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마몽드 일기 - 2일 마무리

어제 저녁 강아지 간호하다가 4시 이후에 살짝 잠들었다

 

일어나니 1시였다. 강아지 정확히 9시에 약을 먹여야 되는데..

 

어서 서둘러 약을 먹였다. 아이 상태를 보았다.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

 

그리고 한시간 후 밥을 먹였다. 안 먹는다. 소세지를 주었다. 엇!! 먹는다. 그것도 덤비면서... 먹여야 된다.. 엇!! 통조림도 먹는다. 잘 먹는다.. 약을 늦게 먹여서 인지 그새 약 부작용이 떨어져서 그런지 식욕이 생겼나보다. 호흡수를 세니 엇??? 정상범위 보다 약간 많았다. 

호흡수가 많이 줄었다...

 

마침 동물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주치의가 순이 잘지내냐고 물었다. 잘 지내고 있고 사정을 말했다. 호흡수를 묻더니 그럼 오늘은 11시에 먹이라고 했다. 선생님은 이번은 차라리 잘됐다고 했다. 아이가 식욕이 없어서 걱정했다고...

 

그리고 우선 내일 병원 예약을 했다. 약을 타야한다.

 

그리고 오늘 컨디션이 좋다. 짖기도 하고 배변판까지 가서 오줌도 놓고... 

 

저녁에 나도 요새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살짝 어지러워서 밥을 먹었다. 엇!! 달라고 덤빈다. 비엔나소세지에다 먹었는데 껍질을 벗겨서 주었더니 잘 먹는다. 엄청 먹는다. 하지만 너무 먹으면 안 좋아질 수 있을 거 같아 그만 주었다.

 

오늘하루 컨디션이 아주 좋다. 호흡수도 아직 정상범위보다는 많지만 많이 안정됐다. 오늘 많이 돌아다니면서 냄새도 맡고 하면서... 어제까지 보다 기력이 좋아졌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제 하루 남았다. 수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남은 수명 하루... 제발 내일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 제발... 

 

오늘 아이 컨디션이 아주 좋고 기력도 많이 회복되었다. 

 

그래서인지 욕심이 생긴다. 

 

'하나님 우리 아이와 조금만 더 같이 있게 해주세요.'

 

내일 하루 제발 아무 일도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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