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애기랑 살다보니 정화된다 ㅎㅎ

본인 인생사가 썩 아름답진 않음

그래서 제법 비관적 염세적 부정적이었는데

엄마가 되고 아이를 낳고

아기랑 부대끼며 1년 넘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지나간 일로 힘들어하는 거나

세상이 너무 살기 팍팍하다거나

부정적인 ㅇㅣ야기가 들려온다거나 그런게

다 부질없게 느껴짐 ㅋㅋㅋㅋ

우리 애기한테 좋은것만 보여줄 수 없다는걸 너무 잘알아서 그런지

오히려 내가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바뀌어감 ㅎㅎ

힘들어 뒤질거같아도 애기 웃음 한방이면 피로가 싹 날아간다는 사람도 있긴하던데

뭐 애가 해맑게 웃어줘도 뒤질거같은건 뒤질거같은거긴 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나도 그걸 따라서 맑게 웃게됨

잠시나마 근심을 지워주는 웃음소리랄까

이래서 아이가 있는 삶은 그냥 다른 인생이라고 하는구나 싶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