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서울의 빌드업을 억제하는 수원의 수비전술 / 후반전 서울 전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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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반전 서울의 빌드업 구조와 그에 대응하는 수원의 수비 형태입니다.

 

서울은 널리 알려졌듯이 빌드업시 기성용이 센터백 사이로 들어가 3백을 형성하는 라볼피아나 전술과 양쪽 풀백을 가운데로 좁혀 미드필더처럼 세우는 인버티드 풀백 전술을 사용합니다.

 

오늘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위의 그림에 표시한 것처럼 전방 3톱을 중앙에 좁게 세워 서울의 볼이 중앙의 인버티드 풀백 쪽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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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 장면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수원이 이렇게 수비를 하게되면 서울은 볼을 사이드로 보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수비 전술을 사용하게 되면 양쪽 윙포워드가 미드필드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으므로 미드필더 3명이 좌우 폭을 모두 커버해야한다는 약점이 존재합니다.

 

지난 수원fc 원정에서 수원fc가 우리를 상대로 이런 수비 전술을 사용하였고 우리팀은 그러한 수비전술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관련글 : https://bluewings1995.com/free/547369

 

오늘 서울 역시 느린 패스 템포와 좌우 전환 속도를 보여주며 우리의 수비 전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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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빌드업이 잘 되지 않자 위와 같이 팔로세비치가 자주 3선으로 내려가며 334 형태를 만들기도 했으나 여전히 중앙에서 효과적인 빌드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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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서울의 좌우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하프라인을 넘어오기 시작하면 수원은 위와같이 재빠르게 442 형태로 지역방어를 하였습니다.

 

이런 433~442 전환이 꽤 매끄럽고 시의 적절하게 이뤄지며 서울의 빌드업이 무력화 되었고 수원은 큰 유효타 없이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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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빌드업이 잘 되지 않고 되려 2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기성용을 4백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기존에 3명으로 구성되었던 후방 라인을 4명으로 늘려 넓게 벌린 다음 프리해진 좌우 풀백을 통해 빌드업하고자 하였습니다.

 

서울은 지난 리그 경기들에서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 442로 전환하여 투톱을 사용하는 전술 변화를 종종 보여줬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조영욱을 투입하여 투톱을 형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전술 변화로 좀더 윗선인 수원 진영에서 볼을 돌릴 수 있게 되며 어느정도 주도권을 가져간 서울이었지만 수원은 애초에 리그 경기들을 치르면서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지역방어에 익숙했던 팀이기 때문에 서울이 수원 수비에 바로 균열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술 변화가 무색하게 후반 시작 10분만에 나상호가 퇴장 당하며 이 날 경기는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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