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스압)눈매교정 수술후기

관심없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눈매교정은 주로 눈울 뜰 때 힘이 없거나 졸려보이는 눈이 컴플렉스인 사람을 위해 하는 수술임

옛날에는 눈매교정이라는 말 대신에 쌍수할 때 같이 하는 경우도 많았다는데 수술이 세분화되었다고 함!

암튼 수술 시간은 6시 반인데 1시간 전에 내원하라고 해서 4시에 퇴근해서 5시쯤 도착함

와서 수술 주의사항이나 안내 받고 상담실? 가서 좀 기다렸던 것 같다

여기가 남자들 눈매교정으로 나름 유명한 곳이었는데 손님들보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할정도로 눈매가 처진 사람들도 많았음

나이드신 아저씨가 와이프분이랑 오기도 하더라

아무튼 지민정님~ 부를 때마다 가서 세안하고 사진찍고 옷 갈아입고 원장님 기다리라고 함

아 근데 팬티도 갈아입으라고 하는데 티팬티같은 거더라...ㅋㅋㅋ느낌 겁나이상해

그래서 원장님이 눈 라인 다시 잡아주고 수술실로 가서 만나자길래 알았다고 하고 수술실로 감

떨리는건 사실 전혀 없었는데 수술실가니 약간 떨리더라 ㅋㅋㅋ

삑 삑 소리나고 다른 분 누워있는 것도 봤었음

누운 곳에서 고정을 시켜놓고 주사를 놓는데 혈관터졌다고 다시 한대...이잉

근데 난 의사쌤 오고 잠깐 안내하고 간호사랑 잡담하는 것도 다 듣고 기억나는데 잔 것도 모르는 사이에 눈을 뜨라더니 수술이 끝났다는 거야 ㅋㅋㅋㅋ

진심 뭔가했네;;

보통 마취하고 뭐 연예인들이 왜 마약하는지 알겠다느니... 기억이 안 난다느니 그랬는데 직접 겪어보니 신기하다는

그래서 갑자기 풀어주고 일어나라길래 살짝 비틀대며 일어나서 침대에 갔는데 나는 잔 것도 몰랐다보니 전혀 안졸려서 다른 사람들 잠에 취해서 간호사들이 깨우느라 고생하는 소리 계속 들음 ㅋㅋㅋ킥킥대고

어 민정님 깨셨나요 해서 넹 하고 냉찜질 자주하고 항생제 연고 자주 먹고 바르라고 안내받고 집으로 퇴근함

부끄러워서 지하철에서도 모자쓰고 옴 ㅋㅋㅋ

아침부터 일어나서 냉찜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