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아주 쌉니다 

 

상편의 주된 목적은 여러분들로 하여금 커스텀 키보드 함 사봐? 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서, 커스텀 키보드의 주된 구성요소에 대해 아주 대충 다루고, 흥미를 이끌만한 얘기 위주로 진행해왔음. 왜냐면, 구성요소 자세히 알아봤자 '에이 내가 조립 할 수 있겠어' '음 조립하다 고장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마련이니까. 따라서, 이 글은 대충 구매해서 도착하면 대충 조립하면 되는 반완성 키보드들을 구매할수 있는 곳을 다룰것.

 

이번 구매글은 크게 세분류로 나뉜다. 키캡, 스위치, 핫스왑 키보드 

세가지를 뭘로 구매하실지는 여러분 맘이징. 키캡이야 말로 제가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이쁘면 장땡이니 저는 그저 이런 키캡이 있다 저런 키캡이 있다 정도 소개시켜드릴것. 스위치는 좀 설명이 필요할텐데,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위치들중 인기있으며 괜찮은 스위치 소개시켜드리겠다.

핫스왑 키보드, 별로 설명드릴것이 있을까 싶다. 스테빌라이저의 품질에 관해서 논하는 것이라면 별도의 글이 필요하겠으니, 그것만 설명드릴게

 

 

키캡

키캡, 이쁘다. 끝, 일것 같지만 사실 아니다. 왜냐고? 키캡의 크기별로 소리가 달라지고, 느낌이 달라지니까.  크게 SA 키캡, DSA 키캡, 체리, OEM 키캡으로 나뉜다. 뭘로 나눴냐 하면, 키캡의 높이다.

키캡 종류에 따른 스텝스컬쳐, 한국에선 스텝스컬쳐라고 부르며 외국에서는 Sculpture Profile 이라고 한다. profile의 뜻은? 옆모습이다ㅋ.

이렇게나 높이가 다양하다고? 몰랐지? 과거에 쓰이는 오래된 키보드들 중에서는 SA 프로파일을 가진 키캡들이 있었다. 

 

 

 

 

 

 

 

 

 

 

 

 

 

 

 

 

IBM이 만든 최초의 키보드! 컴퓨터용이 아니고 typewriter 다. 바로 이키캡이 지금 SA 프로파일의 원조 되시것다. 뜬금없이 너무 옛날 키보드가 나와서 놀랄텐데, 나도 놀랐다.

 

 DSA 키캡, DSA 키캡은 SA 키캡 앞에 DIN ergonomic standard 의 약자 D 가 붙어있는 키캡이다. DIN, ISO의 일원이며, 산업 제품뿐 아니라 수많은 분야에 표준화 작업을 행하고 있는 독일 표준화 협회이다.

이야 역사 참 길어~

DIN Standards의 주된 내용은 높이를 크게 낮춘다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체리 기계식 스위치와, 단종된 알프스 축은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었다. 놀랍지? 증거사진 첨부한다.

(출처 : deskthority wiki - DIN-compliant)

이렇게 DIN 기준을 가진 SA 키캡을 DSA 키캡이라 부르며, 굉장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ISO 기준 키캡 프로파일도 있으며, 2007년 발표된 ISO 기준 프로파일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체리 프로파일과 OEM 프로파일이 있다. OEM 프로파일은 필코 키보드라고 일본 레오폴드라고 대충 생각하면 대충 맞으며, 필코에서 시작한 프로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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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키캡은 손목 받침대 없으면 터널 증후군이 올것, DSA 는 너무 낮아서 불편하다.

하지만 SA 키캡이 가진 특유의 타건감, DSA 키캡이 가진 특유의 타건감이 있으니, 이것이 궁금하면 댓글을 달아보자.

 

음... 그럼 뭐사면 되냐고? 우리는 지금 커스텀 키보드를 처음 사보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매니악한 키캡보다는 체리 키캡 OEM 키캡이 입문하기에 아주 적당하것지

 

구매할수 있는 곳을 이하 첨부할테니, 쇼핑 고고

 

 

 

 

한국 링크는 대충 이정도, 이 외의 해외 링크 사이트가 보고싶다면, 덧글을 달자.

 

여기까지가 키캡이었다.

