골 넣고 다음에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 패턴이 안통하는, 즉 세트피스든 뭐든 1골이 안들어가는 경기에서는 어려운 경기를 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