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오랜만에 왔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전처와 이혼 완료됐네요. 사실 7월13일인가 18일날 끝났습니다.

강제조정으로 끝났어요. 상대방은 합의사항에 서로 고소고발 취하하는 것만 원했고

저는 양육비 달에 30에 사과문 자필작성 면교권 원할시 아이가 실제로 자라는곳으로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안전한곳에서 면교권 행사할 것. 데려다 주는것도 본인이 직접 아이 데려다줄것.

이렇게 했는데 솔직히 양육비와 면교권에 대한 부분은 허용안될줄 알았는데

판사가 양육비20으로 낮추고 면교권에 관련된 내용 그대로 허용해줬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가는 것 보다 더 좋게 나왔네요. 상대방이 이의제기 안해서

저렇게 끝났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양육비도 받은적 없고 연락도 다 안받으며 면교권도 행사한적 없네요.

그래서 양육비는 아이가 15살 되는 해에 양육비 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못받을 가능성이 커요. 그래도 하려고 합니다. 전처는 중증장애 등급이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근로능력상실 평가도 받았더군요. 그리고 참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7월 28일날 바로 본인이 이혼신고 했더라구요.

재판장께서 강제조정을 하면서 굉장히 저를 불쌍하게 여기신 듯 합니다.

전처의 행실이 매우 괘씸하고 패륜적이다 라는 단어를 쓰셨었고 병으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된건 알겠으나 

배우자가 받았을 상처가 매우 크다 라고 하셨다네요. 저희 변호사는 보통 이렇게 표현 안하고 정신질환자한테 강제조정으로 가도

양육비 청구는 다 조항삭제 시키는데 안그러신거 보면 제 증거들이 모두 다 받아들여졌고 그 증거들에서 저의 잘못은 없었다는게 된다네요.

그리고 본재판 갔으면 양육비와 사과문 못받고 면교권 관련 내용도 하나도 안받아 들여지겠지만

형사처벌은 받을 가능성이 컸는데 이걸 아니까 전처쪽 변호사와 가족들도 서로 고소고발한거 취하하는것만 조항에 넣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만약 재산분할을 원했다면 저는 전처때문에 대출받은 1억에 가까운 돈 중에서 전처에게 사용한 5천만원의 빚을 재산분할 하려했는데

이 부분은 어쩌면 좀 아쉽게 됐네요.

딸아이가 태어난지 벌써 1년이 다 됐습니다.

전처와 제가 서로를 가장 깊이 사랑하던 시기에 가지게 된 아이가 건강히 세상밖에 나와서

벌써 1년을 살았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아프네요.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다 있는데 저희 아이만 엄마의 존재가 없으니까요.

이럴때마다 전처가 아파서 그런건 알겠지만.. 너무나 원망스럽네요.

모든걸 다 아는 전처의 가족들은 사람같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무튼.....돌잔치도 해야해서 정신도 없고 돈도 많이 드네요.

그래도 저렴하게 한다고 하는데도 총 비용이 550정도 들어가는 듯 합니다.

그래도 해주고 싶더군요. 

제 아이가 사람처럼 자라길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커가길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가지길 항상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아프지않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