 

 

 

 

 

스위치

스위치, 뭘 사면 돼요? 나도 모른다, 당신의 취향이 다르고 나의 취향이 다르니, 

 

하지만 크게 클릭, 넌클릭, 리니어, 저소음이 있다. 이에 대한 분류, 그리고 설명은 나무위키 만한게 읍지 

읽어보는것도 좋다.

https://namu.wiki/w/%EA%B8%B0%EA%B3%84%EC%8B%9D%20%ED%82%A4%EB%B3%B4%EB%93%9C#s-6.1.1

 

그리고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달겠다.

 

 

 

키보드 액세서리 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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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 추천, 나도 잘모름 너무 많아

 

무슨 축이 좋아요? 뭐가 인기있어요? 궁금하지? 나도 궁금하다. 일단 아는것만 써본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1.노벨키 크림 스위치 (체리 흑축과 비슷)

상편에서 설명했듯이, POM 재질이라 별도의 윤활이 필요없이 충분히 좋다.

 

이 아저씨는 축을 윤활해서 더욱 잡소리가 덜하긴 함.

 

 

2.사쿠리오스 ( 저소음 적축과 비슷 )

저소음 적축보다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내가 쓰고 잇지. 아주 좋앙

이 사이트에 있는 다른 스위치들도 추천한다. 내가 편향적으로 이 스위치들을 좋아해서 그런다.

 

너무 조용하다. 진짜로 조용하다. 서걱이는 소리? 그런거 업지롱

 

 

 

3. 게이트론 잉크 (적축, 흑축, 청축, 저소음 적축, 클리어축? 모두 존재)

사쿠리오스는 몸통이 투명한 재질인데, 이는 키보드를 칠때 고음의 소리를 낸다. 이것이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다른 재질로 만든것이 바로 게이트론 잉크, 가격적으로도 사쿠리오스 쪽보다 저렴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창 유행이다. 

 

위 영상은 게이트론 잉크 흑축이다. 이아저씨는 툭하면 윤활하니까, 그점 감안하자. 우린 안해도 된다, 일단 사서 쓰고, 윤활도 해볼까? 할떄 해보면 된다.

 

별도로 쇼핑하다가 와 신기하게 생겼다 이건 뭘까 오 리뷰좋네 하면서 사고싶은 생각이 드는 스위치가 있다면 덧글로 물어보자. 유투브에 찾아보면 그게 장땡이긴 하다.

 

 

핫스왑 키보드

드디어, 마지막이다. 

핫스왑 키보드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점은, 스테빌라이저의 품질이다. 스테빌라이저가 후지다면, 아래와 같은 소리가 난다.

 

따라서, 스테빌라이저의 품질이 아주 조악한 제품은 거르려고 노력할 것이다.

 

 

쓰면 쓸수록 귀찮은데, 나를 따라서 구매하게 되는 걸 생각하면 포기 할수 없다.

가격대 별로 하나씩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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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만원대 한국 구매 DIY KIT

 

텐키리스 버전

 

풀배열 버전, 내가 본 DIY KIt 중 유일하다.

 

 

저렴하다 47000원, 따라서 최종적인 키보드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통울림이 심하다는 얘기가 많다. QC도 좋지 못하다는 평을 받으나,

커스텀 키보드를 입문하게 되는 사람으로서 돈을 많이 쓰기 싫다면 적당한 선택이다. 밑에 있는 알리보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스테빌 윤활을 해주걸랑

 

통울림이 뭐냐고?

 

 

도대체 무슨 키보드인지 모르겠는데, 환상적인 통울림을 가지고 잇다. 듣고 있는 내가 땀이 난다. 이런 소리가 작거나 크게 들린다.

이것보다 클순 없다는점만 생각해주면 된다. 이건 지옥에서 가지고온 키보드인게 틀림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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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키보드인지 알겠다., 조위 셀레스타스, 개놈들 만드는 꼬락서니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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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만원대 중국 알리발 구매 DIY KIT

 

 

 

 

 

 

 

 

 

알리발 미니 키보드이다. 대략 4만원 쯤 한다. 귀엽지? 다만 배송이 오래걸린다. 20일쯤 생각하면 속 편하다.

스테빌 품질 장담못한다. 윤활같은건 안되어있으니만큼. 아콘 모델이 더 낫다고 생각은 한다만, 미니배열에 이 가격대는 이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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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만원대 중국 알리발 구매 핫스왑 완성 키보드

 

 

7만원 핫스왑 미니 키보드, 가테론만 호환가능하다는 식으로 써놓은게 좀 애매하긴 하다.

