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전북 어제 실점장면 분석.(feat. 류재문 아쉽다)JPG
- Clean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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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으면서 눈버리는 김상식볼을 다시 분석해봄.
갠적으로 수비가 못한 부분이 크지만
그 전에 막을 수 있었지 않나? 싶은건 류재문의 수미롤을 좀 지적하고 싶음..
1. 첫번째 실점 장면
파란 동그라미가 류재문임.
바로 뒤에 박진섭, 윤영선이 있는 상황에서 너무 물러나있었음.
굳이 하프라인에 위치할거보다는 오히려 볼배급하는 선문기(?) 선수를 좀 마크해주면 어땠나 싶음
보면 혼자 두 강원 선수 사이에서 딱히 해주는게 없이 서 있음..
물론 윤영선이 라인못맞춘거 + 태클하는척 페이크하면서
송범근까지 속여버린게 메인 에러였지만, 류재문이 수미로서 보여주는 임팩트가 너무 약한 경기였던거 같음..
2. 두번째 골장면
강원 공격수가 볼을 떨궈주고
왼쪽으로 전환 (좋았음)
(다시 돌려보다보니 강원은 이런 역습상황을 완전 몸에 익은듯 준비해둔거 같더라. 역시 욘스)
노란 체크는 최철순, 바로 왼쪽이 류재문임.
(ㅈ된걸 인지하고 대가리 박고 뛰기 시작하는 철순, 후반 80분에 들어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일수도)
철순이에 비해서 류재문은 체력이 없어서인지 잠깐 멈칫하고 걷다가 다시 뜀
짧은 시간이지만 철순이가 따라잡음.
더운 날씨에 뭐라 할 순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저번 경기 쉬었다가 나온거면 수미자리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뛰어서 방어했어야 한다고 봄.
19시즌 손준호를 떠올려보면 몇경기째 풀타임인데 92분까지 미친놈처럼 코너킥 라인까지 커버갔는데, 그에 비하면 류재문의 활동량과 수비미들로서의 역할이 조금 답답함..
류재문을 손준호랑 비교하는게 억지일거 같지만 적어도 전북이 쓰는돈이라면 그급의 수미가 있어야 한다고 봄..
수비에 뒤늦게 들어온거도 그거지만
류재문은 실제로 아래 김진규가 미들한명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중간하게 포지셔닝을 가져가서 결국 황문기를 놓침
노란색 동그라미가 류재문
강원은 저때 공격으로 총 4명이 올라왔는데 저기서 굳이 공간을 잡고 있어야 했나 싶음
주변 돌아보고 황문기쪽으로 커버만 해줬어도 될거 같은데
*결론: 노장 수비수 윤영선 + 최철순의 실수가 제일 큰 이유이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그걸 커버해주는 류재문의 수미 포지셔닝, 활동량이 너무 아쉽다.
**최후 진술 : 김상식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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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다 나온애면 포지션이 좀 구려도 뛰는걸로 커버해주면 좋겠는데 하.. ㅜ
그동안, 신형민 손준호로 너무 눈이 높아져있었던것… ㅠ
수비까지 가기전에 편안하게 커트나 아웃되는게
쉬운게 아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