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울산 - 전북] ST. 이준호의 RW. 기용 이유

축구 43번지 : [울산 - 전북] ST. 이준호의 RW. 기용 이유

https://blog.naver.com/soccer43housenumber/222780440281

-------------------------------------------------------------------------------------------------------------------------------------------------------------------

 

전북 현대모터스(이하 전북)가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19일 18시 (한국 시각)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축구단(이하 울산)을 3 대 1로 제압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여 반전을 다짐했던 김상식 감독은 약속을 지켜냈다.

 

전북의 수비 구조

 

image.png

[그림 1. 전북의 수비 구조]

 

전북은 FC서울과 함께 K리그1에서 가장 패스 & 무브가 잘 정립된 울산을 상대로 한 발 물러서서 수비를 구축했다. 실제로 전북은 위 그림과 같이 3톱(LW. 바로우, RW. 이준호, ST. 구스타보)이 울산의 중앙 수비수에게는 최소한의 견제만 펼치면서,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향하는 패스 활로를 차단하는 것에 주력했다. 결국 울산은 위 그림과 같이 RB. 김태환에게 패스를 시도했고, 울산이 측면으로 패스를 시도할 것을 예상했던 김상식 감독은 LCM. 쿠니모토에게 RB. 김태환을 견제할 것을 지시했다. (만약 우측에서 LB. 설영우가 볼을 잡으면 마찬가지로 RCM. 백승호가 재빠르게 전진하여 LB. 설영우를 견제했다.)

 

image.png

[그림 2. LW. 이청용 시프트에 속지 않는 전북]

 

경기장 전역에서 1 VS 1 대인 방어를 펼쳐 패배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전 때문이었을까. 워낙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하는 울산을 의식했던 것일까.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주로 지역을 방어했다. 실제로 LW. 이청용이 공격 전개 과정에 가세하는 장면에서 RB. 김문환은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LW. 이청용이 가세함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상대 공격 방향을 측면으로 유도했다.

 

RW. 이준호의 기용 이유

 

‘현대가 더비’ 승리와 동시에 전북은 전북 현대모터스 B팀에서 활약(10득점, K4리그 득점 2위)하고 있는 공격수 이준호의 A팀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RW. 이준호는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부진한 팀의 상황 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던 전북의 U22 해당 선수들과 달리 40여 분을 출전했다. 더불어 RW. 이준호는 본래 포지션인 중앙 공격수가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 경기를 소화하며 전술적 가치도 증명했다.

 

image.png

[그림 3. 울산의 전방 압박에 롱 킥으로 대응하는 전북]

 

RW. 이준호의 진가는 울산의 전방 압박 상황에서 드러났다. 김상식 감독은 전방의 3톱(LW. 바로우, RW. 이준호, ST. 구스타보)과 LCM. 쿠니모토에게 후방 공격 조립 작업에 가담하지 않을 것을 지시했다. 울산의 강한 전방 압박 상황에서 패스 & 무브에 집착하지 않고 롱 킥을 통해 대처하기 위해서다. 비록 생소한 RW.로 출전한 이준호지만 후방 공격 조립 과정에서 건장한 체격(186CM, 84KG)을 바탕으로 ST. 구스타보(189CM, 83KG)와 함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image.png

[그림 4. 우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활약하는 RW. 이준호]

 

전북이 지공을 펼칠 때는 RW. 이준호는 우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활약했다. 측면에서 펼치는 터치라인 공격 작업은 전진하는 RB. 김문환과 RCM. 백승호가 도맡았고, RW. 이준호는 우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원 터치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살리거나, ST. 구스타보와 위치를 바꾸면서 울산 수비수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북과 달리 과거 역전 우승을 내준 경험이 많은 울산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반전에 성공한 전북과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가세한 만큼 K리그1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댓글 5

best 셜록 2022.06.20. 06:50
어제 윙준호 좋던데. 뭔가 재기발랄하진 않지만 좋은 피지컬에 침착하기까지해서 수비수들에게 은연중에 압박을 주는듯.
best 셜록 2022.06.20. 06:50
어제 윙준호 좋던데. 뭔가 재기발랄하진 않지만 좋은 피지컬에 침착하기까지해서 수비수들에게 은연중에 압박을 주는듯.
댓글
축구43번지 작성자 2022.06.20. 15:47
 88번이태석
과연 상승세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정보/기사 2025 FA예정 명단 17 김태환악개 5073 31
츄르토토 국내축구갤러리 츄르토토 규칙 + 국축갤 토사장 명단 42 Lumine 5092 27
정보/기사 2024 시즌 K리그1-K리그2 유니폼 통합정보 10 뚜따전 6445 11
자유 2024년 국내 축구 일정(K리그1~K4리그) 11 미늘요리 14897 36
에펨/로스터 국내축구갤러리 FOOTBALL MANAGER 로스터 공지 (7월 7일 베타업데이트) 120 권창훈 27403 57
가이드북 K리그1 가이드북 링크 모음집 13 천사시체 16567 39
자유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프로 플스인! 개축갤 뉴비들을 위한 필독서 모음❗ 31 뚜따전 41784 45
자유 국내축구갤러리 2024 가이드 7 권창훈 30156 27
인기 전북팬 만행 고발한다. 9 야코비변환 379 30
인기 최근 옆동네에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6 욕구불만 350 28
인기 곽민선 인스타에 펨코떴네ㄷ 7 Lumine 139 16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19 4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Nariel 87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whwnsw 30 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안양스피런 65 2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38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도움이필요한동혁 162 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171 1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41 6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안양스피런 97 4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감자감자감자 183 11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23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26 2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19 1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Nariel 140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whwnsw 51 2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whwnsw 54 3
칼럼/프리뷰/리뷰
기본
고독한아길이 149 3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와룡이나르샤 119 5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안양스피런 94 1
칼럼/프리뷰/리뷰
이미지
롤페스 2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