완성 키보드로 판매하고, 키캡까지 세트로 오기때문에, 내가 맛보고 싶은 스위치만 테스트 하고 싶다면, 해당 키보드를 사서 해체후 스위치 교체해서 맛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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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만원대 한성 통고무 핫스왑 완성 키보드

 

 

 

 

 

 

유명하기도 유명한 통고무 키보드이다. 통울림을 잡기 위해서 하단 재질을 모두 고무로 대체했다. 

완성 키보드로 판매하고, 키캡까지 세트로 오기때문에, 내가 맛보고 싶은 스위치만 테스트 하고 싶다면, 해당 키보드를 사서 해체후 스위치 교체해서 맛보면 되겠다. 다만 이제품, 문제가 있다. 불량이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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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만원대 아크릴 DIY KIT 키보드 밑 완성 키보드

알루미늄 키보드보다는 가벼우나, 플라스틱 키보드가 가지는 가벼움을 해결하면서도 적당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아크릴 키보드.

알루미늄 키보드와 동가격대 혹은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으며, 알루미늄의 묵직함과는 또다른 타건감을 가지고 있다.

아크릴 키보드에서는 흡음재를 두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크릴 키보드 특유의 통울림이 주는 즐거움 덕이다.

또한, 아크릴의 광산란성이 주는 빛퍼짐은 알지비에 알맞다(무색 불투명 색에 한하여).

그리고 알루미늄은 도장에 따라 색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으니, 알루미늄과는 다르게 색이 다양한것이 특징이겠다.

 

 

이번에 소개할 아크릴 키보드는 모두 몬스타 기어의 제품이며, 배열별로 있다. 키가 적은 배열에서 키가 많은 배열 순으로 정리하여 놓았으니, 유투브 리뷰와 함께 참고해보면 좋겠다.

 

XC 모델은 3핀 핫스왑이며

XD 모델은 5핀 핫스왑이다.

스위치가 핀이 3개인지 5개인지 꼭 확인하구 주문을 허자 (체리는 보통 5핀) 5핀이라도 다리 두개 자르면 3핀이 된다.

 

 

 

 

 

하위 링크는, 유일한 아크릴 키보드의 완성품 세트이다. 핫스왑을 지원하니 완성 키보드로 온후에 스위치만을 교환할 수 있다.

 

 

 

 

 

 

 

 

 

 

 

 

위 상품과는 다르게, 비키 스타일(스위치의 옆모습이 모두 보이는 스타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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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만원대 알루미늄 DIY KIT 키보드 밑 완성 키보드

 

 

여기서부턴 알루미늄 케이스로 들어간다, 알루미늄 케이스라고 해서 통울림이 없는건 아닌데, 여기서부터 진정 스위치들의 느낌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아니라고 하면 할말 없는데, 가격대를 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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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2만원 낮은 DIY Kit 이 있다.

 

 

동일 공장에서 출시되는 XO 라는 제품이 있는데, 스테빌에 관한 악평이 있다. FX 라고 다를건 없을것 같다만,

후에 스테빌 교환밑 윤활하면 개선된다.

 

 이가격대까지는 스테빌 불만이 좀 나오는것 같다.

 

이상 제품은 조립되어 도착한다. 도착하면 그냥 스위치랑 캡만끼워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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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만원대 알루미늄 DIY KIT 키보드

 

이쯤 되었으면 사실 커스텀 키보드와 구별이 잘 안간다.  23만원에 키보드를 사도 저것뿐이 안온다고? 걱정 말어라, 커스텀 키보드는 60만원에 저렇게 오니까.

물론 디자인은 커스텀 키보드쪽이 더 예쁘다.

이 제품의 요지는, 커스텀 키보드와 비슷한 퀄리티를 양산판매 제품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훌륭하다.

다만, 이 제품은 조립해야한다. 조립할 자신 없으면 아래 영상을 보고 구매하자

음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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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판이 황동이다. 기성품중엔 유일하다.

사실 커스텀 키보드에 들어오게 되면 대부분 보강판을 황동으로 쓰게 된다.

알루 키보드의 알루미늄 보강판과는 다르게, 동동 거리며 부드러운 촉감을 맛볼수 있다.

그런 연유 때문에 출시되자마자 품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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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 정도 되었으면 대충 아 내가 커스텀을 해본다 정도는 될수 있겠다.

 

스위치 + 키캡 + DIY KIT 으로 구매하는 것 잊지말자.

 

COX 블랙펄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참고 꼭 하고

 

궁금한게 있다면 덧글을 달자