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후기

얼마 전 여친과 다툼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랑싸움이 그렇듯이 까고 보면 별 거 아닌 하지만 복합적인 문제였는데, 후려쳐서 말하자면

우리는 왜 "밖에서" 데이트를 안 하냐 였다.

뭐 그래서 이번 주말에 한남동에 있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를 다녀왔다.

여기를 한줄요약하면 LP 감상이 가능한 곳...?

아무튼 콜드플레이 공연도 몇 주 안 남았겠다, 여자친구 데려가서 예상되는 셋리스트 들려줄 생각이였다.

토요일 오후 2시 반쯤에 갔는데, 진동벨과 함께 20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면서 바로 옆 건물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대기하라고 하더라.

그때서야 알게된건데 여기도 뮤직라이브러리랑 꽤 유사했다. 

갯수는 좀 적지만 간단히 LP 감상도 가능하고, 현카없이도 입장 가능.

   
그렇게 기다리다가 벨 울려서 뮤직라이브러리로 갔다. 여기서부터는 두서없는 후기.

- 신분증이랑 가방 맡기도 엘베 타고 올라감

- LP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은 6개, 그 반면 한번에 8팀 정도 수용

- 그래서 올라가서도 턴테이블 사용하려면 2팀 정도 기다려야함

- 턴테이블 사용시간은 30분, LP 3개까지 고를 수 있음

- 전체적으로 다 좁아서 여자친구랑 꼭 붙어있게됨

- 적당한 아재/줌마들에게는 추억팔이, MP3세대?들에게는 신기한 경험

여튼 가볼만한 곳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