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어디에나 진상은 존재한다.....

애기 탄생 3일차...

그지가튼 코로나땜에 애기 하루에 30분밖에 못봄

그것도 유리벽 너머로만 볼수있음 ㅠ

그래서 모든 부모들에게 매우 소중하고 귀한 30분임

다들 막 10분 전에 미리와서 애타게 기다리다가 1초도 아껴서 애기보고있음

보다보면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찍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유리에 얼굴 박고 애기만 계에에에속 봄 ㅎㅎㅎ

근데 애기보러 와서 계속 소리지르고 유리벽 두들기고

왜 내 애 케어 제대로 안하냐며 개진상부리는 부부가 있음 -_-

지들때문에 놀란 다른 애기들이 막 우는데 아랑곳않음 ㅋㅋㅋㅋㅋ

진짜.... 진상은 또 쌍으로 논다더니 아주 부창부수임

여자가 소리지르면 남자는 유리두들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간호사한테 막 반말로 명령함

애가 어디 아파서 그런가 했는데 그것도 아님

옆에 애기가 울어서 우리애가 못자는거 같으니 옆에 애 치우라 (그집 부모가 보는데 저럼)

애가 자꾸 입맛다시는데 니네가 밥안주고 굶기는거 아니냐 (입 주변에 분유자국이 안마른거 보면 방금 밥먹은거 같음)

첫째는 안그러던데 왜 얘는 자꾸 고개를 돌리냐 (첫째 키워보고도 저런다는거에서 경악)

니네 뚝배기를 두들기고 싶다 나는 ^_^

아무튼 울애기는 오늘도 귀염뽀짝했음 ㅋㅋㅋㅋㅋ

언제 퇴원해서 안아보려나....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