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묻혀서 안타까운 클래식 곡 8 - 드뷔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드뷔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은 37세때 만든 작품으로 다름아닌 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뛰어난 관현악 작곡가였지만 피아노 협주곡을 이 곡 외에는 단 한번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그나마 이곡이 무척 뛰어나게 만들어져 있어서 달래주긴 하지만 역시나 아쉬운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 곡은 환상곡이라고는 하지만 악장이 있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이전에 차이콥스키의 콘체르토 판타지아와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1악장은 느린 서주와 빠른 부분이 있는 짧지만 아름다운 악장이고

2악장은 황홀하고 몽환적인 느린 파트반, 그리고 빠르고 경쾌하고 화려한 빠른 파트 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렇다보니 2,3악장으로 나누기도 하더군요)

무척이나 훌륭한 작품이지만 어째서 인기가 없는지는 역시 인상파의 홀대 때문이랄까요?

이상하게도 인상파는 여러모로 세계적으로 홀대를 받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