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벌초하러 가는 건 나쁘지 않은데

친가에 정이 1도 없어서

 

일 년에 추석 전 벌초하는 그 몇 시간조차

 

몇 년을 다녔는데도 여태 내 이름도 모르는 친척들을 친척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를 그 사람들이랑

 

같은 부지에 있는 그 짧은 시간들이 괴롭다

 

물론 나도 그리 관심 없어서 내 이름을 몰라도 서운하지 않아서 그냥저냥이지만

 

괜히 반갑지도, 즐겁지도 않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만났으니 밥 한 끼 하자고 하는 것조차도 고역이고

 

다들 시간 안 된다고 간다 햇을 때 누군가가 나서서

 

그냥 밥 한 끼 먹는 거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지 않고 밥만 먹어도 된다고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얼굴 맞대고 밥 먹냐고

 

그럼 뭐하러 거 앉아 있냐

 

빨리 헤쳐모여 해서 집 가서 씻고 쉬는 게 이득인데

 

아랫글 보고

 

금주 일요일에 벌초 가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곳통스럽다

 

가뜩이나 해가 지날수록 오는 사람 적은데

 

일만 하는 거야 괜찮고 할 수 있지만 정도 안 가고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안부 묻고 내 안부 전하고 하는 게 싫다

댓글 7

데프트 2023.09.04. 18:29
벌초하고나면 술판 벌어지는것도 넘 싫음
노인네들 노는데 혼자 멀뚱멀뚱
댓글
김소현 작성자 2023.09.04. 18:33
 데프트
저희 친척 중에 고약한 할배 있는데

예전에 저 군대 갓을 때 저희 부모님한테 아들 왜 안 데리고 왓냐고 성질냇다고 하더라고요. 생긴 것도 고약해서 마주치기도 싫은데 매번 와서 고나리질하고

매번 갈 때마다 안 마주치길 바라곤 하네요ㅋㅋ
댓글
데프트 2023.09.04. 18:36
 김소현
ㄹㅇ 용돈 한푼 준적도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왜 아들은 안데리고 다니냐고 아빠한테 훈수하는데 화남
댓글
김소현 작성자 2023.09.04. 19:17
 데프트
ㄹㅇ루요

고딩 때 장학금이라도 몇 푼 쥐어주면 몰라

볼 때마다 좆같기만 하고  왜 그러는지 모르겟네요
댓글
시나모롤 2023.09.04. 19:56
나도 친가쪽은 만나기도 싫은 인간들 뿐임.. 외가쪽은 좋은데
댓글
김소현 작성자 2023.09.04. 20:25
 시나모롤
저도요. 솔까말 어무이한테 가능하면 성 바꾸고 싶다고도 밝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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