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묻혀서 안타까운 클래식 49 - 쇼팽 즉흥곡 2,3번 op.36,op.51 F#장조,Gb장조

즉흥곡은 슈베르트로 인해 인지도가 올라간 장르로, 완전 즉흥으로 만드는건 아니고, 작곡가들이 조금 힘을 빼고 가볍게 만든 곡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쇼팽의 즉흥곡은 1번과 그리고 4번 환상즉흥곡(즉흥환상곡이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오역입니다.)에 비해 2,3번은 인지도가 별로 없습니다.

1번과 환상즉흥곡은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고 간단하고 매력적인 멜로디들로 이루어져있어,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건드리다보니 유명하지만

명상적인 분위기와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띄며 조금 어려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어서 2번과 3번은 인기가 별로 없고, 심지어 연주까지 잘 안됩니다...

하지만 저렇다보니 1번과 환상즉흥곡보다는 확실히 음악적인 가치와 완성도가 더욱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쇼팽 즉흥곡 2번 op.36 F#장조

2번은 그가 29살인 1839년에 작곡된 곡으로, 즉흥곡중 가장 화려하고 길면서 복잡한 구조를 가진 곡입니다. 

약간 발라드풍으로, 매력적인 녹턴풍의 멜로디가 인상깊은 노래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멜로디가 

화려하고 재빠른 기교로 변주가 되는 부분은 그야말로 쇼팽특유의 기교가 나타나는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즉흥곡이기도 합니다.

즉흥곡 3번 Op.51 Gb장조

그의 창작욕구가 폭발한 시기인 1842년(32살)에 나온곡으로, 그렇다보니 조금 난해하고 성찰적인 곡입니다.

일단 형식은 간단한 ABA' 3부형식으로 이루어져있고 A파트는 셋잇단음표로 계속 이어져있는 멜로디가 인상깊은 부분으로,

조금 불친절하고 어려운 멜로디이지만, 쇼팽 특유의 몽롱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나타나는 달콤한 부분입니다.

B파트는 마치 피아노와 첼로의 2중주가 떠오르는 부분으로, 고음인 오른손이 반주하고 저음인 왼손이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쇼팽 특유의 울적하면서 달콤한 멜로디가 인상깊은 부분입니다.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츄르내역_240102 19 조유리 3076 12
공지 [공지] 공지사항_220412 30 조유리 6539 64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22 2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25 10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67 4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50 4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36 9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34 3
취미/문화
이미지
너굴빠굴 24 2
취미/문화
이미지
꿀깅이 174 12
취미/문화
이미지
Carmine 68 4
취미/문화
파일
Carmine 446 4
취미/문화
기본
Carmine 48 4
취미/문화
파일
Carmine 167 3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42 3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27 13
취미/문화
이미지
강강해린 103 9
취미/문화
파일
Carmine 91 2
취미/문화
이미지
강강해린 145 8
취미/문화
파일
Carmine 171 7
취미/문화
파일
Carmine 205 9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2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