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17/구작 자유 프리미어 리그 중하위권은.... 맨유,토튼햄 못이깁니까..?

상대팀이 우리팀보다 산술적으로 강한 팀이라면 거의 90% 확률로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게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거고, 전술은 그러한 팀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도와주는 수단일 뿐이야.ㅇㅇ

(아무리 날고 기는 전술왕이 와도 하부리그 팀으로 맨유, 아스날 이런 리그 상위팀을 이기는 전술을 뚝딱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에펨에서 약팀으로 강팀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선수단의 사기관리가 완벽해야 한다.

어느정도 연승을 하면 선수들이 자만심을 가지는지,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승부욕, 프로의식 등이 어떤 방식으로 팀 전체의 사기에 영향을 끼치는지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선수단의 완벽한 사기는 선수들 능력치의 150%를 발휘하도록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능력치가 떨어지는 하위팀의 선수들을 데리고 강팀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소위 말하는 버프빨)

그 다음으로는 상대의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강력한 공격패턴 한두개.

위에서 말한대로 버프된 선수단의 사기를 기준으로 상대 수비수의 능력치를 압도할 수 있는 공격능력치를 가진 공격진영의 선수 한두명.

물론 하위팀으로 막강한 능력치를 가진 강팀 수비수들의 수비를 뚫어낸다는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 보통 약팀한테 추천하는 공격패턴은 "속도"를 바탕으로 한 역습형 공격패턴, 이런 속도에 의존하는 역습형 공격패턴은 상대의 비어있는 "공간"을 속도로 뚫어내는 패턴이기 때문에 상대 수비수의 높은 수비능력치-대인마크,태클,집중력,수비위치,대담성,적극성,몸싸움,균형감각,침착성-들을 무시한다.

말그대로 "무시"한다.

에펨의 능력치들은 온더볼 상황에서는 공격자의 공격적 능력치와 수비자의 수비적 능력치가 항상 충돌하고 그 산술적인 대결에서 승패를 결정짓기 때문에, 공을 가진 상태에서(상대에게 수비를 당하는 상태에서) 강팀의 높은 능력치를 버텨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특히나 위에서 말하는 맨유같은 강팀들의 센터백, 풀백 들의 수비위치-18, 일대일마크-18, 태클-18, 집중력-18, 몸싸움-18... 이런 능력치들의 괴물들이 달려들면, 하위팀들 공격수들은 그냥... 쭈글... 아무것도 못한다.

"온더볼"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

(공격수한테 아무리 힘내라고 고함치고, "거기에서 탁 팬텀드리블 해서 수비수 뚫어라! 고 소리쳐도 소용없다, 어차피 산술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그래서 필요한게 상대팀의 전술을 보고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서 그러한 공간으로 패스를 보내 그냥 순수하게 "주력"과 "순간가속도" 이 두개만으로 승부를 보는 방법이다.

공간으로 공을 차놓으면, 위에서 말한 수비적 능력치들을 전부 무시하고 오로지 "속도"로만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소리다.

이게 역습형 공격패턴이고, 이렇게 상대의 비어있는 공간을 우리의 속도로 뚫어낼 수 있다면 적어도 강팀한테 90%확률로 지는 경우는 없다.

강팀의 전력이 200 이고 우리팀 전력이 100 이라면, 강팀이 우리팀보다 2배 더 강하다는 소린데 이건 강팀이 2번 이기고 우리팀이 1번 이긴다는 의미가 아니다.

강팀이 우리팀보다 2배 강하다는 의미는 1000번, 10000번을 싸워도 우리가 무조건 진다는 의미다.

그런데 축구는 11명이 뛰는 단체경기라서, 그런 확률이 필드위에서 구역에 따라 변동적이다, 즉 전술적으로 그 확률이 한쪽으로 쏠리게 된다.

상대팀이 강팀이라면, 그들은 자신들의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자신들의 뒷공간을 포기하고 전방에 힘을 쏟을 확률이 매우 높다.

약팀이라면 그걸 이용해먹어야 하는거지.

그래서 전술탭을 보면 역습형이라는 성향도 있는거고, 공을 측면으로 보내라는 지시사항도 있는거고, 다양한 전술 지침들이 있는거다.

필드위에 흩어진 1%, 2% 짜리 확률들을 최대한 한쪽으로 모아서 승부를 봐야한다.

그게 전술의 목표고, 약팀의 감독이 해야 하는 일이다.

1, 2 짜리 확률들은 흩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그냥 99%, 98% 한테 쳐벌리지만, 그게 모여서 20, 30%가 되면 그때는 이야기가 달리지는거지.

내이름 검색해봐라.

약팀을 플레이한다면 조금쯤은 팁이 퇼 수도 있을거다.

에펨을 플레이하면서 너무 슬퍼하거나 분노하지마라. ㅎㅎ

에펨이라는 게임이 애초에 플레이어의 "생각대로" 굴러가는 게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