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수비 전술 변화로 만들어낸 전북 선제골
- 축구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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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북은 최근까지도 수비전술에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그 부분을 제대로 보완해서 나왔고 김진수의 선제골도 그 결과로 나왔음
원래 전북 수비전술은
이렇게 정석적인 4141 지역방어 형태가 아닌 433 숫자 그대로 서서 지역방어를 하는 형태를 고수해왔음
쓰리톱은 가운데 모여서서 상대의 볼이 중앙으로 나오는것을 견제,
미드필더 세명이 그 뒤 미드필드 공간 좌우를 모두 커버
이런 전북 수비 전술의 문제점은 역시 좌우 폭 커버의 문제임
4141이 아닌 433 형태로 서면서 윙포워드들이 수비가담을 안하는 구조이다보니 미드필더 세명이 좌우의 넓은 폭을 모두 커버해야하고 따라서 상대가 볼을 좀 돌릴 줄 알면 물리적으로 벌어지는 미드필드 사이공간이 생기게 됨
그리고 그 사이공간으로 볼이 들어오면 전북의 수비라인은 그 볼을 받은 선수에게 정면으로 노출되는 것
이 문제와 관련해서 나는 전북이 3백으로 바꿔서 나온 날 이런 글을 쓴적이 있는데
https://www.flayus.com/95380111
이때도 고쳐지지 않았던 문제에 오늘 드디어 수정을 가해서 나왔음
오늘 전북의 바뀐 수비 전술을 보면 아래와 같다
보다시피 드디어 윙백을 올려서 순간적으로 343처럼 바뀌는 수비 방법을 들고나왔음
이렇게 수비하면 수비시 전북의 좌우 폭 문제가 해결됨
그리고 그 결과가
이거임 (짤 출처 : 하비스 님)
김진수의 약속된 수비 포지셔닝에 러닝 디펜스가 더해져서 인터셉트에 성공하고 숏카운터로 득점
원래 전술 그대로 나왔으면 저 위치에 김진수는 없고 미드필더가 뒤늦게 커버하러 가느라 압박이 저렇게 강하게 들어가지 못했겠지
댓글 6
선수들 클라스때문에 실점은 안해도 미드필드 공간에서 숫자싸움 지면서 계속 수세에 몰리게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