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울고 있는데도 울고싶다

존나 막 제대로 된 것 같지가 않고 그럼.

 

 

시발 전부 다 꼬였다고 전부 시발

 

 

개지랄염병할 대산문학상인지 지랄인지 그거 한 번 내보겠다고 진짜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랑 개인적인 대화 잘 안하는데도 제발 합평해달라고 사정사정을 하고, 교수님한테도 메일 보내서 의견 받고, 아는 학교 국어선생들한테 전부 보내서 의견 들어보고

 

 

그렇게 10월 초부터 한달동안 시험 던지면서, 진짜 이거에 모든 걸 다 걸겠다는 각오로 했는데. 결말부 전부 뜯어고치고, 초반 전개도 다듬고 뭐하고.

 

 

그 다 뜯어고친 결말부에서 대사 하나 수정 안해서 전부 뒤틀리더라. 진짜 한달 내내 고민하면서 간신히 써낸 그 결말이 그냥 있으나 마나더라고.

 

 

그 대사 하나에 그냥 아무 것도 아닌 문장이 될 판인데.

 

 

그렇게 열명도 넘는, 스무명도 넘는 사람들에게 사정사정을 하면서, 나는, 도대체, 무엇을, 이뤄냈던, 걸까, 시발

 

 

민폐다 존나

 

 

민폐잖아 시발

 

 

그렇게 귀찮은 거 알고도 따로 시간 내줘서 다들 도와줬으면, 내가 실수 안해서 제대로 된 결과물로 제대로 된 실적을 내야지

 

 

지금 뭐냐고 시발 이게

 

 

전부 꼬였는데 시발 해결도 못해요

 

 

시발

 

 

진짜 왜이러지

 

 

이러면 아무 의미도 없는데 시발

 

 

시발

 

 

그냥 죽고싶다

댓글 4

을용타 2019.12.10. 22:49
마음약한 소리 하지말아라
도전해봤고 배움이 있었으면 그것도 엄청난 성취인거지
인생엔 경험이 있을뿐 절대 퇴보란 없다.
젊은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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