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모르겠네요 이걸 써야할지(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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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입니다.

 

고삼이 벼슬은 아니지만, 항상 고삼이라고 말하면 뭔가 암묵적으로 고민과 우울이 인정되는 것 같아서 먼저 씁니다.

 

매일 밤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새벽 4시까지 깨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을 텐데 말이죠

 

며칠 전 정형돈 씨가 오혁 밴드와 함께 불렀던 "멋진 헛간" 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고 엉엉 울었습니다

 

신나는 포크 풍의 멜로디에 붙은 가사가 정말정말 슬펐습니다

 

삶에 도둑이 들었는데

그 도둑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아버렸기 때문일까요

 

다시 태어나고 싶고, 그게 안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까요

 

그럼에도 엄마 아빠는 나에게 괜찮다고 해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원래 이 시기에는... 그러니까 수능이 정확히 백일 정도 남은 시점에는

코피가 터질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만은

그저 누워서 허송세월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앉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싫고

누웠다 앉았다 누웠다 하면서 

하루에 여덟 시간만 깨어 있는 폐인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죽고싶습니다, 제발 누가 나를 좀 

 

 

댓글 6

best Sso! 2021.08.03. 01:43
하고싶으면 하고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마
수능 2번 본 입장에서 느낀점을 이야기 하자면,
사람은 어떻게든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게 됨
그게,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던 적게 버는 직업이던
그 돈에 맞춰 생활하게 되어있음

수능자체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시험 중 첫번째 시험이긴 하지만
조금은 인생의 압박감을 내려놓으면 좋겠음

처음 겪는 일이라 정말 그런 기분일테지만,
best 기희현 2021.08.03. 01:48
고3인 것도 있지만 코로나 2년째 진행되는 상황이라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저는 인생에 있어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그걸 사용 못 하면 헛공부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정도를 정해 보는 건 어떤가요?
누구나 최고의 만족을 추구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힘들고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리고 힘들면 가족이나 친구한테 이야기하면서 자기감정 표현도 해주세요.
best Sso! 2021.08.03. 01:43
하고싶으면 하고 하고싶지 않으면 하지마
수능 2번 본 입장에서 느낀점을 이야기 하자면,
사람은 어떻게든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게 됨
그게,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던 적게 버는 직업이던
그 돈에 맞춰 생활하게 되어있음

수능자체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시험 중 첫번째 시험이긴 하지만
조금은 인생의 압박감을 내려놓으면 좋겠음

처음 겪는 일이라 정말 그런 기분일테지만,
댓글
best 기희현 2021.08.03. 01:48
고3인 것도 있지만 코로나 2년째 진행되는 상황이라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저는 인생에 있어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그걸 사용 못 하면 헛공부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정도를 정해 보는 건 어떤가요?
누구나 최고의 만족을 추구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힘들고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리고 힘들면 가족이나 친구한테 이야기하면서 자기감정 표현도 해주세요.
댓글
lavtov1 2021.08.03. 02:07
고삼이랬으니 편하게 씁니다....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면 헛노력만 하는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는 고민 모두가 어디로 가야할지 도움을 줄거라고 확신해.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당연한 시기니까.
힘들면 투정도 부리고 울기도 하고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한다.
댓글
애기표범 2021.08.03. 02:34
https://m.youtube.com/watch?v=yZMOU-IHEpk
이거 한번 보면 웃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꼭 수능뿐만이 아닙니다
윗댓글처럼 진짜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수 있는것들을 찾아보세요
그렇게 리프레시를 통해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인생이 어떻게될지 모르잖아요
가장 해주고싶은말은 미래의 보장되지않은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놓치지않으셧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Rocket 2021.08.03. 07:43
기운은 내고 힘은 조금 빼자
댓글
블루스 2021.11.07. 18:52
홀리마마 마마파파 내 두 눈으로 봤어요.
세차게 담았는데 다 텅 비어있네요.
비 본 어겐겐겐겐 앤 게인게인 너무 늦었나봐요.
다시 돌아간다해도 누가 날 받아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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