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바뀌고싶은데 간절하지는 않다.

더 잘해야하는데 피부로 와닿진 않는다. 교환학생 간다는 친구를 솔직하게 축하해주지 못한다. 여행 다니는 친구를 보며 열등감을 느낀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보며 나랑 다르게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자격증 합격했다는 친구를 은근슬쩍 피드에서 숨긴다. 북한은 위에서 계속 지랄중인데 인원은 부족해서 매번 최소 근무자가 겨우 나오고 건의를 몇번을 해도 대대에서 인원보충을 해줄 생각은 없어보인다. 근무가 너무 힘들다. 피곤하다. 시작부터 뒤쳐졌는데 이젠 다른 친구들이 너무 아득하다. 내일은 좀 더 나은 내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