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연재 (데이터, 브금주의) 딥 다크 판타지 풋볼 프롤로그: 잠룡승천.
- 불꽃호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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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 흑룡
이름대로 흑염룡의 피를 타고난 자이다.....
내가 축구에 빠진 것은 9살때인가... 친척 형과 위닝 일레븐을 했던 시기부터였다.
나에게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패스 루트를 읽는 능력이 있었다. 때문에 금새 시시해졌다.
그러다가 에펨을 만났다. 훨씬 재미있었지만 이것 역시 나에게는 너무 쉬웠다.
나는 매치엔진의 헛점을 완벽하게 공략해서 매 버전마다 200연승을 하고 에펨을 지우곤 했다.
결국 밖에 나가서 직접 축구를 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신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지는 않았다.
나 자신의 몸으로는 내가 원하는 축구의 1/10000도 구현해낼수 없음을 깨달은 나는 축구도 그만두었다.
결국 축구를 직접 보며 무능한 감독과 선수들을 욕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나는 EPL의 팬이었다. 그건 분명 내가 1위가 아닌 것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허나 나조차 알지 못했다. EPL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EPL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딥 다크 판타지 풋볼 프롤로그: 潛龍昇天
서기 2016년 5월 19일
김흑룡의 둥지
"경기종료됩니다. 2015-2016, 유로파리그의, 마지막 주인공은 세비야입니다!"
"세비야가 유로파를 3번 연속 우승하며 새로운 역사를 씁니다!"
김 흑룡(17세 급식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그는 홀로 소리치며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 또다시 라리가에 패하고 말다니....
"허억...허억... 리빅아... 리지클... 리중딱... 리능안...."
마음껏 소리치고 나니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정신이 맑아지자 그는 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지금의 프리미어리그는 썩어있다. 그것은 돈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이다. 이미 EPL의 빅클럽들은 너무나도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었다.
뻥글산의 한계는 애초에 극복이 불가능한 문제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무능한 감독들!
"아니! 시대의 흐름을 읽기만 해서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누군가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야만 해!"
그는 계속해서 생각에 잠겼다. 누가 시대를 이끌어나갈 감독인가?? 클롭?? 펩?? 무리뉴?? 콩테?? 아니면 라니에리인가??
그러나 그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인물은 단 한명뿐이다....
"그래! 내가 나설 수밖에는 없다. 아니! 나 밖에는 없다!
하자. 감독을!"
나는 지금 축구사에 길이 남을 하나의 결심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것은 내 머리속의 축구 철학을 비루한 인간들의 언어로 변환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펜 끝에서 사키즘과 크루이프즘이 하나가 되고!
게겐프레싱으로 공을 탈취해 티키타카를 해서 역습을 하는 것이다!"
네놈들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 나의 '딥 다크 드래고니즘'을!!!
그것이 바로 오직 그만이 구현 가능한 완벽의 축구 철학, Deep Dark Dragonism(줄여서 3D)의 탄생이었다.
그는 축구와 관련된 경력이 전무했다. 때문에 이 딥 다크 드래고니즘을 구단주들에게 보내 자신을 어필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될 리가 없었다. 영국의 각 구단에서는 그의 철학이 담긴 노트와 지원서를 행운의 편지 수준으로 여겼다.
결국 7부리그에서도 무시당하고 8부리그에 지원서를 보내려는 찰나....
답장이 왔어!! 이건... 6부리그의 넌이튼이라구??
좋아!! 나는 영국으로 간다!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그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그의 철학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분명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러나 그것은 그의 착각에 불과했다.
리숭맨(넌이튼 구단주.. 읍읍)
자네가.... 그렇구만. 나는 넌이튼의 국ㅂ....아니 구단주 리숭맨이라네.
나는 자네가 보낸 노트를 읽고 엄청난 흥미를 느꼈다네.(그딴거 읽어본적도 없어.)
분명 자네야말로 이 구단을 영광의 길로 인도할 인재이겠지....(급식충을 데려왔으니 이 구단 망하겠지??)
앞으로 자네가 하는 일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네.(그딴거 없고 혼자 알아서 잘 해봐)
아! 그리고 이 구단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네. 자네는 안심하고 자네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시게나. (응 이 구단은 돈도 없고 빚만 많아. 그리고 난 그딴거 모르겠고 도망갈거임.)
하하하....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업무를 시작하겠습니다.
흑룡은 큰 상심에 빠졌다. 자신이 온 이유가 일부러 구단을 망치기 위한 것이라니... 게다가 구단주는 조금도 지원해줄 생각이 없다고 했다. 유일한 희망은 그가 곧 나갈 거라는 것 뿐이었다.
"생각해보니 상심할 필요가 없나? 어차피 내가 온 이상 구단은 성공가도를 달릴 수밖에 없다. 지원을 안해주는건 문제가 있겠지만..."
사실 의도야 어쨌든 그에게 기회는 주어졌다. 그리고 구단주의 예상과 달리 그는 진짜로 구단을 영광의 길로 인도할 능력이 있었다.
"그럼 업무를 시작해 볼까?"
이렇게 김흑룡의 첫 계약은 구단을 망하게 하려는 X맨의 역할이었다. 허나 누가 알았겠는가? 이 계약이 영국 축구 역사에서 선수와 감독을 통틀어 가장 성공한 계약이었음을! 후세의 사람들은 이 계약을 이렇게 평가한다.
잠룡승천(潛龍昇天)
연재에 대해서.
1. 딥 다크 판타지답게 컨셉은 전설의 레전드 로스터+생성제한 6부리그 컨셉임. 어차피 판타지니까 현실감따위 신경 안씀.
2. 전에 펨코에서 할때보다 글을 많이 늘리고 좀 더 진지한 병맛 컨셉으로 갈 생각임. 프롤로그만 놓고 보면 전에 하던게 나아보이는데 그놈의 용두사미때문에... 작성자 능력이 딸려서 병맛이 진짜 병신이 됨.
3. 얼굴이 라이토인데 그건 데스노트 보다가 영감을 받아서이고 하프 흑염룡 김흑룡으로 바꿈. 흑염룡의 피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다루겠음.
4. 나도 삼백마님같은 분처럼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90%픽션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포기. 사실 그럴 재주도 없어.ㅎㅎ
5. 열심히 연재할테니 많이 부족해도 잘 봐줘.ㅜㅜ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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