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창문을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을 읽음.
- 리나군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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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아이들 책 사러 갔다가 산 책을 오늘 다 봤음.
얼마 전, 여기다가 총,균,쇠 읽은 후기를 올렸었는데,
딱 그날부터 지금까지 4일동안 본 듯.
생각보다 내용은 꽤 많이 흥미로웠음.
무엇이 남았느냐고 묻는다면 그저 유쾌함이 남았다고 말하고 싶은 정도의 책인듯.
뭔가를 남기기보단 그냥 글의 흐름대로 유쾌하게 유쾌하게 읽어나가니 술술 읽혀서 정말 빨리 읽었는데,
사실 나는 이 책의 노인네처럼, 정치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게 가장 좋고 순리대로 가게 놔두는게 맞는거야...라는 회피식의 이야기를 아주 노이로제날만큼 싫어해서,
그 부분이 나올때마다 좀 움찔하긴 했지만,
뭐 그래도 그런 것을 빼면 정말 흥미롭게 잘 구성해놨음.
예전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내용 자체가 스포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순 없겠지만,
그냥 근현대사의 한복판에서 이 노인네가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상상속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읽기엔 좋은 책인듯 싶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차이가 있다면,
그 책은 읽으면서 감동들이 뒤통수를 찡하게 만들었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소리내어 몇번 웃었음.
유쾌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썩 좋지 않은 기분을 즐겁게 환기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림.
P.S 이제 올해에 쟁여뒀던 책들 중에 남은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책들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것)
또, 장인어른께서 읽어보라며 빌려주신(;;) 세계의 유사신화
마지막으로 부산의 아버지께서 권해주신 토지 양장본 1,2권인데....
일본 책들부터 보고 토지를 볼까 고민중임...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신화 책이나 볼까..싶기도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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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책이였구나.
다음달에 한번 사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