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매우 김)(오늘의 피아노 연주)내 펨네 인생 최초로 소나타 한개 통째로 연주해봤습니다.

1. Allegro (00:00)

2. Andante (11:18)

3. Allegro vivace (18:22)

4. Rondo. Allegro, ma non troppo. (21:00)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op.28 D장조 "전원"

베토벤은 1801년에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을 쓴 직후에 바로 이 곡을 쓰기 시작하였다.

격렬하고 어두운 감정이 가득찬 월광에 비해 이 곡은 매우 대조되어 마치 전원(시골)의 풍경을 보는듯 평온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베토벤은 실제로 귓병증세가 심해지면서 여러모로 심란하고 어지러운 심정을 시골을 산책하면서 달래였다. (교향곡 6번 "전원"도 이러한 상황속에서 탄생함)

이 곡에서는 베토벤은 딱히 전원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이 교향곡 6번과 비슷한 상황속에서 만들어 졌는지

여러가지 시골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흉내낸 음형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런 요소들로 인하여 이 소나타는 "전원"이라는 부제가 붙게 되었다.

베토벤이 이런 식으로 서로 곡이 매우 대조가 되는 곡을 자주 작곡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교향곡 5번과 6번의 관계도 매우 유사하다. (서로의 관계도 유사)

총 4악장의 꽤 규모가 있는 교향곡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로 가득차 있지만, 마지막 악장에서 갑자기 화려하게 확 폭발시켜 끝내는것이 매우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