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연애를 끝마침

아 가끔 자갤 와서 기만질했는데 이젠 못하겠다

고민 또 고민끝에 몇일전에 헤어지자고 좋게 솔직하게 이야기를함. 그와중에도 여자친구는 날 너무 좋아해주고 나 또한 배려를 받았던거 같음

대학교 같은과.. 졸업한사람과 졸업유예.. 선후배이자 연상연하커플.. 둘다 취준생이였고 오래되진 않았는데..

취업준비를 한다는게 내 마음대로 안되다보니 주변 상황을 챙기는 내 시야가 좁고 정상적이지 못하고 여자친구 생각을 잘안하게되는 날이 늘어갔던거 같음

여러가지 닥쳐오는 상황속에서 내 스스로가 어떤 한가지도 집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어느순간 확 체감하고 뭔가 안맞는 옷을 입은느낌이 들고 

내가 거짓된 말투와 표정으로 여자친구를 대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한번 생겼고

내 성격상 이거를 못참고 같이 해결할 방법을 찾지 않으려 한것도 있는거 같음

지역상황도 별로였고 여자친구 부모님도 이게 걱정이 너무 지나치게 많아 핑계같지만 잘 보지도 못하게 되는등 여러 문제에서 내 스스로가 부족함을 느끼고

관계에 있어서 한계선을 정해버리기 시작하고 더 좋은사람한테 보내주는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 끝을 내버림..

웃긴거는 헤어지고 나서 요몇일 내가 하나도 힘들지 않고 슬프지도 않고 예전이든 지금이든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일상이 똑같고 평범하다는게...

차라리 잘 이야기해서 끝낸거 같긴함 

글이 뭔가 막적는거라 매끄럽지 않지만 이번 연애도 재밌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