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오늘 정우영의 부진에 대해 분석을 해보자.boza

(오늘 선발 라인업 - 보다시피 수비형 미드필더 소화 가능한 선수는 정우영 외엔 전멸)

정우영 나이가 89년생으로 한국나이로 하면 34살임. 

이제 슬슬 관리받으면서 뛰어야 할 나이인데, 

문제는 정우영이 저번 경기도 풀타임으로 뛰고 비행기를 탄 상황.

그리고 지금 대표팀에는 정우영을 대신해서 국대 레벨에서 뛸 수 있을만한 기량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아예 없음 

원래 대표팀에서 저 자리를 돌아가며 뛰는 선수들의 이탈 이유를 찾아보자면 

손준호 - 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 봉쇄로 자가격리 3주 걸리는 이유 덕에 소속팀에서 차출 거부

황인범 - 발가락 뼈 골절상 

백승호 - 우한폐렴 확진

원두재 - 우한폐렴 이슈 이후 격리 해제 되자마자 백승호 대신 차출되었다가 어깨 탈구되면서 6주 짜리 부상입고 소집해제 

김진규 - 우한폐렴 확진 

고승범 - 김진규 대신 차출되었다가 오늘 경기 명단제외, 사유 안나온걸로 봐서는 우한폐렴 확진으로 격리인듯 

원래 여섯 명이나 있는데 그 여섯 명이 전부 다 부상으로 나가리 된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그 자리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를 두기에는 현실은 FM이 아님. 

만약 우리 홈에서 최종전을 했다면 급하게라도 국내에 있는 선수를 대체소집이라도 했겠지만 

UAE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어쩔수 없이 체력적인 부하가 있는 정우영이 오늘도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덕분에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함.

결론을 말하자면

3선이 완전 붕괴된 상황에서 정우영 혼자 계속 풀타임을 뛰었고, 

그러기에는 정우영이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 

원래도 기동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특히나 오늘은 더더욱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여줬고, 

아래에서 잘 받쳐줘야할 김민재와 김영권 역시 오늘 패스 실수나 헤딩 경합 미스가 좀 있었음. 

[컨디션 문제 + 체력적 부하 + 우한폐렴으로 3선 뎁스 궤멸] 

이 세박자가 맞아떨어진 지금 상황에서 오롯이 정우영을 탓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안좋았다 라는게 결론.

물론 정우영이 오늘 안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맞기 때문에 비판을 피할수는 없을듯. 

본선에서는 제발 우한폐렴 이슈 없이 풀전력으로 나설수 있기를..

+ 그리고 사실 공격진 부진도 한몫 했다고 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너무 니어포스트로만 올리는게 뻔해서 10번이 넘는 코너킥도 다 무의미 했다고 생각하고. 

톱자리도 황의조 조규성인데 황의조는 부진에 조규성은 우한폐렴 확진으로 나가리되고 ㅋㅋ.. 

++ 옆동네에 썼던 글인데 여기도 올린다는게 FC코리아랑 키배 뜨느라 깜빡했오... 

혹시 문제되면 지울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