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내역 전래동화) 행복한 왕자(고인물)

행복한.png.jpg

 

옛날 옛적, 에펨네이션에는 번쩍거리는 아이콘들로 치장한 고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그랬듯 평화로운 자게에서 하루를 보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왕자는.

 

앙상.jpg

 

자게에 한 구석,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난민을 발견하게됐습니다.

그는 동냥그릇을 내밀며 말했죠.

 

"5000츄르 달라고... 그냥!"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은 그를 냉담한 시선으로 쳐다봤습니다.

 

"고인물도 사람이야 사람!"

"네가 일해서 벌어!"

 

누구도 그의 동냥그릇을 가득 채워주지 않았죠.

하지만 마음씨 착한 고인물들은 달랐어요.

그들은 옆에있던 제비에게 말했습니다.

 

"제비야, 저 불쌍한 난민에게 이 츄르를 가져다 줘."

"네? 그치만 이건 고인물님 께서 열심히 일해서 번돈이잖아요?"

"괜찮아, 나는 아직 가진것이 많단다."

 

왕자의 다정다감한 말에 제비는 하는수 없이 츄르를 물어 난민의 동냥그릇에 옮겼습니다.

 

고마워요.png.jpg

 

이내 텅 비어 바닥이 보이던 동냥그릇은 가득-! 차버렸어요!

 

"만세! 난이제 부자다!"

 

난민은 기쁜 듯 춤을 추며 펨네콘샵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평소에 가지고싶었던 펨네콘을 사며 즐거워 했답니다.

 

"좋아하는걸 보니 나도 마음이 즐겁구나."

 

멀리서 그모습을 바라보던 고인물들은 잔잔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고인물님! 어째서 저런 난민에게 도움을 주신건가요?"

"음..."

"저런놈들따위 무시하고 그냥 혼자 잘먹고 잘사셔도 되잖아요. 괜히 아까운 츄르를..."

"제비야, 걱정마렴."

"네...?"

"저따위 츄르는 내 손톱에 낀 때보다도 적은양이란다."

"호고곡...!"

 

그말대로 고인물은 엄청난 부자였어요.

난민에게 뿌린 아주 작은 츄르는 그에겐 그저 작은 돈이었죠.

하지만 그 도움의 손길에 신은 감명을 받아 앞으로 있는 모든 그의 앞날에 축복을 내려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츄르를 뿌린 고인물도, 받은 뉴비도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_^

댓글 8

생선 2021.03.28. 14:52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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