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이퀼리브리엄 - 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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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세번째 본 영화

 

 

 

1. 

 

재밌음. 액션이 호쾌함.

 

 

 

갠적으론 매트릭스보다 더 깔끔하고 라이트한 맛으로 즐겁고 가볍게 봤던거 같다.

글래디에이터와 마찬가지인 고고한 영웅의 분투담, 개인 취향으론 아주 잘 맞으나 

 

얼치기 평론가로서는 3~3.5점 정도 줄듯. 

 

깔끔하지만 액션 비중 덕분에 희생된 깊이감이 아쉽기 때문. 

그래도 전체적인 스토리 특성상 태생이 그렇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점이 있다.

 

 

2. 

 

두번째 봤을때까진 별 생각이 안들었는데 

 

이번에 보고 나니 드는 회의감 : 

 

 

과연 갬성 혁명으로 이룩한 체제는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커다란 의문이 남음. 이 부분도 글래디에이터의 허전한 결말과 주는 느낌이 유사한 듯 하다.

 

 

3. 

 

동료 클레릭이 죽기 전 읊은 예이츠의 시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요것이 

생각보다 큰 울림으로 전반적인 스토리를 통괄하는듯하다.

 

이 역시 삼탕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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