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좉같다 여직원이 날 기만한건가

갑자기 존나 빡쳐서 막 썼는데 문맥이 이상하더라도 좀 이해 해라

 

나 완전히 갖고 놀은건가 싶어서 지금 너무 짜증난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그간의 우려 같은 건 사실 별거 아니었겠거니 했다

 

 

 

아까 여직원이 PC로 뭔가를 알려달라고 하길래

 

이건 이렇게 하는거다 뭐다 하며 뒤에서 알려주고 있었는데

 

모니터 화면 정중앙에 얘 카톡 메신저창이 띄워져 있더라고

 

어떤 남자가 나보고 악덕사장이네 마네 하며 내 욕을 한 메시지를 본 이후로는

 

가급적이면 나도 안보는 쪽이 나에게도 이롭겠다 싶어서

 

그동안 얘 PC 메신저창이나 휴대폰 카톡 화면은 보여도 일부러 안보려고 노력을 했고

 

그동안 보란듯이 얘가 휴대폰을 내려놓았을때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

 

그런데 이번엔 크롬 화면 뒤에 떡하니 띄워져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볼 수 밖에 없었거든

 

 

 

메신저야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니 이 문장을 누가 보냈는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아 X사장님 말문 열면 후덜덜한데ㅡㅡ"

 

이렇게 쓰인 카톡 문구가 보이는거야 

 

그 뒤에 내용도 있었는데 화면이 잘려서 문맥이 안맞으니 내가 이해를 못해 기억은 못 했는데

 

저 말인 즉 내가 입을 열면 말이 많다는 걸 비꼬는 말 아니냐

 

게다가 상대방이 보냈다면 '님'자라는 호칭을 뺐겠지 

 

이건 얘가 보낸 내용 같은데

 

 

내가 어제 지시 할 내용이 산더미 같이 있다고 

 

일찍 퇴근 시킨 후에 볼일 대충 끝나면 전달 할 내용 있다고 연락 달라고 했는데

 

본인이 밤새 술 쳐마시느라 나한테 연락조차 못해놓고선

 

이제와서 내가 지시를 많이한다는 저런 표현을 제 3자에게 쓴다는게 말이나 되나

 

그럼 본인이 내가 지시를 나누어서 하게끔 평소에 일을 똑바로 했었어야지

 

무슨 일로 못해요~ 무슨 일 때문에 가봐야 해요~

 

내가 그래서 아무 말없이 그냥 보내줬잖아 이런 시발

 

 

 

그러다가 이 남자한테 카톡이 하나 더 날아왔는데

 

우측 하단에 메시지 날아오면 프사랑 메시지랑 뜨잖아

 

이 여직원 인스타그램 프사를 자기 카톡 프사로 쓰는 남자더라?

 

예전에 둘이 통화하는 걸 봤을땐 

 

왜 전화했냐면서 짜증내듯이 전화를 받더니 지금 사장님이랑 같이 있으니 끊으라며 툭 끊더라고?

 

그래서 난 이 남자는 그냥 친구 사인갑다 싶어서 신경도 안썼는데

 

여자의 프사를 본인 프사로 쓸 정도면 최소 사귀는 그런 사이일 거 아냐

 

게다가 시도때도 없이 둘이 카톡도 하는 사이라면 안봐도 뻔한 거 아냐?

 

 

 

그걸 보니까 존나 얼탱이 없데

 

그럼 그동안 나한테 대체 왜 그렇게 행동들을 한건데? 

 

아니 이건 정상적인 여자라면, 애인이 있는 여자라면 이렇게 행동을 하면 안됐어

 

그동안 따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 주말엔 늘 집에 있는다~

 

아 얘 솔로구나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고

 

혹 내 입장에서 얘가 누군가를 만나던가, 남자를 만날 수도 있겠다는 추측이 들 일이 생기면

 

그런 사람 아니라는듯이 본인과 무슨 사이고, 친한 친구 사이고, 자신은 남사친이 매우 많다는 둥,

 

걔랑은 언제부터 친구로 지냈고, 그날 만나서 무슨 일을 했고, 무엇 무엇을 했다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먼저 다 설명 해왔잖아

 

 

 

아니 내가 질투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걸 굳이 말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본인이 대처 해놓고

 

이번주에도 따로 만날 일, 주말에 따로 만날 일 등 다음주에 따로 만날 일 등

 

본인이 나하고 만나서 할 스케쥴까지 다 잡아놓는 걸 보면

 

일을 핑계로 사적으로 만나려고 하는건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종합적으로 볼때 이건 대체 무슨 목적으로 저러는건데?

 

아무리 업무의 연장선이라 해도 이건 이해가 안가는 행동들 아냐?

 

 

 

주말 내내 할 일도 없다매

 

그리고 주말에 내가 연락 했을때 지금 어디가는 중 이라고 했었고

 

내가 혹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누구랑 가냐고 물었더니 그냥 친구랑 어디가는거라매

 

아니 그냥 친구라고 말할때 뭔가 늬앙스가 이상하긴 했어

 

그 친구가 남친이면 남친이랑 어디 간다고 하던가 했으면 이럴 일도 없었지

 

나한테는 그냥 친구에요 라고 했잖아

 

 

 

아니 시발 얘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거냐?

 

본인이 이렇게 행동 해놓고, 내 뒷담화도 하고 하면 

 

내 입장에선 얘 자르지 뭐하러 비싼 돈 주면서 일을 시켜

 

수습인 애가 게다가 내가 돈도 벌게 해준다고 한 상황인데

 

회사 오너를 조롱하듯 저런식으로 뒷담화를 해?

 

회사 오너를 가지고 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