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인증☆ [나의 덕질 이야기] 기억나는 팬싸 연대기

 

일단 내 생각을 글로 못 풀어쓰는 점 양해 plz..

 

당시 사진들은 컴퓨터가 터지면서 증발

 

다녀온 곳은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그룹의 팬사인회 썰을 풀기로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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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사인회라는 걸 알게 되었던 시점은

 

아마 중학교 말이나 고등학교 초..? 였을 거 같은데

 

그렇게 인생에서의 첫 팬사인회는

 

2015년 3월 28일

 

러블리즈 대구 팬사인회

 

당시 타 SNS에서 팬을 통해 영업 당해서

 

러블리즈를 알게 되었고

 

그 때 처음으로 공식팬카페를 가입하고

 

등업 한 번 해보겠다고

 

이것 저것 다 챙겨보고 그랬던 걸로 기억..

 

팬사인회 응모한다고 학교 끝나자 마자

 

대구가는 버스 잡아타고 거의 1~2시간 이상씩

 

거의 지칠 정도로 버스-지하철 타고 다녔었는데

 

오직 그 팬사인회라는 생각 하나로

 

그 1~2시간을 버텼던 거 같았다

 

어쩌다 보니 첫 응모에 당첨도 됐었고

 

문제는 당일날 일어났다 나는 심각한 길치

 

선물도 준비하고 하다 보니

 

길 잃는 건 당연지사...

이 때 뭔 돈이 있었는지 버스-택시 아주 잘 타고 돌아다녔고,

 

겨우겨우 교통수단에 의지해서 도착한 곳은 대구 엑스코

 

넓긴 해서 그랬나 그 안에서 또 길 잃음

 

어찌저찌 엘레베이터 발견하고

 

같은 팬 분인 거 알고 따라가서 도착

 

대기 할 때는 몰랐었는데

 

대학 행사만 다녔었지

 

이 때 연예인을 정말 가까이서는 처음 봐서

 

러블리즈의 등장과 동시에 그냥 얼어붙어 버렸고

 

팬사인회 진행할 때도

 

알다시피 내 성격이 소심 of 소심해서

눈도 제대로 못 보면서 말도 제대로 못 함

 

 

선물도 겨우겨우 전해주고 대화도 겨우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모르겠는데

 

이 시점에서 러블리즈 팬사인회는

단거리 달리기 마냥 이 때가 추첨 150명이였나

이 150명을 아마 1시간 만에 끝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사진 찍으려고 하면 어김없이 Po고나리wer

 

그래서 팬사인회 끝날 쯤 한 10분 사진 찍을 시간 줬었나

 

그냥 뭔가 첫 팬사인회인데 허무하게 끝난 느낌...

그래서 왠지 모를 허무함 덕분인가

 

다음 컴백 때 재도전을 감행, 그리고 당첨

 

2015년 10월 11일

 

이번에도 같은 장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때는 지수가 합류해서

 

8명으로 첫 완전체로 활동했던 때였고,

 

그리고 이 서지수라는 사람이 심장을 걍 쎄게 때려버릴 줄은

 

도착 직전과 앞에 설 때까지 아무 것도 몰랐다

 

첫 팬사인회 때처럼 난 왜 제대로 말도 못 할까라는

 

죄책감에 휩싸여 갈 때 쯤

 

지수가 내 손 잡으면서

"누나보러 왔으면 누나 보면서 얘기해야지" 라는 말이

정말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들릴 정도..

 

그래서인지 이 말 이후로 그 팬사인회 이후는 기억이 안 난다

 

멤버들이 조금 피곤해 보였던 건 기억나고

 

허나 역시 엄청 기억나는 건 역시 -울-

 

첫 팬사인회랑 동일한 고나리...

 

나는 넘어가세요라는 말이 너무 싫었다

 

그렇게 러블리즈 팬사인회의 인연은 끝이 났고

 

이후로도 SNS에서 팬이랑 의견충돌도 있었으니

 

러블리즈를 오프라인에서 세 번 볼 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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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 가게 된 곳은

 

당시 스타쉽 신인 걸그룹 우주소녀

 

언프리티 랩스타를 보던 시점이라

엑시를 볼 수 있어서 두근거렸다

 

그렇게 팬사인회 일정이 잡혔고

늘 그렇듯이 나는

 

1~2시간씩을 오직 팬사인회라는 기대 하나로

 

왔다갔다 했고..

 

그리고 솔직히 화력보고 떨어질 줄 알았는데 당첨됐다

 

이제는 엑스코가 친근하긴 한데 여전히 너무 멀었고

 

당일인 2016년 4월 3일

 

그 때 시작 전까지만 해도 몸상태 최상이였는데

 

우주소녀 멤버들 등장과 동시에 오한이 도졌고...

 

뭔 감기 걸린 거마냥 의자에서 벌벌벌 떨었었다

 

차례 되서 사인 받으러 나갔을 때도

 

얼굴에 엄청 열 올라서 화끈한 게 느껴질 정도..?

 

그리고 이 날 기억 나는 건

 

다영이는 나노블럭을 좋아했다

 

아마 신인일 때 찍었던 리얼리티에서

 

한 번 흐릿하게 나왔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 거랑 비슷했던 거였을지도..¿

 

그리고 다영이나 여름이가 친구인데 말 놓으랬는데

 

내가 낯가림 max라 어림도 없이 존댓말 엔딩으로 끝나버렸음

 

설아는 다 죽어가는 날 살리려고 손부채질로 살렸고,,

 

정작 보고 싶어서 간 엑시는 기억 안 난다

 

근데 생머리 예뻤다

 

 

은서는 젤리를 좋아했고,

 

앞사람이 선물로 준 반지젤리를

 

손에 끼고서 장난친 걸로 기억하고..

 

그렇게 난 벌벌 떨다가 끝이 났다

 

신기한 건 자리 돌아가니까 살아나더라

 

그리고 두 번째로 만나게 된 건

 

2016년 8월 27일.

 

엑스코 쪽으로만 3번쯤 다니다가

 

장소 바뀌면 어김없이 길치모드 발동

 

그렇게 어떻게 또 택시 타고 도착

 

근데 5분거리여서 돈만 날림..

 

입구에서 번호표 뽑는 시간이였는데

 

왜 생각이 '1번만 아니면 된다'였는지

 

그 때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됐었다

 

어김없이 내 손에 쥐어진 1번 목걸이

 

그 자리에서 충격으로 세상이 무너졌다

 

하필 나가는 것도 빙 돌아가야 되서 허둥지둥 돌아 나갔고

 

차례 되서도 1번이라 압박감+당황 때문에

 

하면서도 심장 떨려 죽을 뻔 했다

 

연정이 합류 했을 때라 너무 반가웠고.. 귀여웠다

 

 

사진은 팬싸 당일날의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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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쓰고 싶은데

 

뭔가 날짜가 생각 안 나고 기억도 잘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