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술분석] 포항 스틸러스 - 인천 유나이티드 리뷰

축구 43번지 : 포항 스틸러스 - 인천 유나이티드 리뷰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74162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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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21일 18시 (한국 시각)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휴식기 이후에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추락했던 포항은 ‘4위’ 인천을 꺾고 하루 동안은 ‘2위’로 올라갔다.

 

포항 스틸러스의 1 VS 1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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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 전개 VS 포항의 수비 형태]

 

인천은 위 그림과 같이 3백(LCB. 김동민, CCB. 김광석, RCB. 강민수)과 CDM. 이강현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포항의 1 VS 1 압박에 고전했다. 실제로 포항은 ST. 모세스 → CCB. 김광석, LW. 이광혁 → RCB. 강민수, RW. 정재희 → LCB. 김동민, CAM. 김승대 → CDM. 이강현을 압박했고, LCM. 이승모와 RCM. 이수빈 역시 RCM. 이명주와 LCM. 김도혁을 압박했다. 포항의 측면 수비수(LB. 심상민, RB. 신광훈)는 중앙 수비수와 함께 4백을 구축하다가 인천이 측면 수비수(RWB. 민경현, LWB. 이주용)에게 볼을 연결하면 재빠르게 인천의 측면 수비수를 압박했다.

 

RCM. 이수빈의 영리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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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LCM. 김도혁의 변칙적인 전진과 RCM. 이수빈의 영리한 판단]

 

인천은 LCM. 김도혁이 LW. 처럼 전진하는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포항의 수비 구조에 혼란을 야기하려 했지만 RCM. 이수빈의 영리한 판단으로 무마됐다. RCM. 이수빈은 위 그림과 같이 LCM. 김도혁이 전진한 상황에서 RB. 신광훈에게 LCM. 김도혁을 맡기고 좌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 가세하여 2 VS 2 수적 동률 상황이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영리함을 보여줬다.

 

포항의 후방 공격 조립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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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포항 스틸러스의 후방 공격 조립 작업 형태]

 

포항은 주로 위 그림과 같이 ‘2 - 4’ 형태로 후방 공격 조립 작업을 진행했다. 동시에 4명의 공격 자원(LW. 이광혁, CAM. 김승대, RW. 정재희, ST. 모세스)은 공격 조립 과정에 가담하지 않고 전방에 머물렀다. 패스 & 무브로 인천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을 경우에 롱 볼 경합으로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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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대쉬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CM, 자유로운 반대편 FB]

 

포항의 후방 공격 조립 구조는 인천의 압박 형태와 맞물려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인천은 위 그림과 같이 압박 과정에서 4명이 참여했다. 포항의 공격 방향에 따라 LCM. 김도혁 → RB. 신광훈, RCM. 이명주 → LCM. 이승모를 압박하는 구조였다. 다만 인천은 포항의 4명의 공격수를 너무 의식했다. 무려 6명이 포항의 롱 볼 경합을 대비했지만 경합 이후에 흘러나온 볼에 대한 포항 CM들의 대쉬를 간과했다. LCM. 이승모, RCM. 이수빈은 ‘롱 볼 패스 타이밍에 빠르게 전진하여 흘러나온 볼 차지 → 공격 방향 반대편 자유로운 측면 수비수에게 패스‘하는 방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인천은 후반전 4-3-3,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반전을 도모했지만 실패했다. 김기동 감독의 디테일한 전술, 전략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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